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13 14:27:35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한국 결혼이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13 14:28
수정 아이콘
외국이 어떤지를 자세히 모르겠지만 '남들 하는만큼은 해야지' 풍토는 정말 강하다고 봐요.
16/08/13 14:3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남들 하는만큼은 해야지'
문제는 "남" 의 기준이 사안에 극과극을 달려서...
개평3냥
16/08/13 14:31
수정 아이콘
딱 이겁니다
허세허영
이걸 알면서도 다들 못벗어나고 있어요
Arya Stark
16/08/13 14:33
수정 아이콘
자신의 행복 기준을 남들과 비교해서 찾으려고 하는 습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6/08/13 14:33
수정 아이콘
개인의 허영은 개인의 의지로 바꿀수 있겠지만
집안이라는 단체의 허영은 단순히 허영의 영역이 아니라 체면의 문제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것도 본인집안뿐이라면 본인이 조율할 껀덕지가 있겠지만 남의집안 체면까지도 생각해야 되니.
꽉 묶여있죠.
마이스타일
16/08/13 14:34
수정 아이콘
의외로 본인들보다 부모님들이 검소하게 못하도록 막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침묵하는자
16/08/13 14:35
수정 아이콘
1. 집값. 2. 결혼식 3. 남들만큼은 해야 체면이...
16/08/13 14: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만큼 하는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당사자만의 행사가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20살 넘어서 독립은 커녕 직장다니면서도 아니고 결혼해야 '완전한 성인'이 됩니다.
그러니 자녀의 결혼은 부모입장에서 내 자식양육의 마지막 이벤트 입니다.
16/08/13 14:40
수정 아이콘
집 값도 크지만 일단 정말 쓸데 없는 비용 중 하나인 결혼식 때문이 아닐지..
지나가다...
16/08/13 15:07
수정 아이콘
결혼에 너무 많은 사람이 엮입니다.
이름없는자
16/08/13 15:26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의 허영이 아니에요 허영이라면 차라리 부모의 허영이죠

젊은 사람들은 오히려 너도나도 직계 가족에 정말 친한 사람들만 모여서 로맨틱하게 하는 결혼식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근데 부모쪽에서 그건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죠 왜냐면 예식장 수준부터 하객의 질과 수가 그들이 얼마나 잘 살고있고 자식들도 잘 키웠는지를 대변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하니까요.
it's the kick
16/08/13 15:41
수정 아이콘
참으로 허망해보이지만 냈던 축의금 생각도 나긴 해서 사람 적은 조촐한 결혼식 생각이 안 나기도 하고, 조촐하게 하면 왜 그런 경사에 나는 안 불렀냐 하며 상대방이 서운해하기도 하고..
재입대
16/08/13 15:52
수정 아이콘
경험해보지 않아서 결국 주변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지만...(인터넷 카더라는 제외) 결혼전에 문제가 생기고 잡음이 생겨서 여기저기 수근거릴때 보면 대부분 결혼시 집이나 혼수 문제고 여자(부모말고 여자본인)분이 자기 친구들은 다 이정도 한다 나도 당연히 질수 없다 모드로 인해서 파토났다는 말들이 자주 돌더군요 당연히 일반화 할 수 없는 극히 일부입니다만..
나이스후니
16/08/13 16:00
수정 아이콘
본의 아니게 인사드리기 직전에 파토나봤는데요.결국 허영심의 문제이더군요.
개념테란
16/08/13 16:38
수정 아이콘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님까지 포함해서 6명이 의견일치를 보면 간소한 결혼식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게 어렵죠.
의견일치가 안되면 결국 남들 하는만큼 따라가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구요.
갓수왕
16/08/13 16: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의 결혼식은 남녀 둘사이의 세레모니라기 보다 부모님 세대의 인생 최종 세레모니에 가깝죠. '나 이만큼 살았다'를 과시하려는...허례허식 허영 이런것도 그런데서 기반하는게 크다고 봐요. 사회전반에 그런 분위기가 만연하다보니 너도나도 따라가기 바쁜것도 있고...
16/08/13 17:20
수정 아이콘
외국은 결혼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 드나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같은 나라요. 집은 빼고 가전제품이나 결혼식 신혼 여행 같은건 별 차이 안 날 것 같기도 한데요
Aragaki Yui
16/08/13 17:3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것도 결국 집값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집값에 맞춘다는 말로 다른비용도 집값을 기준으로하여 산출하는 식이죠.
