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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7/16 00:09:37
Name The Special One
Subject [질문] 집에 재산이 얼마나 있으면 인생이 편해질까요?
중3때부터 저와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외국에 있는 기간이 길었음에도, 무려 3국에서 3국으로
어렵게 연락해가며 꾸준히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줬고, 인생살며 유일하게 '이녀석을 친구로 둔 것이 행운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녀석이에요.

한번은 제가 대학다닐때 학비가 없어 알바를 많이 뛰고있었는데, 선물이라며 책한권을 주더라구요. 집에가서 읽으려고 열어보니
100만원짜리 수표가 한장 있었습니다. 책 부여잡고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는 그냥 부자라서 100만원을 선뜻 주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본인이 반액장학금 받은걸 집에 숨기고
저에게 준것이라고 하더군요.

제 기억에 친구는 항상 부유했고, 저는 친구가 항상 부러웠습니다. 나이가 점차 들어가며 대략적인 집안 상황을 알게 되었는데
아버지는 약사시며, 중구에 5층건물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본인 건물에서 약국을 제법 크게 하고 계시구요.
집은 잠실에 45평 자가 아파트이고, 남양주에 운동장만한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도 보유중이시더군요. 한번 놀러가봤는데
거기서 결혼식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포와 부산 근처 교외쪽에 땅도 꽤 소유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이정도면 대한민국 1% 아닐까 싶은데, 그리고 그런집에서 태어나면 세상 걱정 없을것 같은데.. 정작 친구는 항상 걱정이
많습니다.

"결혼도 해야하는데 돈을 못모아서 큰일이다."
"8년째 아반떼 끄는데 이번에 말리부 잘나와서 바꾸고 싶지만 포기다."
"직장이 불안하다. 주변에서 많이들 잘려 나가는데 나도 얼마 못갈까봐 눈치만 본다."

이런 얘기들을 주로 듣고는 해요. 저는 일견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너희집이 그정도 사는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아?" 라고 물어보면..

