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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4/19 11:55:09
Name Tyler Durden
Subject [질문] 재능vs노력 어느쪽이십니까?
요새 재능과 노력의 단어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어느쪽에 더 공감을 받거나, 주관적으로 더 맞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사실 답은 없는 논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저의 생각은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재능이 있어도 노력이 있어야 발견, 발휘될 수 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노력을 할 수 있는것도 재능이라고 본다라는 말 또한 노력을 중요시 하는 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사회에서 노력할 수 있다는건 재능보다도 환경이나 재산적 여건능력을 높게 보기도 하구요.

보통 어떤분야에 탑으로 오른 사람들을 보면 재능이 있다라고 많이 언급되는데 그게 결과론적인 얘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만약 노력으로 결과를 일궈낸 사람에게 그런말을 한다면 실례가 아닌가도 싶거든요. 예를들면 안 좋은 신체조건에도 뛰어난 운동실력을 보여준 최민호선수나 이봉주처럼 말이죠.

이건 저의 생각이고 다른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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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16/04/19 11:58
수정 아이콘
재능이요. 노력없는 재능보다 재능없는 노력의 한계치가 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4/19 11:59
수정 아이콘
보통 노력파들은 노력으로는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재능을 목도하지 못한 경우가 많더군요.
노력으로 재능을 극복할 수 있다는 건 재능없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슈터
16/04/19 12:00
수정 아이콘
노력도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건 결국 재능이 중요하다는 불편한 진실 ㅠㅠ
칸나바롱
16/04/19 12:00
수정 아이콘
노력도 재능입니다...
16/04/19 12: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별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있어야 하는거니까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한분야 탑수준의 사람이 되려면 어떤게 더 중요하냐 개념이면 당연히 재능이죠.

재능이 없으면 노력을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해도안되요. 최민호 이봉주 선수도 당연히 타고난 재능이 뛰어난거구요.
아무나 어려서 부터 마라톤 계속 시키면 금메달 리스트가 될까요..절대 안되죠.
Tyler Durden
16/04/19 12:14
수정 아이콘
최민호, 이봉주 선수가 타고난 재능이라고 할정도는 못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태어날때부터 키도 작고 체격도 작고, 평발인데 타고난 재능이라 보면 키도크고, 체격도 더 크고 평발 아닌사람이 재능이 더 있는거 아닌가요? 최민호, 이봉수 선수조차도 타고난 재능이라는건 좀 본문처럼 결과론적인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요.
16/04/19 12:18
수정 아이콘
재능은 당연히 결과로 판단하는겁니다.
결과가 나오기전에 아 너는 금메달 리스트가 될 재능을 가지고 있어 이걸 어떻게 압니까..

오히려 저런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성과를 냈으니 재능이 더 대단한거죠;;;

운동이 단순히 피지컬만 가지고 하는게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 두선수의 신체조건이 더 좋았다면 더 뛰어난 선수가 될수도 있었겠죠. 그리고 유도는 어차피 체급이 있는데 체력작은건 별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Tyler Durden
16/04/19 12:2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모든 최상위권 클라스에 있는 자들은 다 재능이 있다는거군요.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한데; 이상한 말이기도 한 느낌이 드네요. 노력은 좀 터부시되는 말같기도 해서요.
재능을 우선시 하시는 분들은 보면 제가 생각하는 재능의 의미 외에도 여러가지를 포함하고 계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6/04/19 12:32
수정 아이콘
모든 최상위권 클라스에 있는 자들은 다 재능이 있지만 재능을 타고 났다고 모두 최상위권 클라스가 되는건 아니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게 노력이고 그러니 둘다 중요한거죠.

노력을 터부시 하려고 하는것보다 못해서 안되는걸 마치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라거나 노력만 하면 다 될것처럼 말하는걸 매우 싫어하거든요;
16/04/19 16:41
수정 아이콘
저도 딱 피정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무무반자르반
16/04/19 12: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노력조차 재능빨이라는.소리가 있더라구요
노력재능
16/04/19 12:01
수정 아이콘
재능이요.
16/04/19 12:02
수정 아이콘
재능입니다
Tyler Durden
16/04/19 12:04
수정 아이콘
그면 궁금한게 IQ는 뛰어나도 노력안해서 공부 못하는 사람은 재능이 없는건가요?
16/04/19 12:05
수정 아이콘
재능이 있는건데 노력을 안한거죠
어떤걸 궁금해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Tyler Durden
16/04/19 12:06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것도 재능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그럼 "노력하는" 재능이 없는건가요?
16/04/19 12:11
수정 아이콘
이를테면 이런거죠. IQ가 비슷한 두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둘다 아이큐는 높고 둘다 같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쳐요.
그런데 한사람은 그 공부를 하면서도 힘들지만 나름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느끼는 반면
다른 한사람은 그냥 따분하기만하고 힘들고 짜증만 납니다.

