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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7 15:12
졸업을 하셨다니, 더 이상 학생 신분은 아닐거로 생각되는데..
위의 사항들을 준비할 경비는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도 적어주시면 더 도움될 것 같네요.
16/06/17 15:18
공무원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공부할때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 영어로 알고 있습니다. 영문과 졸업하셨고 교환학생 등 영어에 매우 강점이 있으시다면 공무원 시험을 치실때 상당한 이점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도전하시기전에 기출문제를 제한시간을 정확히 재서 풀어보시고 고득점이 가능한지 판단해서 공부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이라는게 말그대로 뒤없는 공부인지라 공시생으로 도전했다가 합격하지 못하면 소중한 인생만 날린 셈입니다. 게다가 경쟁률도 굉장히 치열한 시험이기도 하구요. 요즘 문과는 취업시도해보다 안되면 죄다 공무원도전하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게 공무원시험 공부하다 안되면 그 공무원 공부한 시간이 인생에 남는게 전혀 없어요. 그래서 정말 도전을 신중하게 그리고 하기로 결심했다면 죽기살기로 공부해야합니다.
16/06/17 15:22
1. 회계 - 제가 회계쪽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말씀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회계쪽은 꾸준히 사람이 있긴 하나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중견기업 혹은 그에 준하는 기업에 들어가서 이직을 계획한다고 해도 향후 이직시 대기업으로 올라가는건 꽤나 힘든 일입니다.
추천드릴만한 경로는 회사에서 근무하시면서 CPA자격증을 준비하시는게 나아 보이는데, KI는 무리일 듯 보이고, AI를 준비하시는게 나아 보이네요. 영어도 영문과 나오셨으니 잘하실테고 아마도 향후 경쟁력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약사 - 여친이 약사라 대충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현재 약사는 국내에서는 4년제 기준에서 6년제 기준으로 변환되는 타이밍에 약사 공급이 적어서 어디가든 포지션이 있었습니다만, 현재 약사도 6년제 약사들 배출이 시작되면서 공급과잉으로 가고 있습니다. 불과 1~2년전 처럼이면 모르겠으나 현재는 일단 약대를 들어가기도 어렵고 6년동안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고민을 좀 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약사는 기본적으로 정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근무하기는 좋다고 보여집니다. 3. 교사 - 여친의 언니가 교사라서 여친한테 주워들은 얘기로 말씀 드립니다. 현재 교사도 교육대학원을 가든 교대를 가든 교육과정 이수야 하면 된다고 해도 임용고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임용이 된다고 해도 현재 교사자체도 포화 상태(직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로 얘기를 들어서 여친의 언니도 지금 대기상태입니다. 꽤나 시간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대기라서 언제 될지 알수가 없네요. 다만 교사는 지원지역에 따라서 Opening position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지역을 고려하셔야 되겠습니다. 4. 7급 - 이쪽은 저도 지인이 많지 않아서 모릅니다만....일단 대충 주워들은 바 & 예전에 친구가 9급을 준비했던 내용으로 간략하게 말씀 드립니다. 현재 공무원 시험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산업 성장의 불확실성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현재 20~30대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경쟁률 자체가 엄청나다고 많이 들리네요. 게다가 제 친구는 이렇게 이슈화 되기도 전에 준비했는데, 맨날 하는 얘기가 아깝게 떨어졌다....였습니다만, 결국 포기하고 기업체 취직했습니다. 친구 여친도 지원 포지션은 다르지만, 현재 3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동일한 얘기를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6/06/17 15:58
다른 건 모르겠지만, 1번은 제외하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회계사무소 쪽에서는 초봉이 말도 안되게 적어요. 제가 근무 하던 법인의 여 직원들 보면 대다수가 고졸 or 전문대 졸이었고, 25살 기준 2천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 회계팀은 냉정하게 지방국립대 졸로 들어가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만약에 제가 님 과 같은 상황이라면, 3 or 4에서 3에 비중을 두되, 보다 높은 확률이 있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16/06/17 16:53
교사는 평생 평교사라 싫고, 공무원은 평생 공무원이라서 싫다는건 그냥 교사, 공무원이 싫다는 얘기 아닐까요. 약사는 약사하다가 중간에 축구선수도 했다가 군인도 했다가 이러는거 아니잖아요. 제가보기엔 1번이나 2번으로 마음을 정해두신거 같은데, 그냥 본인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교사나 공무원 하셔도 행복하지 않을거에요. 제가 선택에 별 도움은 못드리지만 약대는 기존에 다니던 대학 간판을 많이봐서 피트 시험을 되게 잘치셔야 할겁니다.
16/06/18 08:21
1. 미국회계사 + 외국 비주류 대학 회계학과 출신임을 밝히고 답변 적습니다.
한국회계사, 한국세무사, 미국회계사 정도 따지 않으면 취업에 큰 가산점이 되는 회계자격증은 없습니다. 한국회계사는 기업에 들어가기엔 투머치라 생각하고, 세무사 역시 경쟁률 땜에 따기 어렵고 회계전반적인 공부는 아니어서 세무사가 되려는 것이 아니면 비추입니다. 회계는 전세계 거의 비슷하고 범위가 넓으니 미국회계사 정도가 적당하나 그럼에도 자신이 있으면 한국회계사, 세무사가 한국에서 취업하거나 살기엔 미국회계사보단 넘사벽으로 좋습니다. 미국회계사도 한국회계사와 범위는 같다고 봐야하지만 한국처럼 몇명을 뽑기 위한 시험이 아니고 말그대로 자격이 있는지 보는 시험이라 범위내 모든 내용 숙지하고 가면 합격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아는데 문제가 어려워 못푸는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건 회계사가 되고 일하고 공부하면서 알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격증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 적어드렸지만, 사실 1번은 비추입니다. 투자대비 거둬드리는 것이 너무 적어요. 한국 자격증들은 따기 어렵고 떨어지면 끝인 시험이고, 미국회계사도 공부량은 많고 합격율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따더라도 입사를 또 준비해야하고, 생각보다 큰 효과는 없습니다. 전 30살에 미국회계사들고 대기업들 도전했는데, 나이가 문제가 되긴 했겠지만 서류합격율은 낮았습니다. 면접까지 간 기업들은 아무래도 자격증 소지자라 윗분들이 보기엔 좋았는지 합격율이 높긴 했습니다. 회계에 큰 뜻이 있으신 것이 아니면 2.3번은 어떤 길이 있는지 감이 안잡히고 4번 루트 추천드립니다. 공무원 시험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회계사를 붙으시려고 해도 1년 반은 해야합니다. 범위는 정말 넓어요. 붙어도 또 기업들 찾아다녀야 합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긴 하지만, 전 결국 미국회계사 덕에 저에게 너무 감사한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회계사도 따기만 한다면, 큰 도움이 되긴 합니다. 그 노력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생산성 있다는 것이죠. 전 회계학과 출신이어서 1번 선택지와 4번 선택지간의 투자되는 노력이 꽤 차이가 있었기에 4번대신 1번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아 회계사무원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진로였던 것은 대기업, 중견기업의 재경부서 들어가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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