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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17 02:13:55
Name bigname
Subject [질문] 중국 문화가 아시아를 대표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중국의 영화나 드라마, 음악에 대한 최근 소식들을 구글에서 접해본 결과
중국의 내수시장규모와 전반적인 문화수준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2010년대부터 중국은 자국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예능이나 음악에서도 우리나라나 서양의 유능한 작곡가나 인재들을 차이나머니를 동원해 많이 불러들이고 있구요
영화계는 엄청나게 성장해서 헐리우드조차도 중국시장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장에 영화로서의 평은 상당히 좋았는데 중국에서의 개봉이 불발되면서 흥행에는 실패한 매드맥스:분노의도로라는 사례가 있죠
어떤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경제력과 직결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음악이 8,90년대까지는 엄청나게 부흥하다가 이후 거품경제가 끝나고 경제가 쇠락하면서 동시에 부진의 늪에 빠져버린걸 보면 알 수 있죠
이런걸 보면 중국의 예능, 음악, 영화도 거품경제시절 일본의 문화만큼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검열이나 규제같은 변수도 있죠
여기에 대해서 피지알러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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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7 02:17
수정 아이콘
이미(예전부터) 서양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중국문화가 아시아 문화를 대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아 입장에서 본다면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16/07/17 02:18
수정 아이콘
흠 서양입장이라면 아시아 문화를 대표하는 나라는 일본아닐까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16/07/17 02:22
수정 아이콘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고
제 경험, 체감상
중국>일본>>>>>>>>>>>>>>>>>>>>>>>>>>그외 나라들
인것 같아요 흐흐흐
페마나도
16/07/17 06:13
수정 아이콘
저랑은 다르게 느끼시네요.
일본>중국>>>>>>>>>>>>>>> 그 외 나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일본 문화원을 통해서 천문학적인 투자를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하면서 그 문화를 깊이깊이 침투시켰습니다.
유럽과의 교류는 2차 세계 대전 전 부터 시작했고요.
그 모든 기간동안 중국은 상당히 폐쇄적이었기 때문에
서양인 입장에서는 신비의 나라였을 뿐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문화라고 해봐야
쿵후와 그 나라에 맞춘 중국음식이죠.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서양인에게 날생선을 고급음식으로
인식시켜서 먹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6/07/17 08:56
수정 아이콘
스시와 닌자 두개만 해도 성인층과 청소년/아동층을 커버하고,
포켓몬은....뭐...
맥아담스
16/07/17 15:02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 것도 페마나도님과 비슷합니다.
문화 면에서 아직은 중국이 일본한텐 밀린다고 생각해요.
DSP.First
16/07/17 04:38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에도 일본이 문화산업쪽에서는 제일 지분이 큰거 같아요.
16/07/17 02:19
수정 아이콘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돈이 모든걸 좌지우지하는 판이니 투자자 입맛에 맞는 컨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다 보면
세뇌가 갖는 힘이 제일 크니까요
보기 싫어도 봐야하고 보다보면 또 어느새 익숙해져 버리는
16/07/17 02:21
수정 아이콘
"중국정부의 검열이나 규제"이게 제일 큰 장벽이 아닐까 싶구요. 두번째 장벽은 "스스로 자국의 눈치를 보는" 문화 제작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신파 MSG를 착착 뿌리다보면, 어느새 좋은 소재의 영화도 똥이 되듯,
중국 문화계도 중국 시장의 성공을 위해 "중국인이 좋아하는 문화요소"를 알게 모르게 계속 넣게되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벽을 깨는 작품들(그것이 영화든 만화든 게임이든)은 언젠가는 나올테고, 그 때 후속타들을 꾸준하게 몇년간 쳐 준다면, 지위가 훨씬 높아지겠죠.
하늘을 나는 고래
16/07/17 04: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놈의 무술좀 뺏으면 좋겠더라구요.
현대물이건 고전이건 무협물이건 무술이 안나오는게 없으니....
물론 중국인들이 태극권 같은건 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아 아침운동처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막상 그게 체조의 일환으로 자리잡은거지 무협지의 무술처럼 하는게아닌대 시대를 막론하고 무조건나오니....
거기다 중국인들의 특유의 중화주의?를 줄이지 않으면 힘들거 같습니다.
물론 중국 자본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문화라는게 자본만으로 어찌되는건 또 아니다보니....
한창 잘나가는 헐리우드를 보더라도 대작영화중 간간히 미국만세 처럼 꾸며진 영화가 종종 나오는대 그 영화가 뭔가 특별한 가치가 있지않으면 대박나기도 쉽지않은 경우를 이미 많이 보여줬기에....
불타는밀밭
16/07/17 02:23
수정 아이콘
저는 회의적입니다. 중국같은 국가에서는 예술/문화가 정치에 종속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과연 그런 나라가 아무리 자원이 많다 한들 외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문화상품을 개발해 낼 수 있을지.....
라울리스타
16/07/17 02:27
수정 아이콘
시간 문제죠.........
16/07/17 02:38
수정 아이콘
검열만 완화되면 다음 세대에서의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검열이라고 말하는 것은 국가 차원만이 아니라 대중 정서까지 포함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기술만으로 보자면 크게 후달리지 않지만, 그걸로 만들어내는게 구리죠. 해외 문화 세례를 받은 세대들은 좀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씬 차원에서 내제화하고 재생산해는데에는 적어도 한 세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16/07/17 02:45
수정 아이콘
중국 영화하면 지금은 좋은 취급 못받지만.. 말씀하신 80년대만해도 중국영화도 굉장했죠. 물론 홍콩의 역활이 컸지만요.
한번 해냈던걸 다시 못할거라고 가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만, 확실히 지금의 중국으로는 갸우뚱한건 사실이죠.
솔찍히 지금 일본영화계가 더 막장인거 같기도 하고..