이런경우에 전자가 재능이 있다고 볼 수 있는거죠. 그 공부자체가 자신의 성향과 맞는다는 거니까요.
Tyler Durden
16/04/19 12:18
수정 아이콘
그럼 그 성향이 태어날때부터 환경과는 상관없이 정해진다고 보는거군요?
같은 아이큐에 같은 공부의 비교라면 같은 환경이라고도 봐야 할텐데..
16/04/19 12:12
수정 아이콘
노력을 일단 해야 그 다음에 노력이 재능이라는 말이 나오겠죠
노력을 안한경우면 그냥 노력을 안한거죠;

노력이 재능이란말은 같은 시간동안 뭘해도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걸 찾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이거나 자기 단점을 잘 파악하고 보완하거나 하는 운영능력, 스포츠를 예를들어 생각하면 감독이나 코치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볼수 있는 경우겠죠.
동네형
16/04/19 12:28
수정 아이콘
iq가 뛰어나면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죠.
원하시는 답이 있는거 같은데요.
노력 = 재능이라고 봐야죠 저걸 나누는거 자체가..
16/04/20 01:33
수정 아이콘
IQ랑 공부랑 상관없어요
뽀로뽀로미
16/04/19 12:05
수정 아이콘
재능은 예선, 노력은 본선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의 정상에는 재능있는 사람들이 노력으로 경쟁하는 곳이고요.
재능이 없더라도 노력(교육 포함)만으로도 중상위권까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16/04/19 12:06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님 말씀처럼 노력만으로 중간까진 가능한데 그다음부터 결국 재능빨이니까 재능이 본선이죠
뽀로뽀로미
16/04/19 12:2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탑으로 오른 사람들 얘기가 나왔길래, 최정상의 위치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노력으로 중상위권까지 가능하고 상위권 이상에서부터는 재능없으면 불리하고 정상다툼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노력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운동선수로 예를 들면, 노력으로 학교대표를 거쳐 도대회까지는 가능하지만 재능이 없다면 전국대회 진출은 조금 어렵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올림픽 같은 최정상은, 재능은 물론이거니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여기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재능은 노력으로 극복되지 않는 신체조건과 같은 선천적 요소겠죠.
16/04/19 12:09
수정 아이콘
재능 없는 노오력은 결국 노오력 안하는 재능을 비슷하게 따라가는 수준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해서..
비둘기야 먹자
16/04/19 12:11
수정 아이콘
재능.
16/04/19 12:14
수정 아이콘
재능이라 함이 완전한 선천적인 영역의 것만이 아니라 자라난 환경에 따라서 생기는 재능도 분명히 있는데..
사실 이런 후천적 재능에서 대표적인게 노력할줄아는 자세, 의지력 등이거든요. 의지력 역시 타고난 성품등에 의한것도 있겠지만
가정환경, 노력으로 결과를 내본 경험, 집중력 뭐 이런거에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으니.

이런말이 노력안하는 자신에 대한 면피용도로 참 많이 쓰이기도 할거고, 실제로 그런면도 없지는 않은데
그냥 못하는 놈은 10시간 암만 앉아있어봐야 그 시간동안 밀도있게 공부 못 합니다.
하더라도 그게 한달, 1년으로 가면? 이게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이 생기는데 그게 단순히 '넌 왜 쟤처럼 노력하질 못하니?' 라는 식으로 할 수 있는데 '안하는' 쪽으로 평가하는건 좀 무리수죠. 안 되는건 안되는거.
wish buRn
16/04/19 12:14
수정 아이콘
노력이요. 세상의 모든분야가 100명중 1등만 살아남진 않습니다.
16/04/19 12:14
수정 아이콘
재능이요
노력의 성과가 다르고 재능 만렙인사람도 노력은 조금이나마 하니깐요
호불호
16/04/19 12:1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워낙 능력자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확한 기준을 잡긴힘들겠지만
일반인 기준에선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으로 연고대 입학이 그정도 선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이상의 부분(고시,의대 등)은 재능이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ㅠㅜ
Anthony Martial
16/04/19 13:09
수정 아이콘
연고대도 재능이죠
상위 1퍼센트가 일반인이라 하시면;;;
멍멍멍멍
16/04/19 12:21
수정 아이콘
무슨 김연아처럼 세계 일등 할것도 아니고
재능타령하고있으면 그냥 노력부족이죠
16/04/19 12:22
수정 아이콘
재능도 있다 없다 이렇게 나뉘는게 아니라서
왠만큼 재능이 -가 아니면 뭐든지 프로가 되는것 까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업계 탑은 재능*노력 이죠
난파선
16/04/19 12:22
수정 아이콘
노력이라는 말을 써서 그렇지 노력도 80% 이상 집중력, 인내력과 같은 말로 대체할 수 있는 재능이죠. 어쨌든, 최상위까지 올라가려면 무조건 재능입니다. 이봉주 사례를 노력의 예시로 이야기 하시는 건 몰라서 그러신거고 이봉주 같은 운동선수는 재능이 99% 이상이죠. 마라토너 같은 경우는 안 될 사람은 그 사람 한계까지 노력해도 안됩니다.
우리형
16/04/19 12:24
수정 아이콘
재능이 있어야 노력하게 되는듯요 아공부하기싫다
16/04/19 12:24
수정 아이콘
재능이요.
노력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단계까지, 재능의 발현까지나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The Variable
16/04/19 12:26
수정 아이콘
노력도 재능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일단은 대학교 전까지는 노력없는 재능 < 재능없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고, 수능 이후부터는 그냥 재능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공부해봐도 방금 전에 막걸리 몇사발씩 마시고 취한 친구들보다 시험 못치는 게 일반화되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수능은 참 잘만든 시험인 것 같습니다. 강제로 공부시켜 주는 의대로 사람이 몰리는 것도 이해가 가고요.
헤글러
16/04/19 12:28
수정 아이콘
재능이 있어야 노력해도 재미가 있고 노력하고 싶어져요

