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20 02:16
http://postmumble.tistory.com/44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하는 Backblaze가 <2013년 2분기부터 2015년 4/4분기>까지 운용하고 있던 약 5만 6,000여대의 하드 디스크 고장률을 데이터로 정리하여 공개한 자료 관련 포스팅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16/07/20 04:34
제가 나스 돌리는게 500기가 짜리 보통 데탑 하드였는데 (아마도 씨게이트) 몇개월 전에 자꾸 베드먹어서 hgst 나스 전용으로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
16/07/20 08:58
2년전부터 시게이트 나스 전용으로 4테라짜리 두개 사서 돌리고 있는데 아직까진 괜찮습니다만 이 글 보니 곧 안괜찮아질 것 같군요 ^^..ㅠㅠ
16/07/20 14:34
말씀하시는 수량을 보니까 16-48 HDD 규모가 아니라 소규모 HDD로 대충 돌리시는 정도인 것 같은데, 소규모 HDD를 대충 돌리시는 분들은 대체로 쿨링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하는지 잘 모르시더군요. 모든 하드가 계절 불문하고 항상 30도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쿨링을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이게 될려면 모든 하드에 120mm 쿨링팬이 바로 붙어서 쿨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즉 HDD 3개당 120mm팬 1개).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온도가 보통 40도대로 올라가고, 팬 없이 좁은 인클로저에 갇혀있으면 50-60도대까지 올라갑니다. 3년 기준으로 온도가 10도 상승할 때마다 죽을 확률이 2-3배씩 증가한다고 보시면 대충 맞습니다.
토렌트의 경우 시딩하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러나 다운로드 받는 하드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이 하드 저 하드에서 전부 다운로드 받다가 그대로 시딩해버리면, 가정용 HDD는 내구한도를 초과하기가 쉽기 때문에 하드가 잘 죽습니다. 그러니까 다운로드는 별도의 HDD나 SSD에서 하시고,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그걸 시딩용 하드에 복사한 뒤에 거기서 시딩을 해야 합니다. 이러면 다운로드 받는 그 드라이브만 자주 죽고 나머지는 오래 살죠. 마지막으로 HDD 내구성은 브랜드 기준으로는 말할 수 없고, 구체적인 모델명 기준으로 이야기 해야 합니다. 시게이트는 최근에 ST3000DM001를 비롯해서 여러 망작을 내기는 했습니다만, 모든 모델이 그런 것은 아니고 내구성은 구체적인 모델마다 다 제각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Workload Rate가 55TB/y인 것들이 가정용 HDD이고, 550TB/y 수준인 것이 엔터프라이즈용 HDD이며, 그 중간쯤 되는 애매한 HDD들이 많습니다. 다나와에선 이런 애매한 것들을 전부 다 서버용으로 분류하는 것은 물론이고, 55TB/y 짜리들도 일부 서버용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그 분류를 보고 사시면 안 되고, 스펙시트를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토렌트도 어느 정도로 헤비 유저이냐에 따라서 다운로드도 버틸만한지, 아니면 시딩만을 간신히 버틸 수 있는지가 차이가 납니다. 8TB * 8개에 자료가 가득차 있어서 1년 평균 시딩속도가 8MB/s인 사람을 예로 들면, 하루에 691GB, 1년에 252TB의 읽기를 하게 되는데, 이 읽기가 8개 HDD에서 골고루 분산되어 있으면 평균 31TB/y 수준이니 일반적인 HDD(Workload Rate가 55TB/year인)로도 다운로드용 HDD만 분리해주면 버틸만 하지만, 특정 HDD에서 읽기가 몰리는 경우 그게 일반 HDD라면 2-3년 정도만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고 Workload Rate가 300-550TB/y 수준인 HDD라야 조금 안정적입니다. 다만 이런 HDD는 같은 가격으로 거의 절반 용량밖에 못 사니까, 결국 싸구려를 자주 사느냐 비싼걸 가끔 사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여기에 HDD의 발전속도(HDD는 과거에는 2년보다 조금 짧은 기간마다 용량이 2배로 발전했었고, 지금은 대략 3년 주기로 2배 용량으로 발전하고 있으니까)를 감안하여 같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비교하면 지금 서버용 8TB를 사서 6년쓰기 vs 가정용 8TB를 사서 3년 쓰고 버린 다음 다시 가정용 16TB를 사서 3년쓰기 같은 구도가 나옵니다. 본인의 선택입니다만, IT 대기업 중에서도 후자의 선택을 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습니다(물론 전자의 선택을 하는 기업도 많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