중국에서 세계 각지의 인재를 불러모은다고 해도.. 그들의 창작을 제약한다면 결국 중국 축구계처럼 될 뿐이죠.
화이트데이
16/07/17 02:47
수정 아이콘
저도 회의적인 편입니다. 중국은 너무 중국만의 스타일에 갇혀있어요. 그 것을 타국의 문화와 혼합시킬 생각도 없고, 굳이 혼합 안하고 자국민 상대로만 장사해도 충분히 돈이 되죠.

세계 문화를 이끌기에는 너무 자기중심적인 셈이죠. 그런데 그 자기 자신이 존X 세서 문제지만요.
-안군-
16/07/17 02:49
수정 아이콘
이전의 홍콩영화들의 세계적인 흥행이나, 마지막황제, 와호장룡... 같은 중국을 무대로 한 영화들의 흥행,
그리고... 그 이전의 이소룡이라는 세계적 스타의 존재를 생각해봐도, 중국문화는 이미 아시아의 대표문화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어냈을 때, 그게 세계적으로 먹힐것이냐는 것인데...
과연 내수시장에 만족할지, 세계시장 진출에 욕심을 낼지 지켜봐야 할듯...
16/07/17 02:5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욕심을 내고 있다고 봅니다 과거 일본과는 달리 해외의 유명한 작곡가들이나 시나리오 작가들을 계속 수입해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내수시장을 보면 영화는 이미 미국 다음으로 크지만 음악은 절대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음악은 세계시장 진출이 좀 필요한 형국이죠
펠릭스
16/07/17 02:54
수정 아이콘
정치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 좁은 홍콩에서도 얼마나 어마어마한 문화적 컨텐츠를 만들어 냈는지 예전에 봐 왔죠. 10억의 재능이 더해지면 무시 무시 하겠죠.
호노카센세
16/07/17 02:55
수정 아이콘
문화라는것이 의복부터 음식 사고방식까지 총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19세기 후 일본 이외에 중국과 유의미하게 다르다고 받아들여지는 극동지역의 동양권 문화는 없지 않을까요??..

