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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1 10:10
당장은 차이 엄청 크죠.. 대기업 초봉 4000전후라고 보면 9급은 군대 다녀오셨어도 실수령 200 겨우 찍으니까요
그래도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과 연금 감안하면 생애소득 관점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고.. 아니면 못따라갈수도 있고.. 별개로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니까 너무 유념치 마세요 크크
16/08/11 10:30
연소득을 따지자면 공기업과 대기업이 공무원보다 넘사벽 수준으로 높습니다.
호봉이 쌓이면 급여가 올라간다 하나, 같은 호봉의 대기업/공기업은 그보다 훨씬 더 올라가 있습니다. 다만 공무원은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무원을 100으로 보면 공기업은 90, 대기업은 40쯤 되는 느낌입니다.
16/08/11 10:32
뭔가 자꾸 비교만 하려하면 생각이나 삶이 피폐해집니다.
건강한 경쟁이나 자극이 꾸준한 자기개발 같은게 아니라 열등감이나 박탈의식 등이 늘어가는 것이죠. 그러면 무엇을 봐도 뭘해도 비교를 하고 줄을 세우고 결과만을 추구하게 되며 즐거움이나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것이죠. 어느정도 만족을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6/08/11 10:47
일침 감사드립니다.
과거에 제가 기초생활수급자였는데...국가 공인으로 가난하다 해줄 정도면 생활수준 많이 안좋았던게 맞지요. 고등학교때까지 집 화장실이 푸세식이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대학에도 공무원에도 저소득전형이 있는데 저는 이것을 활용하지도 못했습니다. 스무살때는 집에만 박혀있었고 군대갔다오니 수급자는 끊겨서요. 나도 친구들만큼 취업할 잠재성이 있었는데 이런 환경때문에 아예 박탈당한것에대한 회의감이 큽니다. 제책임이 없는건 아니지만요. 집떠나고 서울올라와서 비정규직알바하면서 전전긍긍하며 살았습니다. 뭔가 내 잘못은 작은데 차별당하는느낌입니다... 적고보니 노골적인 피해의식이군요 ㅠㅠ 극복하고싶네요.
16/08/11 10:33
사실 대기업은 대기업으로 뭉뚱그리기엔 차이가 꽤 크죠. 연봉 잘 주는데를 기준으로 보자면 차이가 한 두 배 정도 나죠. 근데 그런 데는 9급이랑 비교할게 아니기도 하고.. 질문글에 훈장질 하는것 같아 조심스러운데, 윗분 댓글대로 좋은 면을 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좋게 보자면 안정성 차이 많이 나서 평생 급여로 따지면 비슷해지기도 하지요. 저녁이 있기도 하고...
16/08/11 10:39
친구들이 대부분 대기업 아니면 공무원이라서 비교가 되는데..
차이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납니다.. 공무원친구가 3000좀 안되던데, 현중다니는 친구는 6000넘어가요 공무원친구는 연차로 조금씩 휴가 나가는데, 현중다니는 친구는 이번 여름휴가 19일받았고, 가을에 자기 계발 휴가1주일 또받습니다. 물론 업무강도의 차이는 있죠, 하지만 복지나 생애소득으로 다따져도 절대 못따라 갑니다. 현대쪽 친구들은 안정성도 보장되니까요. (삼성쪽 친구들은 퇴직준비하는게 함정..)
16/08/11 10:50
연금을 감안해도... 공무원들은 퇴직금이 없으니[없다기보다는 연금으로 받으니까요] 단순히 수입으로만 보면 대기업이랑은 차이가 크죠...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긴 하죠.. 대기업끼리도 연봉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다만 대기업 직원들은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는 게 있는거고...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근무 강도와 저녁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거구요.. 추구하시는 삶의 방식이 뭐냐에 따라 다른거죠 뭐..
16/08/11 11:00
공기업도 편차가 엄청 큽니다.. 연봉적은곳은 월급 170부터 시작합니다. 그걸 보완해주던 호봉제도 이번에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없어지는 추세이고 괜찮은 몇개 공기업 빼고는 '좋은직장 공기업'으로 묶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16/08/11 11:06
그래서 공기업이 가장 좋은거죠. 안정성도 있고 급여는 높고.
기초생활수급자였다고 하셨는데.... 음. 사실 부모님 도움 못받으면 공무원 9급 좀 척박합니다. 중급 정도의 직업에서 거의 유일하게 안정성이 담보되긴 하는데 당장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시기에 돈이 하나도 없거든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집값 싼 지방 내려가서 혼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것 정도까지는 가능한데 결혼 육아는 꽤 어렵죠. 그래서 독신자가 많은 직업이기도 하고요.
16/08/11 11:25
일단 합격한다하면 서울시공무원이 될거같은데 월 230은 받는다더군요. 지금 살고있는 임대주택 방세가 30정도니 월200이면 부모님도움없이 먹고살만은 한거같아요. 결혼육아는 먼세상 얘깁니다.
16/08/11 11:24
9급공무원은 대기업까지 안가도 중견기업이랑 비교해도 수입은 작은걸로 알고 있는데..
주변지인중에 대기업 다니다가 그만두고 9급 다니다가 다시 7급 시험봐서 들어간 사람 있는데 (승진시험 말고..) 대기업의 실적 줄세우기같은 경쟁체제가 너무 숨이 막혀서 탈모까지 왔는데 9급 다니고 탈모가 좋아졌답니다. 이 정도면 9급 공무원도 괜찮지 않나요?
16/08/11 11:26
제와이프가 공무원이고.. 제가 모기업다니고 있습니다.
월급수령액으로따지면 제가 2배정도됩니다. 년간으로 세후수입으로 하면 2.5배정도.. 하지만 제가 얼마나 더 이돈받으며 다닐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입사 10년차인데, 입사 후 여러팀 전전하고있는데, 직급으로 하위3순위 벗어난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저희파트 막내..
16/08/11 11:28
제가 공무원이고 제 동생이 공기업(발전소)를 다니는데, 제 세전연봉(2년차)은 3천 후반, 제 동생은 2년차에 세전연봉 6천입니다. 봉급만 1.5배 차이고 복리후생도 공기업이 더 좋습니다. 공기업은 심지어 집도 나오더군요. 거의 모든 면에서 공기업은 공무원의 상위 버전이고 나쁜 점은 지방근무와 교대근무입니다.
연금은 깎일 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생각하지 마시고요. 오히려 공무원은 사기업을 다녔던 나이 많으신 분들이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16/08/11 12:02
정년을 채우고 연금을 받으며 평균기대수명을 채운다는 전제하에서 계산해도
규모상 대기업(상시근로자 300인이상...)중 상당수에 대해서는 평생기대소득(재직기간 연봉+연금)상 공무원이 그리 밀리지 않습니다.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집단) 정도 되야 평생기대소득이 공무원보다 높아질 겁니다. (9급공무원이 30년재직후 81세까지 연금을 받으면 생애소득이 10억대 중반~후반정도 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기업은 대부분 공무원보다 생애소득이 높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년'을 채우고 연금을 받으며 기대수명까지 산다는 한국 노동시장에서 다소 달성하기 어려운 전제를 가정한 상태죠. 정년을 못채울 공산은 민간기업 쪽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공무원쪽이 실제로는 좀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16/08/11 12:09
공무원 그렇게 급여 안 적습니다. 초년생때나 적어서 고생 좀 할뿐. 그리고 일을 훨씬 많이 하는데 당연히 대기업이 돈을 많이 받죠... 시급으로 따지면 공무원이 더 높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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