선천적으로 못하는거 노력해봐야 노잼이라 금방 포기하게 됨..

수능처럼 모두가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데다가 난이도 자체가 낮은 경우가 오히려 특이한 거죠

사회 나가면 어차피 대부분 재능으로 이미 걸러진 상태다보니 다시 노력이 중요해보이는 거 같습니다
Tyler Durden
16/04/19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이질문을 하게 된건 평소에서 이런 생각을 했지만
http://agile.egloos.com/5818960
의 글을 보고나서 궁금한 맘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16/04/19 12:39
수정 아이콘
인간을 포함한, 생물에서 발현되는 모든 것들이 다 유전자(재능)에 의해 거의 대부분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노력이나 환경 등의 후천적 요소가 개입할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타고나는 거에 비해서는 하찮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럴만한사정
16/04/19 12:40
수정 아이콘
나이 들면서 주변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적당한 선까지는 노력으로 올라갈수 있는데, 결국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재능이더군요.
16/04/19 12:40
수정 아이콘
어느수준까지는 다 노력이라고 보네요.
16/04/19 12:54
수정 아이콘
저는 재능과 노력 이전에 흥미, 호기심, 열망 등으로 표현되는 감정적 에너지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열심히 노력할 수 있고, 집중(개인적으로 재능은 집중력의 다른 말이라고 봅니다)하며 그 분야를 파고들 수 있습니다. 흔히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하죠. 자신이 하는 일이 정말 즐거워서 언제나 흥미를 갖고 그 분야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며 열정적으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이 대결의 최종승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Tyler Durden
16/04/19 13:02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댓글보며 느낌 심정과 비슷하네요 크크
노력도 재능인 이상 재능(노력)이 있는 사람한테 재능없고 노력만 있는 사람은 이길수가 없죠. =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게임을 예로 들면 스타프로게이머나 철권 프로게이머인 무릎님을 봐도 보통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게임수를 플레이 하고 여러가지를 고안하거든요. 그걸보며 노력이 대단하구나 싶었는데, 댓글처럼 재능이 있으니 노력한건가. 재능은 흥미, 호기심, 열망, 노력의 집합인가 생각이 드네요.
방민아
16/04/19 13:20
수정 아이콘
전 재능을 동일한 양으로 집중하더라도 남들보다 잘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흥미, 호기심, 열망, 노력의 집합등으로 인해 어떠한 일을 할 때 남들보다 뛰어남을 보이는 것이죠. 그리고 이 질문에선 음... 위에 재능이라고 적긴 했지만, 재능이 있으니 노력을 한다 / 노력을 하니 재능이 발현되었다. 이 두가지만으론 양립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16/04/19 13:38
수정 아이콘
여기에 가장 공감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4/19 12:58
수정 아이콘
일단 프로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인간들은 무조건 재능
뱃사공
16/04/19 13:04
수정 아이콘
재능만 있고 노력을 하나도 안 한다면 노력이 이길거라 봅니다. 근데 재능이 있다는 얘길 들으려면 노력을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싶어요.
palindrome
16/04/19 13:06
수정 아이콘
기본선까지는 노력인데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위치는 거진 다 재능빨이죠.
김성수
16/04/19 13:08
수정 아이콘
중요도 순으로 자세 방법 노력 재능 순으로 봅니다.
아 이유를 궁금해하셨는데 남기지 않았네요.
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방법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보기 때문이고요. 방법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방법에 대한 고찰과 현재 상태에 대한 집착이 필요하다 보기 때문입니다. 노력이 중요한 것은 별 이유 없습니다. 제 감인 것이죠. 노력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틈이 재능보다는 넓게 형성되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최상위권에서는 자세와 방법의 문제와 노력의 미묘한 차이가 더욱 격렬한 상황이라고 보고요. 물론 재능의 차이 때문에 공정하지 않게 시장이 형성된다고는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자세 방법 노력이 정점을 찍었을 때는 당연히 재능이 중요하겠죠. 이 상황이면 운도 올리고 싶네요.) (물론 노력이 재능이다라는 선에서 보면 노력하는 재능을 말하는 겁니다. 뭐 그게 오로지 재능의 영역인지는 또 엄밀하게 따져봐야겠죠. 예를 들어 평생을 거렁뱅이로 살다가 가까운 사람이 큰 일을 당해서 뭔가라도 하기 시작했다면 노력하는 재능이 부족했는데 어느 순간 생겼다고 봐야할까요? 아니면 재능이 키워진 것인가요? 아니면 재능은 키워질 수도 없고 그러니 노력하지 않았던 사람이 노력하게 되는 것은 애초에 일어날 수 없는일인가요? 아니면 그 정도는 노력하는 재능이 아니라 하루 열 시간이고 노력하는 게 재능의 영역인가요? 그러면 하루 한 시간만 노력하던 사람이 열시간 노력하는 것은 일어날 수 없나요? 일어난다면 그것은 재능이 키워진 것인가요?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것으로 취급할 수 있겠지만 저는 노력과 재능이라는 것을 나누는 편이 언어적으로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 순간-순간이 아니라도 폭발 시점을 강조하기 위한 어휘 선택-의 마음 가짐이 의지의 문제이고 그 의지를 dna에 결부시킨다면 재능의 문제겠죠. 또한 스스로 달리 마음 먹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외부 자극만이 필요하다 본다면 운의 문제겠고요. 전자로 따지면 같이 열심히 하자!라는 말은 너의 dna에서 나온 노력하는 재능이 발현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나 혼자 한번 떠들어 볼게!에 지나지 않은 얘기죠. (물론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발현되도록 만들어진 재능일 수도 있겠지만요.) 후자로 따지면 내가 너의 재능을 일깨워줄게!의 의미고요. 다만 그게 맞다하더라도 그렇게 얘기하는 시점은 아니니 효율성의 문제를 꺼낸 겁니다.)
스터너
16/04/19 13:13
수정 아이콘
기본선(일정수준)까지는 노력
그 이상으론 재능이죠.
최민호 선수도 키는 작았을지언정 타고난 근력이나 순발력이 일반인 넘사 수준이었을거고
이봉주 선수도 평발이었을지언정 타고난 폐활량이나 지구력이 일반인 넘사 수준이었으니 선수까지 갔겠죠.
선수에서 + 엄청난 노력으로 세계탑 찍은거겠구요.
실제로 최민호 선수 근력이 동급 최강소리들었죠. 코치가 역도를 했어도 성공했을거라고 했을정도로..
Anthony Martial
16/04/19 13:15
수정 아이콘
재능과 노력을 따로 빼놓고 말하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봐요
따로 볼 수 없는걸 따로 보려고하니까 의견이 분분하죠