다만 영화 음악 연예인등 좁은 의미의 문화컨텐츠는 우리나라한테도 털리는데요 뭐.. 힘들다고 봅니다
새벽이
16/07/17 03:02
수정 아이콘
음식 빼고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담배상품권
16/07/17 03:02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있겠죠.
꼭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히트치고 대표해야 하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중국은 그러고 싶어 하고 돈도 있고 자원도 있죠.
검열이 문제긴 한데 차차 풀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뽀로리
16/07/17 03:08
수정 아이콘
시진핑 들어서면서 검열이 더 강화되는 만큼 더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단순하게 체제,이념에 대한 검열이 아니라 유령,해골,불륜,동성애 등을 금지시켜버리는 꼰대에 가까운 짓을 하고 있죠.

홍콩 영화가 반짝했는데 중국 반환 이후로는 바닥을 찍고 있고
홍콩과 중국은 대만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16/07/17 03: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중국의 음악이나 영화같은건 저런 검열을 좀 피해가는 방법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리그 오브 레전드도 게임에 자주나오는 유령이나 해골이라는 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중국에 들어와서 인기게임이 된것처럼 말이죠
검열을 북한급으로 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님이 생각하신것 만큼 가능성이 없다고는 보이지 않는데요 님 생각이 맞다면 애초에 중국이 우리나라나 서양권에 있는 작곡가나 작가들을 수입하지도 않았죠
뽀로리
16/07/17 03:47
수정 아이콘
중국 검열을 너무 우습게 보시네요.
게임은 7월 1일부로 검열이 더 강화되었고
http://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569918?page=1
음악은 유투브를 막아논 이상 가능성 없습니다.
말씀 하시는거는 모두 중국 시장이 크단 것 하나네요.
맥아담스
16/07/17 15:04
수정 아이콘
중국 검열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영화 하나 만들려고해도 시나리오 단계부터 검열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걸 정상이라고 보나요?
구밀복검
16/07/17 03:21
수정 아이콘
[문화양식]으로서의 문화야 중국이 아시아 원탑이죠. 다만 본문의 서술을 볼 때의 문화는 [문화산업]을 의도한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에서는 중국이 내세울 것이 대단찮기는 합니다.
16/07/17 03:22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문화양식이 아닌 문화산업으로서의 중국을 말한 겁니다
Aragaki Yui
16/07/17 03:30
수정 아이콘
이전까지의 중국과 비교해서 최고커리어를 찍는게 가능할 것 인가? 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서방세계를 위협할 정도가 될 것 인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양념게장
16/07/17 03:46
수정 아이콘
요즘 보아하니 어떤 산업이든 돈이 있으면 결국엔 다 되는거 같습니다.
문화 산업도 이 페이스로 갖다 돈을 부을 수 있으면 ... 그렇게 멀지는 않지 않았을까 싶네요.
써니지
16/07/17 03:47
수정 아이콘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문화라니요. 결국 문화 또한 하나의 산업으로 밖에 보지 못하는 시각을 극복할수 없겠죠.
배고픈유학생
16/07/17 08:3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중국은 공산주의 사회가 아닙니다...
Camomile
16/07/17 08:57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 체제에서 문화는 산업이라기보다 선전도구죠
행운유수
16/07/17 03:52
수정 아이콘
옥보단 시리즈가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말다했죠
16/07/17 04:17
수정 아이콘
대중문화는 자유를 먹고 자라고, 그래서 예전 아시아에서 일본과 홍콩 대중문화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뜨와에므와
16/07/17 04:20
수정 아이콘
힘들죠.

중화사상의 괴리와 자국의 엄청난 경제규모와 희박한 저작권의식이 합쳐지면 결과는 꽝입니다.

지들 것이 짱이라고 생각하지만 몸은 이미 서양의 것에 열광하고 있고

저작권 피해 요리조리 장난질만 쳐도 규모가 워낙커서 돈을 벌 수 있죠.

10억 중에서 축구잘하는 놈 뽑아놔도 그 경제규모 덕에 자국 똥리그에서 배부른 돼지가 되어가는 모습만 구경해도 알 수 있어요.

결국 지들의 강점이 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죠.

굳이 애써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그냥 적당히 서양것, 외국것 돌려 베껴서 치고 빠지기만 해도 돈이 벌리는 상황...

문화 컨텐츠의 탄생에는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 속에서 절실함을 가져야 나오는 건데

쟤들은 글렀어요.

