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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2 09:53:58
Name 웃어른공격
Subject [질문] 이성을 소개 받게되서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해야되나요...(일산쪽 사시는분 환영)


이번 주말에 아는 분한테서 여자분을 소개 받아서...

전화로 일단 일요일 일산 라페스타(?) 인가 하는곳에서 뵙기로 했는데..

이런자리가 첨인데다... 말을 잘 안하는 스타일(집에서 부모님과도 대화가 없는수준..)

어떤식으로 대화를 해야할지도...그리고 일산도 처음가는거라 어디쯤 만나는게 좋은지도 모르겠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까이는건 상관 없는데....

중간에 대화가 붕뜨고 어색어색해질 분위기를 상상했더니...속이 쓰려올정도....드드드

1시나 2시정도에 만나려는데...일산쪽 사시는분 계시면 식사나 차 마시기 괜찮은곳..

처음 어디서 만나는게 좋을지도 부탁드립니다...

ps. 저는 서른 중반...독거 아재 입니다...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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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2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말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일단 기본적인 여자의 정보를 알고 그에 대한 이야기 거리를 준비하면 좀 편하더라구요.
직장을 알면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본다거나, 서로의
관심사 취미 생활을 떠보면서 나와 맞는 사람인지 탐색하는게 소개팅의 기본 수순입니다 크크
얘기해보면 알거에요.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 얘기해야할 때는 생각보다 술술 나오는구나..' 라는 걸 크크크

이 기회에 언제나 써먹을 수 있는 경험담은 하나 준비해놓으면 편합니다. 저는 옛날에 유럽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10년간 써먹고 있지요....
하리네
16/04/22 10:37
수정 아이콘
소개팅은
1. 공통점 찾아 이야기 하기 놀이
2. 차이점 찾아 궁금해하며 물어보기 놀이

요 두 개 하다보면 끝나있습니다
웃어른공격
16/04/22 10:39
수정 아이콘
후..어렵네요....비트 박스는 북치기 박치기만 하면 된다는거랑 비슷한....쿨럭..
교리교리
16/04/22 10:43
수정 아이콘
여자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특별한거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데요
우리가 그냥 처음보는 남자 만난다고 생각 해보세요.. 그렇게 부담 가지지는 않잖아요..
처음 이 남자를 만나면 서로 아는 정보도 별로 없고 해서 할말이 없다가도
주제 이것저것 던져가며 맞춰가면서 하나둘씩 얘깃거리 늘여나가고.. 다들 그렇게 게이가....;;
여자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우리가 평상시 남자들에게 대하는것보다 조금 차분하고 단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어느정도 이미지 관리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이센스
16/04/22 10:56
수정 아이콘
적당한 이미지관리 + 개드립 절대 x

꼭 첫만남에 웃기려고 안하셔도 됩니다. 개그라는게 서로간의 교감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에서 먹히는 거라 생각하기때문에

이상한 인터넷 유머집 보고 하지마시고

상대에 대한 질문 -> 답변하시면 듣고 -> 상대가 계속 말을하고 싶어하는것 같다면 -> 계속들어주고 -> 그렇지않다면 -> 본인의 그와 연관된 이야기

일단 인간관계에서 리액션 하나만 제대로해도 어디가서 미움 절대 안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능에서 나오는 방청객 리액션 정도는 오버지만 적어도 상대방이 내 얘기를 집중해서 귀기울여 듣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한다면 80%는 성공이라고 봅니다

화이팅!
16/04/22 13:00
수정 아이콘
+1
16/04/22 12:5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진중한 스타일인지, 활발한 스타일인지를 명확히 하는게 중요해요
소개팅이 잘 되기 위해서 "본인이 맞춘다"는 것은 미래지향적으로 별로 좋지 않죠
원래 말수가없고 조용한 성격인데, 소개팅을 위해서 즐거운척 활발한척하는건 마이너스죠
대신, 어느정도 적극성은 있어야겠죠
말을 이어간다는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네/그렇군요/저두요 처럼 무언가 상대방에 말뒤에 끝맺음을 하지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축구로비유하면 2:1패스처럼 간단한 리액션과 본인 스타일대로 대화를 던지시면 됩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대 표정이나 반응을 살피다가는
뒷통수에서 식은땀만 나다 끝나기 일수입니다.
본인스타일대로 했을때 잘 맞는 이성을 찾아내는게 장기적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일산에서 1시에 만나신다고 하셨으니,
웨스턴돔쪽에서 만나신 뒤에
하우스텐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잔 하시고
피자 좋아하시면 페페브루노 가시면 되겠네요
분위기 좋다 싶으면 산책하는 김에 문화공원 건너쪽 라페스타로 넘어가셔서
맥주 한잔 하시면 좋구요
오늘우리는
16/04/22 14:04
수정 아이콘
원래 첫만남에서 첫대화 이끌어 내는 게 굉~장히 어색하죠.
소개팅에서 첫만남에서 적절한 토픽으로는 주선자 얘기로 시작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주선자가 아는 분이라고 하셨으니깐, 그 아는 분에 대한 얘기를 간단하게 꺼내면서(아는 분과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어떻게 이번 소개팅이 성사 됐는지 등) 상대방에 대한 외모 칭찬(들었던 것보다 더 예쁘시네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더 예쁘시네요 등)을 하면 첫만남의 어색함이 많이 가실 겁니다.
그 이후로부터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시면 좋습니다.
요즘 봄이지만 날씨가 흐린 것을 감안해서 외모 얘기부터 자연스럽게 옷차림->날씨->2차 장소 이런 식으로 접근해도 되겠네요.
억지로 재밌는 분위기 만드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개팅 성공율이 더 높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같은 경우는, '여성분을 재밌게 해드려야지!' 이렇게 생각해서 대화를 던지다보면 필연적으로 실언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그런 것보다는, '같이 무언가 하고 싶다'는 투로 대화를 던지시는게 좋습니다.
제이슨므라즈
16/04/22 15:01
수정 아이콘
개그하지말것
옷이나 악세사리나 화장같은거 본인이 아는선에서만 칭찬할것
공통관심사 찾아볼것
윌모어
16/04/22 15:22
수정 아이콘
맞지 않는 옷을 입듯, 본인하고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를 흉내내면 그것만큼 또 부자연스러운 것도 없죠.
애써 여기저기서 들은 대로 '멋있어' 보이려 하지 마시고 평소 사람 대하는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자연스럽게 대하시면 됩니다.
다만 소개팅이고, 초면이고 잘보여야하니 평소 스타일에서 아주 '약간만' 단정하게 대화를 정돈하시면 될 겁니다.
아, 그나저나 후기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잘 하고 오시길 바라고, 피지알스럽지 않은 후기 기대할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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