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11 09:47:32
Name Igor.G.Ne
Subject [질문] 스쿼트는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가요?
중년에 접어들면서 하체쇠약 및 정력감퇴를 느끼는지라(ㅡㅡ;) 본격적으로 스쿼트라는 것을 해볼까 하는데

정보범람의 시대라 그런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방법이 너무나도 다양하네요...

이럴때는 피식인에 물어보는 것이 신속정확하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있는지라 오늘도 도움을 구해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6/11 09:51
수정 아이콘
1번은 안다치게 해야 잘하는 겁니다...
머신 안좋아요~ 프리가 짱이에요~ 이런 얘기 너무 많아
대충 글보고 인터넷 보고 혼자 하다가 무릎 날라간 사람 너무 많이 봐서... (꼭 1:1 지도 받으세요, 돈을 내던, 몸짱 헬스장 아저씨이던, 지인이던...)
저는 다행히 이미 무릎이 나간 상태라 스쿼트 자체를 못해서 흐흐흐흐
Igor.G.Ne
16/06/11 09:54
수정 아이콘
명심하겠습니다!
씨락국에찬밥
16/06/11 09:54
수정 아이콘
글로 설명하는거야 이미 인터넷메 널리고 널렸고 이런건 직접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윗분 말대로 부상과 연결되는 문제라.
스카야
16/06/11 09:57
수정 아이콘
저도 집하고 최대한 가까운곳 헬스 PT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초반에 기본잡아놓지않으면 운동에 흥미가지 어려워서요..
영원한우방
16/06/11 10:05
수정 아이콘
전 불량헬스2(책이에요.)를 보고 합니다.
페마나도
16/06/11 12:15
수정 아이콘
일단 스퀏폼은 기본적인 것만 해도 4-5가지 되요.
그리고 상당히 어려운 폼이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해셔서 하시려면
정말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워낙 쓰레기 정보도 많아서
더 혼동이 많이 올수도 있고요.

일단 가장 좋은 점은 여유가 되신다면 피티를 받으세요. 피티 받고 안 받고 기술습득 시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고 생각을 하시면 돈이 안 아까울 겁니다. 아 참고로 무조건 ATG Squat
(ass to the ground squat 이라고 땅에 엉덩이가 거의 닿을 때까지 앉는 스퀏) 을 주장하는 트레이너는 피하세요.
스퀏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고관절, 아킬레스건, 햄스트링이 상당히 굳은 현대인에게 atg squat을 강요하는 것만큼 비현실적인 것이 없습니다.

피티 받기가 그러시고 영어 독해가 되신다면 다음 3링크를 읽어보세요. 한국어로 된 싸이트는 제가 몰라서 추천 못 드리는데
제가 링크한 이 3블로그의 주인장들은 미국의 스포츠/트레이닝 쪽의 거두들입니다. 이름만 대면 트레이너들이 대충 다아는.
즉 확실한 증거를 토대로 이상한 미신 같은 지식 없이 제대로 된 폼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아마 2번째가 가장 읽기 편할거에요.
3번 째는 좀 너무 전문적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http://www.bodyrecomposition.com/training/whats-the-proper-way-to-squat-qa.html/
http://strengtheory.com/how-to-squat/
https://squatrx.blogspot.com/

마지막으로 하체를 튼튼히 하고 싶으시면 굳이 스쿼트 할 필요 없어요. 그냥 좋은 레그프레스 기계 가셔서
안정된 폼으로 하셔도 하체 힘은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현재 제가 위에 거론한 트레이너들을 포함한 미국의 많은 유명 트레이너는
무조건 스퀏을 강요 안해요. 스퀏이 하체 운동에 아주 좋은 운동이지만 하체 운동을 위해서 무조건 해야하는 운동은 아닙니다.
즉 하체를 단련시킬 수 있는 런지 계열, 레그프레스 계열 만 해도 하체 힘은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그리고 폼도 훨씬 쉽기 때문에 기술 습득시간도 훨씬 빨라서 바쁜 현대인에게 훨씬 유일하고요.
한 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레그프레스 같은 경우 무겁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절대 허리가 구부러지면 안되고
다리를 최대한 넓게 잡는것이 전체적으로 하체 근육을 자극할 때 좋고
최대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는 선에서 깊이 내려와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8-12 rep씩 3-4세트씩 하면서 일주일에 2번 무게를 5lb씩이라도 꾸준히 올려보세요. 하체 엄청 강해집니다.

스퀏을 무겁게 들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지 않는 이상 그냥 하체가 강해지길 원하시면 굳이 스퀏을 강제로 배우실 필요는 없다는 점만 염두해 두세요.
Igor.G.Ne
16/06/11 12:24
수정 아이콘
어이쿠야.... 자세한 조언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ㅜㅜ
영원한우방
16/06/11 13: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턱걸이 관련 댓글 써주신 것도 감명(?)깊게 읽었는데...풀스쿼트를 하려고 하면 허리가 말려서 하프스쿼트만 하는 저한테 위안이 되는 글이네요. 지나가다가 저도 고맙습니다. ^.^ 스쿼트만 주야장천 했었는데 레그프레스도 종종 해봐야겠네요.
페마나도
16/06/11 13:43
수정 아이콘
원래 풀스퀏은 현대인에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해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은 많은 근육, 인대, 관절의 유연성이 상당히 안 좋고
그리고 풀 스퀏을 할 수 있는 근력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관절, 아킬레스건, 그리고 햄스트링입니다.
그렇다고 그 유연성을 키울 때까지 시간을 허비할 시간을 바쁜 현대인이 갖고 있지 않고
풀스퀏을 일반인이 배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일반인에게 운동이란 자기가 갖춰진 현실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즉 일주일 2-3시간 밖에 운동 못 하는데 무조건 4-5시간 해야 한다느니
회식하고 동료들과 밥 먹어야 하는데 닭가슴살/고구마 먹으라고 한다거나
무조건 풀스퀏 하라고 강요를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그렇기 떄문에 절대 결과를 낼 수 없는 방법이죠.