특이한 천재가 반짝 떠오를 수는 있어도 이게 시스템적으로 제대로 성장할 가능성은 0이라고 봅니다.

중국은 문화의 소비지이니 생산지가 될수는 없는 나라예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EndLEss_MAy
16/07/17 04:31
수정 아이콘
문화는 그 세계의 상상력과 자유로움, 전통,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때 발전하는 거라 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를 보겠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그리고 쇼트트랙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의 디자인들?

중국사람들 재봉틀 다루는 것은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인건비가 싸니 스케이트 외부 가죽 작업도 품질이 좋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중국은 전문 디자이너를 두고 있고, 우리는 오너의 감각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음에도 그렇습니다.

물론 그 한국의 오너가 스케이팅 자체를 잘 아는 사람이고 스케이팅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중국제품은 좋은 재질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싸보입니다. 정말 싸게 보이고, 50만원 받을 것을 10만원 받고 팝니다.

국가에서 사고를 통제하는 막힌 사회에는 자유로움이 없습니다. 스케이트 하나도 멋지게 디자인하지 못하는 나라는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만, 그들의 잠재력이 당의 통제에 피어나지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배고픈유학생
16/07/17 08:28
수정 아이콘
현대 미술에서 중국 청년작가들의 작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스케이트 디자인 하나만으로 전체를 대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6/07/17 05:21
수정 아이콘
문화는 절대 안될 것 같네요. 문화가 주류가 되기엔 중국에 대한 반감이 너무 많아요. 문화가 주류가 되려면 반감이 적어야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서.
지나가던선비
16/07/17 05:32
수정 아이콘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돈을 많이 붓는다고 꼭 다 잘되지는 않더라고요. 옛날에 했던 양무자강운동이라던지... 돈을 아무리 많이 써도 비효율적으로 써버리면 백날 써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거죠. 축구도 세상에 그 많은 돈을 써서 라베찌잡고 뭘잡고 해도 AFC 우승도 못하고있는데요.
물론 포텐셜은 만빵이고, 몇백년전에는 중국문화하면 모든 면에서 최고였으니
성동구
16/07/17 05:32
수정 아이콘
미국 문화가 서양 문화를 대표하게 된 것 처럼, 일본 문화가 동양문화를 대표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문화를 수출하려면 '문화가 훌륭하냐, 보편적이냐' 이런 가치보다 국력이 대단하면, 대단찮은 문화라도
대단한 나라와 친해지고 싶어서 배우려 노력하게 되니까요.(미국이나 일본 문화가 대단치 않다는건 아닙니다.)
페마나도
16/07/17 06:16
수정 아이콘
돈이 많다고 문화 대국이 되는 것 아닙니다.

문화란 그 나라의 자유로운 사상의 표현과 교류가 기본적으로 갖춰줘야지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중국은 그 폐쇄적인 규제를 바꾸지 않는 이상
절대 아시아를 대표할 문화대국이 못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이 넘사벽이며 과연 중국의 문화 컨텐츠가
현재 한국과도 비교할 수 있나 라고 생각이 드네요.
자전거도둑
16/07/17 07:47
수정 아이콘
힘들다고봅니다. 이미 아시아문화를 대표하는게 일본이 된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고요. 뭘로보나 압도적이죠...
박용택
16/07/17 08:01
수정 아이콘
매드맥스는 왜 개봉이 안된걸까요?
브이포벤데타도 개봉이 됐는데 ;;
배고픈유학생
16/07/17 08:24
수정 아이콘
혁명을 일으키는 내용이 중국정부에 맘이 안들 수도 있지요.
wish buRn
16/07/17 10:12
수정 아이콘
중국정부가 좀더 경직화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브이포벤데타가 매드맥스4보다 좀더 과격하다고 보거든요.
뱃사공
16/07/17 08:13
수정 아이콘
일단 영화에 대해서만 제가 들은 것이 열린결말은 안 되고, 배드엔딩은 안 되고, 공포영화는 영화관에 상영이 안 되던가? 아무튼 소재나 이런저런 제재가 아직은 너무 많아요. 이러한 제재들이 계속되어지는 한, 인구는 많으니 여전히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지만 그 잠재력을 제대로 꽃피우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배고픈유학생
16/07/17 08:44
수정 아이콘
중국 자체적으로 해외에 자기 문화산업을 알리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현재 규제도 그렇고 문화산업 자체 능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해외에서 중국 시장을 목표로 중국문화를 홍보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마스에서 중국의 비중을 생각하시면..)

