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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4 10:53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얼마를 들고 했는지 다 알지 못하고 전체에 비유하기에는 적은 숫자라 평균인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몇 억을 들고가도 불만이 있는경우가 있고 얼마 없이 시작해도 서로 잘 이해하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돈에 연연마시고 여자와 합의를 잘하는게 중요한듯 합니다.
16/08/04 10:57
혹시나 싶어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닙니다 ㅡㅡ; 전 이미 결혼 10년차라....
아침에 직원들끼리 수다떠는걸 건너서 듣고있었는데 직원들이 'OO는 결혼할때 3천 들고 했다는데 좀 적은거 아냐?' '요즘 집에서 안도와주면 뭐 다 그정도 아니에요?' '아니지 왜 결혼할때 남자가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돈으로 결혼할 수 있으면 다들 결혼하지' 이런 얘기가 오가길래 제가 다 궁금해지더라구요...
16/08/04 10:55
보통 부모도움 안 받고 제 주위에는 최소 1억은 해갔습니다. 사실 안 받은 사람이 얼마 없긴 한데,
직장 괜찮은 쪽은 안 받고 자기손으로 해결했는데 대부분 1억내외, 직장 별로면 부모님이 해줘서 1억 이상으로 해갔습니다. 일단 제 주위는 다 그렇네요. 평균내면 1억 5천 정도 되겠네요. 2~3억 해간 사람도 있으니...
16/08/04 10:58
남자 명의의 집이 존재해서 전세/매매 에 돈을 안들어가고 나머지 비용으로만 3천 쓴거면 그냥 평균적이라고 봐야겠죠.
남자 명의의 집이 없고, 여자쪽에서 집을 해준거면(전세/매매) 성공(?)한 결혼입니다? 크크 정말로 집값을 포함해서 3천 썼다는게 진짜라면 흙수저 이상이라고 봅니다. (집이 있거나 부모님이 그냥 주신거라고 봐야하니까요) 서울 기준으로 2명이서 부부가 신혼집이라고 지낼만한 원룸 전세만 해도 1억이 넘습니다. 빌라 전세도 1.5억~2억, 아파트 전세는 2억 이상을 생각해야하니까요.
16/08/04 11:17
제 친구가 집값 포함해서 3천에 결혼을 했는데, 경기권의 공공임대주택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2000정도 들었다고 한 것 같네요.
16/08/04 10:59
평균 내보면 굉장히 모자른 정도 아닐까요. 제가 3천들고 결혼했습니다. 아내도 3천들고 합이 6천으로 결혼했습니다. 보통 결혼할 때, 집과 가구 값이 대부분을 차지할텐데, 6천으로는 집 못구하죠. 그래서 저는 처가에 얹혀서 삽니다. 집과 가구를 제외하고 6천이면, 차고도 넘칩니다.
16/08/04 11:02
현실적으로 보면 30전에 대졸, 군필 남자가 결혼하면 그정도 모아놓은게 적은건 아니긴 한데.. 그것가지고는 결혼은 택도 없는게 문제죠..
그래서 결혼을 늦추거나 부모님 지원을 받거나하지 순수하게 3천 정도로 결혼하는 케이스가 많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16/08/04 11:12
부모님 도움이 없다치고 평균에 한참 못미칩니다.
물론 저도 결혼할 때 그 정도도 못모았었습니다. 부모님 도움을 받았죠. 부모님 감사합니다.
16/08/04 11:15
제 주변에 그 정도 규모로 결혼한 친구가 딱 한명 있긴 합니다.
선,후배 친구 합쳐서 200명은 될테니 제 주변에서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입니다.
16/08/04 11:16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시가 오억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대출 없고, 부모 명의, 약 30년간 거주가능 이거를 상위 10% vs 금수저 로 보신다면 어느쪽에 가까울까요?
16/08/04 11:21
그것만 보면 판단이 어렵겠네요.
대출없는 부모명의의 아파트에 30년간 거주할 수 있지만, 부모님이 대출낀 전세에 살고 계시면 금수저라고 볼 수는 없고.. 30년 만기로 이자비용없이 5억을 대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연이율 3%잡고 1년에 1500만원씩 30년이니까 4억5천 들고 시작하는 수준인데, 10%라고 볼 수는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금수저라고 보려면 5억짜리 아파트를 아들명의로 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6/08/04 11:43
30대에 7억이면 상위 한자리수 중에서도 꽤 앞자리에 들어가는 수치인데
그게 금수저가 아니면 그냥 다들 헬조선 코스프레하고 있는거죠....
16/08/04 11:21
2천도 안되는 금액으로 결혼한 저는 와이프한테 참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게시물이네요.
