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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8 22:49
제 생각에 재능이 있고 없고는 상위 1%가 될수있냐 없냐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이 상위1% 만 먹고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력같은 부분이 아니라면 어느정도는 노력으로 커버되는 것 같아요. 노력껏 열심히 사는게 정신에도 중요한거같아요. 뭔가 뛸때 완주했을때 기분으로 자신이 충만하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경쟁에서의 성공이 꼭 인생의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16/06/18 22:52
죽을 때 까지 그게 극복이 되나요...
근본적으로는 이겨낼 수 없어요. 못 이겨내요. 매일매일 죽을만큼 발버둥치다가 허락된 시간이 다 되면 그만하는거죠. 발버둥 안 치면 딱히 뭔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인생이 아름다우려면 노력, 끈기, 열정이 있어야 하지만, 포기, 체념, 달관도 필요한 것 같아요. 곰국이 맛있는 건 푹 고아낸 사골의 깊은 맛 때문이지만 소금을 좀 쳐줘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6/06/18 22:57
1. 어차피 노력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범위는 매우 협소하므로 그냥 꾸준히 노력해서 어느정도 쫓아간다
2. 정말 불운하여 재능이 하위권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분야를 바꾼다 (사실 이 과정이 성장하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선생의 도움이 필요하죠) 3. 어차피 남들도 나와 똑같은 재능일 확률이 높겠지.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간다. 굳이 최상위권과 비교해가며 나 자신을 폄하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성공이 재능빨이든 뭐든, 그런 축복을 받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인생 살아가는데 이건희를 부러워하며 사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한도 내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노력하면, 평범하게 살기에는 모자라지 않고 남들보다 더 앞선 인생을 사는데에는 충분합니다. 노력도 하지 않고 남탓만 하는 인생이 불운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16/06/18 23:05
인생은 타고난 재능이랑 집안 재력이랑 운이 가장 중요하죠 그다음이 노력정도
얼마동안 저런거에 열등감 느끼며 스트레스 받던 때도 있었는데 그냥 시간 지나니 자연스레 체념되더군요 원래 그런건데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아봤자 바뀌는것도 아니고
16/06/18 23:09
타고난 걸 극복할 수 없다면 그냥 과정상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을 좇으려고 합니다.
뭔가를 열심히 해도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열심히 하는 동안에라도 만족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결과가 나빠도 크게 슬플 것 같지 않아서요. 좋아서하는 일이고 즐길 수 있으면 1등은 못돼도 재미는 있으니까요.
16/06/18 23:12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리 연습을 해도 우사인 볼트처럼 100m를 9초대에 뛸 수는 없습니다. 근데 그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그냥 9초대에 못뛰는 채로 살면 되는거죠.
16/06/18 23:16
비교군이 많은 야구나 축구를 봤을 때.
진짜 재능이다 천재다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런 선수들 밑에서 노력해서 먹고 사는 선수들도 있으니까요. 태어났으니 어쨌든 먹고는 살아야겠고, 기분은 좀 더러워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하는 거죠. 가끔 노력도 재능이다하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기본적으론 동의하나 그런 사람들의 99.7%정도는 한심하게 자기들이 노력을 안하는 것에 대한 핑계로 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진짜 노력하면서 그런 말 입에 담는 사람들은 별로 없거든요.
16/06/18 23:19
그렇죠 진짜 노력했는데 재능과 운의 벽에 가로 막힌 사람은 보통 조용히 눈물 머금고 포기하고 다른 길 가더라고요. 그 얘기는 가능하면 안하려고 하고.
16/06/18 23:18
재능빨로 정해지는 나의 순위조차도
내가 멘탈 안꺠지고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 해야 얻어지는 거라는 걸 상기하고 나면 좌절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멘탈 안깨지는건 재능의 영역이 아니고 의지로 되는 부분인것 같구요. 멘탈 전체용량이야 재능의 영역이지만 그걸 어디다 얼마나 투입할지는 내 결정이니까..어느정도는 인생을 변경할 권한이 저에게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생각보다 멘탈안꺠지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고로 노력만 끝까지 해내도 순위권이고, 재능은 여기까지 해낸 사람들 사이에서나 의미가 생기는거니 정말로 좌절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16/06/18 23:19
목표가 뭔가요? 일하는데 재능이 없으면 최대한 재능을 발휘할수있는곳 혹은 마음이라도 즐겁게 할수있는곳으로 옮기면 되죠.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비슷하니 그냥저냥 위안을 하며...
난 여러모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돈을 버는건 형편없다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이건꽤 고민에 시달리겠지만 그냥 받아들이는게 최선이죠...
16/06/18 23:19
유전자가 학업성취도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유전자가 학업성취도를 결정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자는 분포의 기준점을 결정하는 거 뿐입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의 측면에서 A는 10을 기준으로 5~15의 능력을 가질 수 있고 B는 15를 기준으로 10~20의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치면, A가 노력해서 15의 능력을 발휘하면 노력을 안한 B를 충분히 이길 수 있겠죠.
노력은 분명 차이를 만듭니다. 물론 그게 재능의 한계를 넘기는 힘들다해도 일정 범위 안에서 노력은 분명 유의미합니다.
16/06/18 23:23
결국 둘 다 노력하면 그냥 끝나는거죠 뭐....
사실 요즘같은 대학시장이나 취업시장 등등에서 노력 안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노력 안하면 그냥 고려할 필요도 없는 사람인거고요 사실 상 노력은 상수로 봐야죠.