쉽게 말해 돈 때문에 중국문화를 문화 컨텐츠에 우겨넣는 상황에서 아시아 문화가 중국문화로 대표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공안9과
16/07/17 08:44
수정 아이콘
작년에 명량의 김한민 감독 강연에서 들었는데, 차기작으로 노량해전을 다룰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노량해전에서 우리나라에는 잘 안알려진 '등자룡'이라는 명나라의 장수도 이순신 장군과 함께 전사했는데, 중국인들에게 추앙을받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측에서 투자제의가 들어왔고 이 캐릭터를 주조연급으로 넣어서 제작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 정부에서는 영화를 만들려면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
16/07/17 08:48
수정 아이콘
정부 눈치 봐야해서 힘들거라 봅니다
Camomile
16/07/17 08:51
수정 아이콘
강한 규제가 있는 이상 문화산업에선 게임말고는 재미보기 어렵죠.
그러고보니 중국 게임은 다른 분야와는 달리 규제덕분에 컸다는 특징이 있네요.
독수리의습격
16/07/17 09:21
수정 아이콘
국가기관의 검열이 강한 나라는 좋은 문화적 자산이 있어도 절대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7~80년대 한국만 봐도...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 절대 나올 수가 없어요.

제 생각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일정 수준 이하의 작품만 계속 나오고, 그게 외국에는 안 먹히는 양상이 지속되리라 봅니다.

물론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아지만 중국의 내수시장이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에 문화시장 규모 자체는 매우 클테지만......아마 일본보다 더한 갈라파고스를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도 내수시장의 규모가 커서 굳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덜한데 중국은 더하겠죠.
아이지스
16/07/17 09:45
수정 아이콘
인도만 해도 발리우드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지만 중국 현대문화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16/07/17 12:51
수정 아이콘
아니요
16/07/17 13:11
수정 아이콘
일단 중국에 유튜브가 풀리면 유튜브에 돈 벌려고 만드는 영상들은 중국애들이 더 잘만들겁니다. 제작비도 더 많이 쓸거고 자막도 일어 영어는 기본에.
유튜브 자체는 굉장히 피곤해지긴 하겠지만요.

아예 중국에서 유튜브를 적화시켜버릴 작정이면 진짜 유튜브가 풀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오스카
16/07/17 13:22
수정 아이콘
중국문화는 중화요리 아니면 뭐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 있나요;
돈이랑 사람만 많다고 다 되는 게 아니죠.
클로로 루시루플
16/07/17 13:31
수정 아이콘
유튜브 막고 있는 나라에 그런일이 벌어질까요. 일본이 압도적이고 한국도 꽤 많이 올라왔다고 봅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중국보다 대만이 더 잘만드는것 같더군요.
16/07/17 14:13
수정 아이콘
피나오는 거도 규제해서 롤 캐릭터 일러스트 피 다없앴죠. 지금은 너무 폐쇄적이에요.
나중엔 어떨지 모르겠지만..더 성장할 가능성은 있겠죠.
나이스후니
16/07/20 16:38
수정 아이콘
중국사람들과 일하면서 느끼는건 한국이나 일본같은 집요함같은 느낌이 없습니다. 한국 프로게이머라던가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에서 느낀 장인급의 치밀하고 집요한 느낌보다는 이정도면 됐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게 단순히 느낌뿐이 아닌게 제가 설계일을 하는데 브라질 법인쪽에서는 제품을 받을때 중국사람들이 개발한 제품과 한국사람이 개발한 제품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이 설계했다고 하면 바로 승인날정도라고 하네요...문화라는게 딱 정해진 형태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완성도라는게 중요하다고 보기에 쉽지 않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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