모르는 소리 한다고 한숨을 쉬더군요. 형들도 결혼할때 전세금 쓰라고 2억씩 준것 외에는 전혀 원조가 없었고(이것도 어마어마 하긴 합니다),
그것마저 여러가지 루트로 갚고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잘 아는 사람중에서는 가장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이녀석의 삶은 노인연금 수령자격이 되시는 부모님을 둔 저의 삶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집에 어느정도 재산이 있으면 인생이 좀 편해질까요? 직장 잘릴까 걱정하지 않고, 이번달 카드값 많이 나왔다고 한숨을
안쉬어도 되는것인지 궁금해져서 뻘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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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16/07/16 00:16
수정 아이콘
친구분은 아버님이 나중에 재산을 사회환원하든가의 계획이 있는거 아닐까요? 혹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어서 그 전까지 다른 지원을 하지 않는다든가요. 그런 게 아니라면 저 분 정도면 사실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요...
제 생각에는 부모님이 물려줄 재산이 30억 이상 정도만 되어도 돈걱정은 안해도 되지 싶은데, 제 수중엔 300만원도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한 3억만 있었으면 원이 없을 것 같은데...
16/07/16 00:16
수정 아이콘
그 친구는 자기 부모가 돈이 많은 거지 자기가 돈이 많은 건 아니니까 그럴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집, 차 빼고 현금50억 정도 되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젠투펭귄
16/07/16 00:21
수정 아이콘
부모님 돈이지 본인 돈이 아니니까요. 사실 그게 제대로 된 사고방식이라고 보고, 그런 전제에선 본인이 생산력이 안 되면 평생 써도 다 못 쓸 돈 있는 거 아니고서야 자본에서 자유로워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16/07/16 00:21
수정 아이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얼마가 있든 걱정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가진 게 많지 않더라도 별 걱정없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얼마가 있으면 걱정이 사라진다는 건 우문이라고 봅니다.
The Special One
16/07/16 00:25
수정 아이콘
우문을 적었네요 ^^; 부자들은 저와는 좀 다른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줄 알았더니 똑같은게 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친구가 부자는 아니니 이마저도 참고가 되진 않겠네요. 막연하게 있는집에서 태어나면 인생의 많은 부분이 드라마틱하게 바뀔것이라 여기고 있었나봅니다.
16/07/16 00:25
수정 아이콘
다다익선이지만 30에서 40억정도가 가장 행복하다는 뉴스를 어디서 봤고 저도 공감했습니다
16/07/16 00:26
수정 아이콘
글새요...
이재용, 신동빈 같은 사람들은 인생이 편하기만 할까요?
개인적으로 인생의 편안함과 돈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언덕을 넘어가면 그 앞에 또 다른 언덕이 있고, 또 있고, 또 있고...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사는게 피곤하니 내 앞에 보이는 언덕이 마지막이라 믿고 싶을뿐 ^^;;
우리형
16/07/16 00:28
수정 아이콘
그냥 내 집만 한 채 있었으면...
로맨스가필요해
16/07/16 00:30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100억부터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다네요. 잘나가던 시기에 그 금액을 찍고 삶이 달라졌는지 아니면 80억 모으니까 대충 20억 모으면 달라질 것 같았는진 모르지만. 저도 막연히 그 금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여라 맛동산
16/07/16 00:40
수정 아이콘
주변에 150억대인가 자산가 집안 친구가 있는데,
막상 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진 않는 것 같아요.
그게 자기 돈이 아니라서 그런지,
돈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16/07/16 00:40
수정 아이콘
50억 정도 있으면 불로소득으로 삶을 영위 할 수 있죠
본문의 친구네 집이 그 정도 자산 이상 소유하고 있는 듯 하지만 자식이 그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형편이 크게 차이가 있긴 힘들겠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16/07/16 00:41
수정 아이콘
돈이 돈을 버는 시점부터 인생이 편해지겠죠.. 물론 그 남는 시간에 뭘 하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보통 농담으로 말하는 스타벅스 매장 하나 굴리면서 크게 먹고 사는데 문제없는 건물주쯤 되면 편하긴 할거 같은데 속사정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16/07/16 00:42
수정 아이콘
http://news.joins.com/article/12772364
몇 년 전 기사이긴 한데 이런 얘기가 있더라구요.
제목 낚시를 피하고 다 읽어보면, 돈 자체가 행복을 가져다준다기보다는 [소득이 늘어남 ->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도 늘어남 -> 행복 상승] 정도로 거칠게 요약 가능한 얘긴데,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자본주의 하에서 원하는 선택을 맘껏 하도록 해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수단이 돈이니까요. 만약 친구분도 부모님의 재산을 온전히 자기 맘대로 자유로이 쓸 수 있다면 걱정이 조금은 줄어드시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삶에서 '원하는 선택'이 같을 수는 없으니 금액을 구체적으로 정하기는 어렵겠지만요.
펠릭스
16/07/16 00:47
수정 아이콘
의외로 월 수입이 400이 넘으면 행복과 돈의 상관관계는 크게 없다고 한느군요.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 물론 돈이 없으면 확실히 불행합니다.
16/07/16 09:24
수정 아이콘
그400 물가상승으로 지금 600으로 올랐답니다..
이사무
16/07/16 00:49
수정 아이콘
이해타산적으로 얘기하자면야....
부모님이 재산이 많다고 자식이 당장 많은 게 아니죠. 그리고 그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허용하는 범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구요.
사회환원이나 기부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재산을 물려받지않는 한 그 친구분이 쓰실 수잇는 돈은 자기가 번 게 전부 일 겁니다;
16/07/16 01:01
수정 아이콘
부모님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점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차이가 날 겁니다.
또 자식한테 엄한 사람들이 의외로 손주들 한테는 팍팍써요.
16/07/16 01:05
수정 아이콘
집안에 돈이 많으면 인생을 게임처럼 살 수 있어요
직장구하려 노력도 해보고 돈 모아서 차도 사보고요
16/07/16 09:27
수정 아이콘
크크
16/07/16 10: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인정합니다
16/07/16 01:21
수정 아이콘
부모님 돈이 자기돈 X 드라마 보면 돈 받을려고 별짓을 다하잖습니까
이건희 이재용도 돈걱정에 하루종일 일해야돼는데 돈걱정을 안하는 인간이라니 너무 허황된 생각이네요
돈걱정 안하고 긴장 풀면 돈 아무리 많아도 광속으로 사라집니다
BessaR3a
16/07/16 01:23
수정 아이콘
돈이 많으면 자유롭고

돈이 없으면 덜 자유롭죠 ㅠㅠ
16/07/16 01:33
수정 아이콘
흔히들 영미권에서 말하는 F-you money가 대략 500만불 정도인 듯 합니다. 별 다른 금융 위기가 없다는 전제 하에 고급 주택 2채 정도 살 수 있는 "현금"이면 어느 나라에서도 돈 때문에 실존의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 같구요. 근데 저걸 현금으로 들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죠...
Tyler Durden
16/07/16 01:4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빌게이츠 자녀들조차 돈에 자유롭지 못하죠 크크크크
100억씩만? 상속해 준다고 했으니..
그런거보면 세상에 걱정없는 사람 없는듯
칠리콩까르네
16/07/16 01:51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재산이 많다고 자식이 당장 많은 게 아니죠. 그리고 그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허용하는 범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구요. (2)