일반인이 풀스퀏을 하든 레그프래스를 하든 스쿼트를 하든 건강이 목표라면
전혀 차이 없어요. 오히려 배우기 쉽고 하기 쉬운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죠.
현실적이고 효율적이고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짱입니다.
우리가 잡지 모델이 될 것도 아니고 올림픽에 나갈것도 아니니까요.

그런 면으로 보았을 레그 프레스 강추합니다. 그대신 제가 위에 설명한 폼은 꼭 지켜주세요.
많은 남성분들이 자존심 때문에 무게만 계속 늘려서 다리만 살짝 살짝 내리는데 그러면 운동 안되요.
16/06/11 14:08
수정 아이콘
페나마도님? 묻어가는 질문하나만 해도 될까요..??
딱히 집에 운동기구가 없어서 맨몸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스퀏트 영상보면서 따라하곤 했습니다 말씀을 읽어보니 스퀏말고 다른 운동이 좋은건가 싶네요..
그럼 스퀏트말고 레그 프레스말고 다른 맨몸운동중에 허벅지와 힙업에 좋은 운동을 여쭈어봐도 될까요..??요새 무릎이 안좋아서 ..어흑 ㅜ
페마나도
16/06/12 03:13
수정 아이콘
맨몸 스퀏이라면 그냥 하셔도 되요. 그대신 운동은 지속적으로 무게를 늘려줘야합니다.
기구가 없으면 무게 올리기가 힘드니 횟수를 늘리셔야죠.
10번씩 3번 했다면 다음번에는 11번씩 3번 이렇게요. 나중에 너무 횟수가 높아져서 힘들 땐
10번씩 3번 했던 것을 10번씩 4번 하는 것으로 올리셔도 됩니다.
그리고 다른 운동 좋은 것은
런지 계열도 상당히 좋고
엉덩이/허벅지를 위해서는 Hip Thrust도 상당히 좋습니다.
무게 없이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Edqd1n0cvg

항상 중요한 것은 조금씩 더 어렵게 해야하는데 무게를 못 늘리니
위에 언급한대로 무게를 올리던가 아니면 자세 잡고 2초 정도 잡는 것을 추가하던가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퀏이라면 밑으로 내려 앉은 자세에서 2초 버티고 올라오는거죠.

그런데 살짝 걱정되는 것이 무릎이 안 좋으시다고 하셔서요...
일단 몸에 문제가 있으면 무릎통증에 빠삭한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 등의 조언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릎 연골은 한 번 나빠지면 재생하기 힘든 부분이라서 조심해야되요.
16/06/12 08:47
수정 아이콘
와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번 검색하보면서 조금씩 운동해보겠습니당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4508 [질문] 전역후 갤럭시S7을 사려하는 군인입니다 [7] 레몬커피2111 16/06/11 2111
84507 [질문] 사업 물려받아 경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요...?; [23] nexon8131 16/06/11 8131
84506 [질문] 스쿼트는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가요? [12] Igor.G.Ne3904 16/06/11 3904
84505 [질문] 컴퓨터 업글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에텔레로사2095 16/06/11 2095
84504 [질문] [오버워치] 영웅승리 기준이 뭔가요? [3] 레가르3337 16/06/11 3337
84503 [질문] 이 노래 아시는 분 있나요? 도파플로1698 16/06/11 1698
84502 [질문] [하스스톤] 로그인이 이상해서 질문 드립니다 PENTAX1847 16/06/11 1847
84501 [질문] 손가락 관절꺾기를 하다가 안하는데 아픕니다. [2] 임시닉네임2652 16/06/11 2652
84500 [질문] 정장 바지/구두 사이즈 큰거 싸게 사려면? [2] lenakim2404 16/06/11 2404
84499 [질문]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7] 마남2036 16/06/11 2036
84498 [질문] CPU 쿨러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게롤트2305 16/06/11 2305
84497 [질문] 전문연 준비하시는분들 계신가요? [16] 다크템플러5167 16/06/10 5167
84496 [질문] 플스4.5네오 확정된지금시점에 플4구매는 바보같은짓일까요? [6] 선동가3474 16/06/11 3474
84495 [질문] 그래픽카드 온도, 써멀그리스 도포 관련 질문있습니다. [2] Mosby2692 16/06/11 2692
84492 [질문] 이직 면접 보러 가실 때 보통 어떤 핑계를 대시나요? [3] 요를레이5871 16/06/10 5871
84491 [질문] 컴퓨터 전원이 계속 꺼집니다 [6] 눈시1976 16/06/10 1976
84490 [질문] 왜 자동차 광고엔 유명연예인이 등장하지않을까요? [16] 맥주귀신3681 16/06/10 3681
84489 [질문] [스타1] 팀플시 SCV뭉치기 어떻게 대응하나요? [8] 삭제됨3921 16/06/10 3921
84488 [질문] 연한 녹색의 칭따오 맥주는 뭐죠? [2] 야근왕워킹2470 16/06/10 2470
84487 [질문] 군대질문(전역모,중대장전역) [10] 스핔스핔3003 16/06/10 3003
84486 [질문] 아파트 평면도입니다. 1번 2번 선택고민입니다. [21] style3420 16/06/10 3420
84485 [질문] [WOW] 워크래프트 세계관 및 스토리 정리된 곳 질문입니다. [3] 재입대2724 16/06/10 2724
84484 [질문] 임진왜란 만화를 찾습니다. [2] 소야테2408 16/06/10 24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