집에서 도움받을 생각도 없었고, 집도 대출받아서 반전세 들어갔었으니...
16/08/04 12:58
나이에 따라서 틀려질것 같습니다.
30 넘었으면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30 안넘었으면 가능도 할것 같네요... 애 낳는것 미루고 같이 돈벌면 금방 모으니까요.
16/08/04 13:32
평균 이런게 다 중요한가요? 어떤 집에선 이게 모자랄 수도 있고 넘칠수도 있는건데.
그냥 마주하면 서로 다 알게 되는거니 거기에 맞춰가야죠.
16/08/04 14:16
다 큰 성인이 본인 수입도 있으면서 본인 편하고자 굳이 부모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당연히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돈이 있어야만 혹은 일정 정도의 살림살이를 꾸려야만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며, 당사자 간의 사랑 여부와 깊이만이 결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유일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고, 그밖의 일들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 자산과 능력이 본인들 소유의 집을 구매하거나 전세자금 마련하는 데 미치지 못한다면 아무리 월세가 부담된다고 하더라도 월세살이하는 것이 옳은 것이며, 사실상 대다수의 신혼들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해당함을 고려하였을 때 이는 한편으로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정 월세살이가 싫다면 부모님에게 손을 내밀기보다는 본인들이 대출을 받아서 전적으로 본인들 선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는 비단 집 문제뿐만 아니라 결혼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일들 모두 마찬가지이며, 여기에 남녀의 구분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마음가짐, 방식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실제로 결혼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세태가 다소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16/08/04 15:53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받아야죠.
부모님이 해줄 마음이 없거나 능력이 없은데 땡깡 놓는 것만 아니라면요. 부모님은 능력도 되고 도움도 주려고 하는데도 "아니야. 내가 벌어서 알아서 할꺼야." 하면서 능력도 안되는 주제에 월세사는 인간이 더 멍청한 것 같은데요. 차라리 그 돈 아껴서 저축해서 부모님께 밥이라도 한 끼 더 대접해드리라고 하고 싶네요.
16/08/04 20:04
부모님에게 도움 받는 것이 무조건 나쁘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부모님이 능력이 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결혼인 만큼 되도록이면 부모님 도움 없이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모든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소한 그러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라도 갖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위 결혼을 하기에 적정한 조건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과 같이 현실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나 고민이 실제로 많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늘 다른 문제가 아닌 돈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는 마치 돈이 없거나 살림살이가 궁핍하면 사랑하더라도 결혼할 수 없다거나 결혼생활은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의 형태를 띠어야만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에 큰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오로지 돈 문제로 인하여 결혼을 (포기하지는 않더라도) 늦추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결혼에 앞서 (부모님에게 도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받으면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한 번쯤 이야기해보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사실 다수의 사람들이 정말로 부모님에게 도움 받는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관점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는 생각, 부모님이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를 개인적인 수입이 있는 다 큰 성인으로서 독립심이 부족하고 미성숙한 모습이자 욕심으로 이해합니다. 한편으로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문화이기 때문에 이를 별다른 의식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겠으나 그 기저에는 결국 도움을 안 받는 것보다 받는 것이 본인들이 살아가는 데 더 용이하니 설령 의식되는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묵과하게 되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16/08/04 14:19
전 대학원생이고, 저 천만원 + 와이프 천만원 = 2천만원으로 결혼식 신혼여행 하고 남기려고 합니다. 제가 회사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3천이상 과하게는 안했을꺼 같네요.
16/08/04 14:54
요즘취업이좀늦은걸감안하면 군대다녀와서 취준일이년하고 나면 28살쯤취업이고
대기업아니면 초봉 3천도힘든데 취업 28살 2700정도 초봉으로 자취하며데이트도하면 한달에 100정도모으나요? 그상태로 3년모아야 4천 채안되는데...억을논하시는분이 많은걸보면 다들 많이버시나봅니다 ㅜㅜ
16/08/04 17:58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나이 32 후반에 부모님 도움없고 대출은 끼겠지만 대출은 일단 빼고 순수 모은돈이 1억이면 적당할까요?? 아니면 부족한 편일까요??
16/08/04 19:50
챙피한 얘기지만 전 마이너스 300에 결혼했어요
결혼식 비용은 형이 한 2천 대주셨고 결혼 생활은 해외 주재원으로 있던 때라 혼수니 뭐니 암것도 필요 없었구요 그거 아녔으면 정말 결혼 못했을듯요...
16/08/04 23:23
2천가지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대출받구요 부모님한테 백원도 못받았고요 물론 좀 이른 나이에 하긴 했네요 마음맞는 배우자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3년차 넘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애 낳을 여력은 없습니다 돈도 돈인데 둘다 놀길 좋아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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