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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8 15:13
마트에 파는 와사비 농축액에 가까운 쌀벌레 퇴치용 제품을 사다가 쌀이 들어있는 모든 곳에 넣어놓습니다.
집에 쌀이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무조건 넣어놓습니다. 있을거 같든 없을거 같든 마트 쌀이든 시골 쌀이든 그냥 넣습니다. 그러면 됩니다. 그리고 집안을 뒤져서 화랑곡나방이 살만한 곡물류, 나물류, 기타 각종 농식품류를 싹 다 뒤져서 어지간한건 버리고 먹을건 냉장고에 넣습니다. 파, 양파 이런거 외에는 절대로 냉장고 밖에 두지 않습니다. 화랑곡나방 애벌레는 어지간히 두꺼운 비닐도 다 뚫고 들어갑니다. 장난 아닙니다..... 이상 쌀벌레 퇴치 5년차 유부남이었습니다.
16/07/18 15:15
감사합니다 ㅠㅠ 어머니는 일하느라 바쁘고 저도 야근 많이하고 아버지 형은 살림에 1g도 도움이 안되서 저만 부랴부랴 알아보고 있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16/07/18 16:15
일단 몇마리가 나온 쌀은 그냥 포기하는게 속편합니다. 바닥에 쫙 펴서 걸러낸다면 모를까... 중간에 안보이는 나방 알들이 계속 부화해서 짜증납니다.
대책으론 비닐봉지 몇겹같은건 전혀 소용이 없고, PET 재질의 큰병(과실주통/매실주통 등등) 에 보관하면 괜찮더라구요. 아예 전용 쌀통구매가 가장 좋긴 합니다. 쓸만큼 꺼내쓰기가 좋다보니...
16/07/18 17:03
저도 자취시절 그 쌀벌레 때문에 애먹었습니다. 바닥에 펴고 골라내고 남은 빨간 알들이 수북한니 어찌나 소름끼치는지, 그 다음부터는 냉장고에 넣어 먹었습니다. 그리 많지 않은 양이라 가능했지만요
16/07/18 18:26
자취할 땐 냉장고에 어차피 별로 넣을 게 없었어서 과일칸에 쌀 10kg 포대를 그냥 넣었습니다. 냉장고 온도면 화랑곡나방 활동 못합니다.
일반 가정이라서 냉장고에 넣을 공간이 충분치 않으시다면 갖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냉장고에 넣는 것만 못합니다. 애초에 페트병 등으로 완전 밀봉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이미 생긴 거라면 버리는 것이 좋지만 아니면 접시에 에탄올(약국에서 구매)을 듬뿍 적신 솜을 담아서 쌀 위에 올려두고 용기를 꼭 밀봉해두고 며칠 놔두면 접시 위로 기어나와 죽는다고도 합니다.
16/07/19 13:09
금액적 으로 지출이 있어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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