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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9 01:42
인도는 아니고 인도 옆에 있는 더 못사는 나라에서 5년 살았습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기도 사람 사는 나라입니다. 살만합니다... 은근히 귀족처럼 살 수 있습니다, 길에 보이는 사람 거의 다 나보다 많이 못살거든요 -_-;;;
16/07/19 01:55
그렇군요.
근데 제 상황은이제 29의 사회 초년생이자 미혼이 거기가서 사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국내의 지인, 편의시설 등을 포기하고 가서 후회하지않고 살 수 있을까요?
16/07/19 02:06
인도도 교민 많은 곳이냐, 적은 곳이냐에 따라 다르겠고
이민이냐, 다시 돌아올 예정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민 목적이라면 이건 답을 드릴수가 없는 문제네요. 지사 나가시는 것이라면 (돌아올 예정이라면) 추천합니다. 물론 선진국이면 더 좋겠지만 해외에서의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거든요... (해외 거주 10년 넘게 했습니다. 후진국, 선진국 포함) 근데 외로움은 많이 탈 수 있습니다. 정말 심하게...
16/07/19 02:17
우선은 대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너무 포괄적이었는데 아직 확실한 정보도 없고 정해진게 적어서 그렇습니다. 일단은 대강의 상황을 알고 싶었거든요. 나중에 좀더 확실히 정해지면 그때 개인적으로 쪽지를 통해서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16/07/19 10:51
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아는만큼만 답해드리겠습니다 ^^;;;
밑에도 몇분 말씀해 주셨는데 해외거주시 가장 힘든건 1. 음식 2. 외로움 입니다. 저는 음식을 전혀 가리지 않는편이라 어딜 가던지 음식으로 고생해본 적이 다행히도 한번도 없는데 해외 여행가서도 한국 음식 찾으실 정도의 분들은 해외에서 못삽니다...
16/07/19 03:41
일단 음식이 잘 안 맞았다고 하셨고, 뉴욕, 서울과 같은 큰 발전된 도시에 비해 시설이 많이 뒤쳐져있어서 생활 적응이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에어콘도 빵빵하게 틀어주는 건물이 별로 없었다고 힘들었다고 그러셨네요.
16/07/19 02:53
한 달 정도 여행갔다온 경험밖에는 없지만, 문화가 너무나 달라서 웬만큼 외향적이고 변화 좋아하시는분 아니면 쉽지 않을거같습니다. 의식주 중에 따지면 식이 제일 클거같구요.
16/07/19 07:39
살다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시는지요? 저같이 오지 생활이라면 비추합니다. 돈 빼고 다 잃거든요. 델리나 뭄바이, 뱅갈로르같은 곳은 젊을 때 어느 정도는 살만해요(제 기준에서)
16/07/20 07:15
인도식 영어라...제대로 배우긴 힘들어요. 발음도 이상하구요. 참고로 인도인들하고 일하시다보면 스트레스 정말 정말 많이 받으실거에요.
16/07/19 08:51
제 친구는 인도 여행가거 한달 동안 삶은 계란만 먹었다고..(먹을 수 있는게 그것 잒에 없었다고..) 거의 20년 전이라 지금이랑은 많이 달랐겠죠. 흐흐
16/07/19 09:35
저도 꼴랑 2달여 정도만 인도 여행다녀왔었는데요..
인도갔을 때 모든 여행 외국인들이 외쳤던 말이 있습니다 All is Possible in India 라구요 긍정적인 말이든 부정적인 상황이었던 간에 인도에선 정말 모든게 다 가능하더라고요.. 이러한 다름을 얼마나 '즐길 수 있나'의 차이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16/07/19 11:05
전 여행이었는데 괜찮았고...
첸나이 근처에서 아버지 직장때문에 오래 산 친구가 있었는데 주재원으로 나가는 경우 불편함없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16/07/19 11:20
뭄바이로 출장 1주 갔다왔는데 나름 있을만 했습니다.
맥도날드도 있고 다 있더군요.... 카레도 배달시켜서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출장이랑 계속있는거랑은 많이 틀리겠죠..
16/07/19 13:57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델리쪽으로 출장도 종종가고 그 지역에 계시는 주재원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낀바로는
절대 비추 드립니다. 우선 왕같이 살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한데(운전기사에 가정부 두세명 데리고 집안일에 관해선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해도됨) 이것도 운나쁘면 가정부가 물건훔치고 도망가거나 말안들으며 속썩이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또 사실 이 장점은 주재원 아내분들이 주로 혜택을 받는 내용이고 일하러 오신 분들은 다들 하루라도 빨리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돌아가고 싶어하십니다. 우선 놀거리가 사실 골프밖에 없어서 골프에 취미없으면 주말에 딱히 할게 없구요 뭐 여행 좋아하시면 주말마다 멀리멀리 다녀오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긴하지만 워낙 땅이 넓어서 하루 이틀 시간내서 갈만한곳은 많이 없어요. 전 세번쯤 갈때까진 저녁이나 주말에 여기저기 다니다가 네번째 출장 부터는 아예 플스 들고가서 주말에 집에서 플스했네요 진짜 심심해요. 무엇보다 인도는 사막이 많고 산이나 나무가 상대적으로 없어서 공기가 정말 안좋아요. 거의 모래바람같은 미세먼지 잔뜩 섞인 바람이 수시로 불어서 몇년 이상 계시는 분들 중에는 기침이나 기관지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이 매우 많고요..
16/07/19 17:45
아.. 공기가 안좋군요..
환경이라도 좋아야 기분 전환이라도 될텐데ㅠㅜ 게다가 주재원도 아니라 그냥 중견기업 정도에 취직하는거라 더 불안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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