자몽에이드
16/08/13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 중부 거주중이고 미국인과 올 봄에 약혼했는데요, 일단 미국에서 큰 돈이 들지 않는 이유는 1) 집을 모기지 시스템을 이용해 마련하기에 매달 월세처럼 내니 목돈이 필요 없습니다. 2) 미국인들은 대학생이 됨과 동시에 대부분 독립하므로 (경제적으로 진정한 독립은 주로 대학 졸업 후) 이미 자취하면서 가지고 있는 전자제품이나 가구, 세간살림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할때 그냥 그대로 가지고 오고 그래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3) 결혼식 자체를 어릴때부터 살아온 동네 작은 교회나 집앞 마당에서 하니 비용이 거의 안듭니다. (저도 연인의 고향 성당에서 할 예정) 4) 결혼식이 길지만 우리나라같은 축의금받고 두시간내에 공장식 찍어내는 느낌이 아니라 작은 선물 (정말 작은것들 커피포트 냄비 이런거) 같은거 받고 하루종일 춤추고 하객들이 한두마디씩 덕담 해주며 모두가 즐기는 느낌입니다. 미국은 축의금 대신 주변 흔한 몰에 신혼부부가 필요한 작은 것들 리스트를 맡기면 하객들이 결혼식 가기 전에 몰에 들러서 리스트를 보고 하나씩 사서 가는 문화입니다. 보통은 전자렌지나 헤어드라이기 같은 저비용 물품이 많습니다. 5) 부모님들이 주인공은 자식이라 여겨서 많은걸 배려하고 욕심을 안냅니다. 6) 주변시선도 부부의 새 시작을 축하하는데 맞춰지지 뭐가 어느비용이 들고 이런거엔 관심이 1도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초호화 웨딩은 또 다르겠지만 제가 참석한 미국 보통 사람들의 웨딩은 위와 같았습니다. 결혼이 궁금해 여기저기 물어보면 보통 드는 비용은 신부신랑의 의류 (여기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테일러에게 맞겨서 몸에맞게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결혼식날 손님들을 위한 음식 등을 위한 비용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마저도 한국 결혼식의 10% 도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신혼여행은 가까운 남미나 유럽으로 많이 가는데 자유여행처럼 많이 가서 큰 비용은 안들이더라구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제가 있는 한적한 작은 동네는 이러네요.
16/08/14 06:18
수정 아이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2가지로 문화와 상술 같습니다. 업체들에서 부추기는 것도 크지요. 뻔한 상술에 한국인만큼 잘 당하는 사람도 드물고
16/08/15 07:11
수정 아이콘
제가 결혼할 때 친정엄마께 그냥 직계가족만 불러 작게 결혼식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동안 뿌린거 거둬야 한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축의금 문화가 꽤 큰 이유 같아요.
그리고 스몰웨딩이며 뭐며 다 좋아보이는데 실제로 진행해보면 그냥 남들이랑 비슷하게 하는게 제일 시간과 돈이 덜 들어요. 스몰웨딩하려면 드레스샵도 여러군데 들러보고 미용실도 일일이 컨텍해야하고 도우미도 불러야하고 하다못해 웨딩에 쓰일 꽃도 일일이 준비해야하죠. 음식은 또 어떻구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느냐? 하면 글쎄요. 그러니 웨딩샵에 맡기거나 웨딩플래너에게 맡기는 게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합리적이고, 그리 이용하는 겁니다. 또 업체에선 그걸 노리고 폭리를 취하는 구조고요. 이래저래 고비용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16/08/16 01:43
수정 아이콘
제가 부모님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 이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결혼은 둘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대집안이 하는것이다." 이것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226 [질문] 토익스피킹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나요 [15] Kainn3102 16/08/13 3102
88225 [질문] [핸드폰] 유심칩 질문드려요 [4] 마이스타일2587 16/08/13 2587
88224 [질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출신 대학 질문 [11] 삭제됨4447 16/08/13 4447
88222 [질문] 일본어 좀 배워볼까하는데 책&홈페이지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엠마스톤2019 16/08/13 2019
88221 [질문] 27 대학생 아재 무력감을 느낍니다. ㅠㅠ [16] 삭제됨4398 16/08/13 4398
88220 [질문] [오버워치] 저사양에서 즐기시는분들 옵션 어떻게 맞추나요? [8] 오연서2601 16/08/13 2601
88219 [질문] [맛집] 종로 신촌 홍대쪽에 물회집좀 추천해주세요 불대가리2297 16/08/13 2297
88218 [질문] 도료회사 생산직은 무슨 업무를 하는곳인가요? [5] Waldstein5895 16/08/13 5895
88217 [질문] 도핑 금지는 언제 풀릴까요? [74] Facebook5024 16/08/13 5024
88216 [질문] 태블릿 선택 추천 해주세요 [5] 초아랑3160 16/08/13 3160
88215 [질문] 보관이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1] 덴드로븀2230 16/08/13 2230
88214 [질문] 한국 결혼이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 [22] 삭제됨4129 16/08/13 4129
88213 [질문] 디스크 포맷 형식 질문 [2] Meanzof2319 16/08/13 2319
88212 [질문] 위쳐3끝냈습니다.이목록중에 제일할만한 플포겜추천부탁드립니다 [17] 선동가2825 16/08/13 2825
88211 [질문] 인덕션 관련 질문입니다. 바람과별3255 16/08/13 3255
88210 [질문] 컴퓨터 본체 전원 질문 [7] FloorJansen1980 16/08/13 1980
88209 [질문] 가성비 좋은 기계식 키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8] 보로미어7079 16/08/13 7079
88208 [질문] 나이키 페가수스 83 827921-414 발볼넓은 어르신이 신으셔도 편할까요? [2] plane3562 16/08/13 3562
88207 [질문] 캠코더 중고나라 시세 질문 [2] 친절한 메딕씨2207 16/08/13 2207
88206 [질문] 마우스 하나 추천해주세요 [1] 맨송맨송1608 16/08/13 1608
88205 [질문] 땀에 강한(?) 선크림 추천 부탁드립니다. [7] 키르아4349 16/08/13 4349
88204 [질문] 영작 도움 부탁드립니다. dpi2187 16/08/13 2187
88202 [질문] 쇼핑몰에서 환불을 안해주는데 어떡하죠? [3] 냉면과열무2766 16/08/13 27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