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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9 00:02
미안한 말씀이지만, 저 분은 더이상 작성자 분을 좋아하지 않아요.
사귀다보면 가끔 서로에게 소홀한 시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얘기가 달라요. 그런 문제들을 풀어갈 의지도 없는 사람을 왜 더 잡고 있는 것인가요?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저 분은... 헤어질까 물어봐도 모르겠다니요...
16/05/29 00:17
그놈의 화성남자 금성여자 책 때문에 동굴 타령은...으으.
이별은 당장의 고통을 가져오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내가 잘 헤어졌다 싶으실 겁니다.
16/05/29 00:18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아요. 그냥 딴 마음이 생긴거죠.
세상에는 도라에모옹 님을 사랑해줄 남자들이 많이 있을꺼에요. 거짓말을 하는 남자는, 언젠가 또 거짓을 말하게 됩니다. 수동적으로 움직이지 마시고, 내 결정에 후회하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세요.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 힘내세요!!
16/05/29 00:22
남자분은 전혀 아쉬울 게 없는 상황입니다. 우유부단하기도 하구요.
우유부단하게 이전 사람(여기서는 글쓴이겠죠.) 정리를 채 못한 상태에서 계속 새로운 인연을 겹겹으로 만날 타입으로 보여지네요. 도망치세요.
16/05/29 00:23
근데 [근무할땐 자기를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근무 안하는 날은 뭘 해도 괜찮다고] 이 말은 뭔 소린지 이해가 가네요. 조종 특기 장교들 스트레스 장난 아니긴 하거든요. 조종사 한분이 잠시 운항중대장으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굉장히 널널하고 병사들한테도 잘 해주던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작전과 동기들한테 들어보니 알라트에선 소위 싸이코였다고...
조종사들 중에 그런 사람들 진짜 많은데,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대체로 비행이 주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 건 공통적인 부분 같았습니다. 비행 안해서 진짜 좋다는 말도 입버릇처럼 하더군요. 물론 그건 그거고, 그 스트레스를 굳이 작성자분이 감내해주셔야 할 이유는 없죠. 거짓말하고 신뢰를 잃었다거나 하는 건 또 다른 얘기기도 하구요. 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6/05/29 00:29
확실한건 저런건 '동굴'에 들어간게 아니죠.
자기만의 시간? 거짓말하고 게스트하우스 놀러가면서 그런말하는건 그야말로 모순이죠. 말하는거보니 자기입으론 헤어지잔말 못하겠다는것 같은데 더 괘씸하네요. 아예 신경끄시고 본인이 헤어지자라고 말할때까지 말없이 버티세요.
16/05/29 00:34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남친분이랑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공군 조종 장교에 장거리 연애... 초딩 때부터 친구고, 첫사랑부터 모든 연애사를 다 알고, 근무가 얼마나 힘든지도 알고 연락이 잘 안되는 상황도 알고요. 현재 만나는 여친하고도 친해서 사귀면서 어떤 갈등이 있는 지도 아는데.... 뭐 물론 모든 일이 케바케, 사람 나름이긴 하지만 저건 남자 입장에서 그냥 핑계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 후에 걸어갈 길을 생각해봐도 그닥 좋은 상황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6/05/29 00:56
동굴에 많이 들어가 본 사람으로서 저는 동굴에 들어가게 되는 상황에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데 못갑니다.
인간관계에 지쳐서 혼자의 시간을 갖는게 동굴인데 피곤과 동굴을 말하고는 모르는 사람이 가득한 곳에 간다? 완전 모순이죠. 동굴 이야기를 빼고서라도 카톡 답장은 안해도 프사는 바꾸고, 여친에게 말 안하고 게스트하우스면 적어도 현 시점에 글쓴 분은 그 일들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거죠.
16/05/29 01:37
지금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자존심상 인정하기 싫은 거 일 수 있어요..저도 그랬었거든요.
근데, 시간이지나보니 알겠더라구요.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었단 것을. 그리고 그 걸 깨닫고, 만나는데 자꾸 그 거짓말이 생각나서 힘들더라구요. 남자가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은거고 니가 헤어지자한거니 다시 붙잡지 못 하게 하려는 거에요. 저는 그래서 제가 말하고 헤어졌어요. 꽤나 트라우마에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니, 잘 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힘나지 않으시겠지만, 기운차리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16/05/29 03:15
저나 제주위의 경우 동굴 들어가는건 여친하고 너무 많이 시간을 보내서 자기만의 시간이 없을때 or 여친에 맞춰주느라 시달리고 지쳤을때 경우네요. 동굴 들어가는가서 하는것도 90%는 게임이고 나머지는 친구들이랑 술마시거나 시간보내는거죠.
16/05/29 04:02
헤어지라는 의견은 많이 나왔으니까 굳이 남친편을 들어보자면..
정말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사귄지 얼마안된 여친한테 말하기는 좀 거시기했을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싶어서 친구를 찾아 게스트 하우스에 갔고..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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