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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3 19:13:06
Name The Warrior
Subject [질문] 회사 선택(IT직종)과 관련해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일전에도 여러가지 준비하면서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렸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지만, 회사 선택을 두고 고민해야 할 상황에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선택을 하고자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A회사.
-  대기업 계열사인 A회사는 회사 규모는 IT 빅3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지원한 직무가 제가 관심을 가지고 하고 싶었던 직무입니다. 미디어, 방송, 광고 등등의 SI/SM을 하는 직무인데 다른 회사에는 없는 직무이기도 하고, 제 스스로 특화해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5~10년 역량이 쌓이면 ERP운영이나 웹서비스 운영 보다는 스스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게, 이번에 취업시장이 안좋아지고 20명도 안뽑은 회사가 있는 반면에 현재 임직원 수에 비해 상반기 신입사원도 꽤 많이 선발했습니다. 성과급 포함하여 3000 후반대의 연봉에, 복지는 대기업 답게 꽤 괜찮은 편입니다.

B회사.
- B회사는 금융권 IT직무입니다. 업무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고 사내 문화도 경직되어있는 문화로 들었습니다. 금융권 IT를 할 수 있다는 점, 최근 들어 핀테크나 관련해서 공부하고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것 등의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복지도 최상위 권이지만, 야근이 잦고 어느정도 고생할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 강도에 맞게 연봉도 최상위권, 성과급 포함하여 5천 중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사회 초년생이라 회사 선택에 있어서 연봉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주중에 매일 운동 2시간 정도 할 시간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고, 경직된 군대 문화보다 가족같은 회사 분위기가 좋습니다(누구나 그렇겠지만요). 주위 몇몇 선배들에게 물어봤을 때는 당연히 B회사라고 그게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사회 초년생인 저로서는 연봉 3천후반도 충분히 생활할 만큼이 되고, 높은 연봉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조언 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이나 댓글이 불편하시다면 쪽지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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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3 19: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융권 IT는 정말 힘듭니다.....
16/06/23 19:30
수정 아이콘
제 친구 남편이 금융쪽 IT 프리로 일하고 있는데 돈은 많이 벌던데.. 결혼하고 애 낳아서 그만 두지도 못하고........ 돈 벌어서 쓰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좋을거에요.
질럿퍼레이드
16/06/23 19:37
수정 아이콘
B가 "금융회사"의 IT직무라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금융회사의 IT자회사" 라면 비추천합니다.

은행에서 IT계열에서 근무하면서 위의 두 케이스를 다 봤었고, 지금은 닷컴쪽 회사에 있습니다.
확실히 삶의질은 금융쪽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A도 SI라면..........)

개인적으로 향후 이직이 쉬운 , 실력쌓기좋고 유망한 분야로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The Warrior
16/06/23 19:44
수정 아이콘
네 은행의 IT 직무이고 아직 최종 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A회사 연수가 곧 시작되어 미리 고민하고 있습니다.
B회사 떨어지고 A회사에 근무하더라도 아쉬움 없이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16/06/23 19:37
수정 아이콘
질문자님은 A회사에 마음을 두고 계시지만 주위 분들이 대부분 B회사를 추천하고 계시는군요..

그냥 회사명을 알려주시는게 더 정확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A: CJ올리브네트웍스? B:금융권 IT자회사가 아닌 금융권회사의 IT직무인거죠? 증권이나 카드사 같긴 한대...흠..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대기업 IT에서 SM/SI 업무한지 10년되어 가구요...

저라도 주저없이 B 고르겠네요..

높은 연봉 = 삶의 질 향상
1.연봉 2천차이 무시못합니다. 복리이자처럼 올라가는 연봉상승의 베이스가 결국은 초봉인데....
10년 후에 연봉을 비교해보면... 얼추 답이 나올듯..
A 월급은은 대충 2백, B의 경우는 350정도 일텐데
5년이면 1억이상차이네요.
10년이면 최소 3억 가까이.. 차이날꺼라 생각되구요.(연봉인상분 따졌을때..)
3억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 하겠죠? (당장 한달에 150만원 여유돈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많겠네요.)