행복을 위한 자산의 척도는 30억이라 봅니다. 이 정도 자산에 크게 욕심만 안내면 취미로 직장생활하면서 자녀들과 햄볶을 수 있다고 봅니다.
파랑파랑
16/07/16 02:07
수정 아이콘
저는 10억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아요. 일 그만두고 혼자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금액인 것 같아서요.
후천적파오후
16/07/16 02: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한국은 돈놀이 땅놀이 건물놀이가 최고,.. 저도 10억만 쥐어준다면 더 바랄게없겟네요
sen vastaan
16/07/16 02:48
수정 아이콘
1차적으로는 노동하지 않아도 생존에서 자유로운 시점에서 갈리지 않을까요
카스트로폴리스
16/07/16 03:27
수정 아이콘
집,차 있고 빚 없고 현금 50억이면 편하게 놀면서 살 수 있죠...
16/07/16 03:32
수정 아이콘
근데 저 글에나온 내용으로만 보면 친구분 부모님 재산은 어느정도인건가요? 감이안잡히네요 크크

이 문제는 진짜 부모님 성격따라 달라져요. 전 부모님 재산 50억인데, 두분다 간섭이 거의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시고, 돈때문에 사람 무시하는게 있어서 (자식포함) 제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돈 안받으려고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못사는 동네에 살아서 동창들중 금수저가 없는데, 걔네한테 좀 부끄러워요.
가끔 힘든 일 다 때려치우고, 빌딩하나산다음 놀러다닐까 생각해보는데... 이런 사람을 주위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전 싫어할꺼 같은데
16/07/16 04:17
수정 아이콘
사실 '본인'의 재산이 중요한거지 부모의 재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부모의 가치관에 따라서 더욱더 달라지죠.
형에게 지원해준 것을 보면, 심지어 형이 '갚고 있다'는 것을 보면 부모님은 잘 살지만 친구분 본인은 아무런 지원없이 살아가고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너희 집은 잘 살면서..'라는 말은 지금 그 친구분의 노력과 성실 그리고 가치관을 보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구분 본인이 위기에 처하면 든든한 부모님이 계시기는 하지만, 친구분 본인도 정말 빚더미에 나앉을 위기가 아니고서야 부모님의 재산이나 지원을 받을 생각을 안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직지직
16/07/16 04:31
수정 아이콘
나 살 집 한 채..
걱정의 80프로는 덜 것 같아요
인생의 마스터
16/07/16 05:15
수정 아이콘
공기의 소중함을 공기가 차단된 상황을 따로 격지 않으면 모르듯 다른 것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 사회 하위층이 누리는 대부분의 것들도 몇세기전에는 상위 1프로도 못누리는 것이었죠.
도라귀염
16/07/16 06:21
수정 아이콘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건 아니고 좀 편한정도죠 여행갈때 싸구려 호텔 시티뷰에서 잘꺼를 스위트오션뷰에서 잔다던가 이코노미 탈껄 퍼스트 탄다던가 싸구려 쏘카 탈꺼를 고급외제차를 운전해 가던지 기사딸린 리무진 타던지 막상 들인돈에 비해서 만족도가 그리 올라가지 않아요 정비례하는 만족을 얻을수가 없단 이야기죠 그것도 진짜 재벌집정도 되는게 아니라면 소비하는걸로 만족할려면 위로 쳐다보면 끝도 없거든요
저도 지금보다 20대초반 겜방 밤새던 시절이 그립고 어릴때 들로 산으로 바다로 뛰놀고 다니던때가 훨씬 행복했거든요 그때가 훨씬 가난했죠
16/07/16 06:35
수정 아이콘
아는 형이 대학 1학년때 하숙집 불편하다고 다음 학기에 도곡동에 아파트 사서 스타렉슨가 자기 차로 끌고다니는 정도의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그래도 자기보다 더 부자인 친구를 부러워 하던데요.
제 친구 한명은 집이 임대수익만 월천이 나오는걸로 아는데... 진로 문제로 탈모증세가..
결론은 없으면 불행하나 있다고 행복하진 않은걸로...
16/07/16 07:52
수정 아이콘
어디 뭐 조사자료인가 얼핏 봤는데
행복 가성비? 가
월수 400일때 가장 괜찮더라고요
그리움 그 뒤
16/07/16 12:09
수정 아이콘
월급이 440만원까지는 월급이 늘어날수록 행복도도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행복도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440만원이 넘어가면 중간간부 이상이 되면서 월급이 늘어나면서 같이 본인이 책임을 져야할 영역도 넓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혼이무슨죄요
16/07/16 17:07
수정 아이콘
헐..와이프랑 저랑 수입이 한 총합..900대는데.. 삶은..200벌떄랑 크게 틀리지않은것 같아요..
어떤기준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아무로나미에
16/07/16 23:25
수정 아이콘
아마 집문제로 대출받은게 있으시면 기준점이 다를거예요. 빚을 상환하는게 일번 목표가 되니까요
저도 한달 수입이 직장인때보다 다섯배쯤 늘었는데 집사고 싶으니 수입이 늘었어도 큰차이가 없어요
16/07/17 10:02
수정 아이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결과일겁니다. 좀 된 자료라 물가상승은 감안하셔야하고, 국가도 다르니 차이가 있겠죠. 영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https://www.ted.com/talks/daniel_kahneman_the_riddle_of_experience_vs_memory/transcript?language=ko
미터기
16/07/16 08:52
수정 아이콘
행복의 기준이 돈이라면 끝이없다고 봐야되구요 1억이든 10억이든 100억이든 다만족못합니다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거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겠지요
미터기
16/07/16 08:53
수정 아이콘
돈버는것두 힘들지만 지키는것이 더어렵기떄문에 누워서떡먹는경우는 드물죠.. 다이유가있죠..
켈로그김
16/07/16 09:1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현재보다 좋아지면 일단은 확실히 편해질겁니다.
16/07/16 09:15
수정 아이콘
부모님 돈 = 자기돈 이건 절대 아닙니다.
이건 부모님 돌아가시는걸 고려해서 인생 설계하라는 이야기인데 완전 불효자에 호로자식이죠.
살아계실 때 자기가 번 돈으로 이것저것 해 드리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라, 부모님 돈이 많아도 나와는 큰 관련이 없다는게 대부분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Anthony Martial
16/07/16 09:27
수정 아이콘
돈과 관련해서 가장 공감했던건
돈으로 행복은 살수 없지만 불행은 막을 수 있다
라는거...
이라니
16/07/16 09:59
수정 아이콘
진짜 친한친구에게 한번 물어셧잖아요