16/06/18 23:25
노력에 의해서, 비슷한 처지, 비슷한 출발선에 있던 사람들보다 한두발짝 더 나아갈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기준으로 바라보면, 그 차이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문제는, 전체를 다 놓고 보면, 자신이 노력으로 이뤄낸 한두발짝이 너무 하찮게 보인다는 거죠. 100걸음, 1000걸음 더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거든요. 그리고, 사회는 그 사람들만을 '성공'했다고 말하거든요. 그때부터는 '자족'을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게 안 돼서 괴롭습니다.
16/06/18 23:27
예체능을 안하면 해결됩니다. 그러면 재능 문제의 90%는 해결됩니다. 모두가 상위 0.01%를 요구하는 분야는 아니니까요.
근데 어떤 사람이라도 잘 하는게 있습니다. 그걸 계발하면 됩니다. 저는 학원을 경영하는데 진짜 인사관리 못하고 말빨이 없습니다. 말을 잘 못하는 강사라니 믿겨 지시니요? 대신 정신연령이 유치합니다. 게임과 애니를 좋아하구요. 그래서 학생들과 소통했습니다. 부모들은 뭔가 어버버 하는 원장을 만나니 당황스럽겠지만 학생들과 캐미는 좋습니다. 덕분에 뭐 그럭저럭 앞가림은 합니다. 연봉 높은 대기업도 못버티는 경우 많잖아요. 자기가 잘 하는걸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16/06/18 23:39
저는 제가 하이엔드에 있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실패하고 좌절하는 일들은 다 제가 노력을 안한 탓으로 치부하는 거죠. 더 열심히 하면 이뤄낼 수 있다.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깨졌을 때의 좌절감은 어떨지 두렵네요.
16/06/18 23:57
은때까치님이 생각하시는 실패와 좌절이 정점에 서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언젠가는 깨집니다. 혹은 이미 깨졌지만 그걸 부정하고 있는 단계일 것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최고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충분한 노력을 했다면, 정점에 서지 못해도 좋습니다. 자신보다 위를 바라보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때도 있지만, 남과 비교하며 그것으로 인해 느끼지 않아도 될 불행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행복과 성취를 누리면 됩니다.
16/06/18 23:59
"Self improvement is masturbation" - 파이트 클럽에 나오는 대사죠.
영화를 첨 봤을때는 뭔 소리인지 잘 몰랐었는데 어느 순간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한계에서 발버둥치는 거지, 벽을 넘는건 너무 어렵고 때론 불가능하죠. 결국 허무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면서도 우리가 masturbation을 하는 이유는 다들 아시잖아요 이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지더군요.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면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16/06/19 01:11
좀 부끄럽긴한데... 전 저보다 높은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보다는 저보다 못한사람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습니다ㅠㅠ 나정도면 상위 몇프로일거야 하면서요
16/06/19 05:46
상위 1% 아니 상위 0.01%가 되는 게 목표라면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지만 2%가 되느냐 99%가 되느냐는 노력 범위 안에 있다고 봐요. 어차피 진짜 재능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에요.
16/06/19 07:45
남과 비교하면서는 힘들죠;;
상위 1% 가 되어도 그 위에는 나보다 잘 타고난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냔 어제의 나보다 나아져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야죠
16/06/19 10:34
저도 요새하는 고민인데... 딱히 도움되는 답변이 없네요...
제가 생물 전공이라 그런지...이 몸뚱아리를 구성하는게 결국 아버지 정자와 어머니 난자 그리고 환경 이게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노력의 정의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16/06/19 12:07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는 거죠.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범위가 있고, 타고나야지 갈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높은 곳을 목표로 삼고 가고 있습니다.
16/06/19 16:36
유전빨 재능빨 때문에 나는 안될거라는 생각은 엄청난 근자감이요 착각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유전빨 재능빨이라는 벽에 부딪친다는거 자체가 피라미드의 상당한 고층부에 올라가 있다는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보다 훨~~~~ 씬 밑에 있습니다. 그 밑에서는 다 노력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유전빨 재능빨 얘기하는건 게으른 사람의 핑계일 뿐이에요.
16/06/19 18:04
당구에서 가락을 치는 것은 운칠기삼이라고 하죠. 본대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저수준에선) 뽀록을 은근히 바랍니다.
하지만 뽀록도 공이 다이를 두 바퀴쯤 돌 수 있는 힘으로 쳐야 나는 겁니다. 삑사리가 나서 공이 10센티쯤 굴러가다 멈추면 뽀록이건 뭐건 될 리가 없죠. 두 바퀴는 돌 수 있도록 힘차게 공을 때리는 것, 그것은 최소한의 실력이고 내가 꼭 해 주어야 하는 겁니다. 재능과 운이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는 곳은 상위 1%, 더 비관적으로 말해도 5% 정도라고 봅니다. 물론 자기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겠지만 (그걸 찾는 것도 노력입니다), 그 아래까지는 노력으로 충분히 도달하지 않을까요? 상위 1%에 도달한 다음 한계를 느끼고 좌절한다면, 흠... 그것도 문제는 문제인데, 결국은 자족이 답이긴 하겠죠. ^^;;; 하지만 많은 경우 일단 거기까지 간 다음에 고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6/06/20 01:22
피지알에 보면 공부는 유전빨/재능빨이고 노력조차도 유전/재능이니 다 부질없고 내가 공부를 못하고 열심히 안 하는 것도 다 내 탓이 아니라고 주장하다가도 체중 관리 얘기만 나오면 귀신같이 태세 전환해서 노력만 하면 뺄 수 있는 살을 못 빼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대다수죠. 그러니 굳이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어찌 되었든 남들보다 못할지언정 열심히 하는 게 안 하는 거보다는 낫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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