SI/SM 도 야근 많이 하고, 만약 계열사 프로젝트라도 하면 갑/을 관계를 뼈저리게 느끼실 수도 있을껍니다..
질문자의 입장과 반대로 업무특성상 갑인 A 회사 연봉 3천, 을/병인 B회사 5천 이라고 가정하면
저같은 경우는 A회사 선택하겠네요.. SI/SM IT직군에 있으면서 겪어본 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2.평생직장 생각하지 않고, 경력을 쌓고 이직까지 준비하신다고 해도 B가 좋습니다.
이직시 연봉도 기존직장 연봉대비로 결정되고, 또한 금융권 IT업우 역시 다양한 업무 포지셔닝이 있습니다.
A회사의 경우 글쎄요... 미디어/방송/광고쪽 IT경력으로 이직을 하신다 해도... IT업무 특성상 결국 전산쟁이가 될거라...
금융권이 훨신 더 메리트가 있죠..
업무강도가 높다 = 단기간에 많은걸 익힌다. 경직되어있다=금융권이다 보니 사고에 민감할수 밖에 없고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
B회사에서 딱 5년 일해보시고 원하시는 곳으로 옮기세요.
그때도 본인이 여유로운 직장생활을 원하신다면 A회사로 충분히 옮길 수 있습니다.
SI/SM을 하는 회사인데, 얼마나 여유로운지는 좀 의문이네요..

하지만 질문자님의 마음이 이미 A로 기운듯 처럼 보이기도 해서...
어렵네요.. 이런 상황에서 B회사를 선택해서 다닐 경우 '아 그냥 A회사 다닐껄.' 이런 마음이 든다면...
회사생활이 정말 힘들어지실껍니다.... 본인이 꼼꼼하게 생각해보고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최대한 후회하지 않을 결정하세요.
The Warrior
16/06/23 19:46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은 위의 댓글에 적었습니다. 아직 A회사로 기울었다기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
아슈레이
16/06/23 19:47
수정 아이콘
IT업종 종사자인데 B회사면 주중 운동 2시간은 힘들겠다는 것은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B...
해먹이필요해
16/06/23 19:51
수정 아이콘
은행 계열사 SI회사가 아닌, 은행 소속 IT직무면 맡은 업무에 따라 생각보다 야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은행은 그룹 내 SI계열사에 신규개발 및 운영을 상당부분 외주를 주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부담은 덜 합니다.
본문에서 B의 업무강도가 높다고 하셨지만 막상 가보면 A가 오히려 더 열악할 확률이 높습니다.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남의 돈을 벌어야 하는 "을" 입장의 A보단 상황이 많이 낫죠.
대부분 "갑" 위치의 B와 "을" 위치의 A 차이는 단순 근무 강도, 연봉을 떠나 심리적인 스트레스 차이 역시 상당합니다.

또한 A에 가서 뭔가 기술적인 발전을 이루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A는 1차 수주업체고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병" 이하 업체들 위주로 개발자들이 꾸려지기 때문에,
년차가 조금만 쌓여도 PL, PM 역할의 관리 업무가 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별 고민하지말고 B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 금융권은 아니지만 일반업체 IT직무 7년차이고, 구직하던 시기에 질문자님과 같이 대기업 SI계열사를 중복 합격하여
고민하다가 일반업체를 선택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The Warrior
16/06/23 22:18
수정 아이콘
ERP SM 업무 인턴을 해봤는데 말씀해주신 부분 강조를 많이 하더라구요. 어쨌든 을일 수 밖에 없다...는게 가장 컸었는데
다른 분들 말씀도 듣고 어느정도 마음을 굳혔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야지요 감사합니다 ^^
싸이유니
16/06/23 20:41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할야근 그래서라면 b로...
동네형
16/06/23 21:48
수정 아이콘
관련 업무종사자면 대충 두회사 다 알꺼같네요 크.

기술을 익히겠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인하우스 개발하는경우는 거의 없어요.

집이 잘살면 a 내가 돈벌어야하면 b 하시면 됩니더.개인의견입니다.
동네형
16/06/23 21:50
수정 아이콘
나 혼자 먹고살기엔 둘다 작은 돈이 아닙니다.
허나 집살땐 큰돈입니다.

일년에 천오백이상이고 대출까지 고려한다면
입사후 오년내로 구매가능한 집의 금액은
일억차이는 날꺼같네요.
16/06/23 22:03
수정 아이콘
개발자이시면 어차피 실력빨이 중요해서 계속'성장'(그게 강제든 아니든)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가 별로 없다면 B겠네요. 아 그리고 혹시 A가 하청, B가 원청이면, B로 가세요..
16/06/23 23:58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는 미혼이면 내 삶을 포기하는 마음으로 B. 기혼이면 가정과의 시간을 위해 A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첫 직장으로 특화된 직종을 간다는 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이직할 때에는 너무나 큰 단점이 됩니다. 보통 첫 직장의 직종이 평생 직종이 될 확률이 높은데 특화되었고 독특하다는것은 반대로 적은 TO로 인하여 취업 또한 치열하다는 말이기도 하거든요. 따라서 제가 주위에 사회 초년생에게 조언한다면 근속 15년 이상 또는 평생 직장할 생각이면 A, 그게 아니라 조만간 이직할 생각이 있다면 B가 낫다고 할 것 같습니다.
16/06/24 00:52
수정 아이콘
돈이 생각 보다 더 중요한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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