아부지 돈많으니까 인생 편하냐고...

안편하다고 경험자가 말해줬는데..
전광렬
16/07/16 09:59
수정 아이콘
돈 많아도 집안 분위기에 따라서 다를 거 같아요.
부모가 자식에게 건물 한 채 물려주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편하게 살라고 하면 편할 것 같고요.
실제로 그런 친척을 압니다....
돈을 이용해서 직업에서 자식들에게 성과를 요구하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네요.
돈 뿐만 아니라 체면도 중요하니깐요.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는 부모 돈 덕 보기도 힘들 듯해요.
오히려 부모에게 주늑들어 살 듯하네요.
16/07/16 10:28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
집에서 지원 안해줌.(재산 상황보면 bmw를 사줘도 될 것같은 집인데 차 바꾸는데 돈 안보태줌)
그래서 일반인?과 같은 생활을하고 같은 고민을 함.

그런데 반대로
집에서 지원 안해줌. 근데 나는 나중에 물려받을게 많으니 아반떼에서 말리부로 못 바꿔도 상관없고, 직장에서 짤려도 걱정 없음?
친구분 상황에서 이게 더 이상하죠..
아버지 돈이지 내 돈이 아닌까요.

뭐 재수없지만 계산 한번 해볼께요.
재산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 잡히는데 친구분 아버지 재산이 100억정도라 치면
위에 형 2분 계시니 증여나 상속 받을 때 3분의1하면 30억씩이고, 증여or상속세 빼면 20억정도 받네요.
잠실 아파트에서 사셨으니, 계속 잠실아파트에 살길 원하시겠죠? 잠실 33평이 10억초반쯤하니깐. 10억이 남고, 10억은 상가 1칸 정도 사서 세 주면 월 300 나오네요.세금 띄면 250.

재산이 50억이면 상속or증여세 빼면 10억 받네요.

살 집 빼고 20억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살 집도 10억 정도 크크
16/07/16 12:02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도 항상 말씀하셨던 것이, '공부는 하고싶은 데로 시켜줄테니 그 이후는 알아서 해라. 재산 물려줄 생각 없고 환원할거다' 입니다.
부모 돈이지 자기 돈이 아니잖아요. 부모가 돈이 많다고 해서 자기 돈처럼 막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그 돈 다 상속 받게 된다면 그때는 무슨 걱정이냐는 말 하셔도 될 겁니다.
그리움 그 뒤
16/07/16 12:14
수정 아이콘
공부는 하고싶은 데로 시켜줄테니 그 이후는 알아서 해라. 재산 물려줄 생각 없다.(2)

- 이게 지금 저도 우리 애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뭐 물려줄 재산도 그다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요...
16/07/16 12:37
수정 아이콘
저희 집도 그냥 평범한 가정일 뿐입니다..
나이스후니
16/07/16 14:39
수정 아이콘
재산이 많아져도 인생이 확 편해지지는 않아요. 근데 살면서 겪게될수 있는 갑작스런사고로 인한 생계의 위험, 집살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일같은 리스크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는 거죠. 위에 있는 말처럼 불행을 막을수 있다는게 가장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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