복합적인거고
수준에 따라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겠죠
수준이 높아질수록 재능의 비중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요


일반인 수준에서는 재능+노력 러는 그냥 포기하고 보내주고 본인 할 수있는 노력 열심히하면 된다고봐요

물론 전문가수준으로가도 아 재능러들 사기아님?
노력해도 안되네 하고 자살할거아니면 그냥 노력해야죠
해원맥
16/04/19 13:15
수정 아이콘
수저빨요
좋은하루되세요
16/04/19 13:18
수정 아이콘
노력이요
메레레
16/04/19 13:20
수정 아이콘
재능이 더 중요한듯요
하지만 재능은 정해진거니까 노력으로 그걸 메꾸는 것같네요
무쓸모
16/04/19 13:25
수정 아이콘
무조껀 재능이죠
스카야
16/04/19 13:25
수정 아이콘
재능이 많이는 아니어도 조금은 있고 뭔가 느는것이 보여야 노력을 하죠.
16/04/19 13:26
수정 아이콘
재능이요..
16/04/19 13:29
수정 아이콘
무조건 재능요.
16/04/19 13:30
수정 아이콘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재능의 중요성을 모르면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것이고, 재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재능의 중요성을 모르면 행복한 겁니다.
IRENE_ADLER.
16/04/19 13:31
수정 아이콘
게으른 천재라는 말은 써도 재능없는 노력파란 말은 안 쓰죠. 최상위 레벨에 올라가면 결국 재능이라서.
예로 든 최민호 선수나 이봉주 선수는 애초에 재능이 있으니까 노력해서 실력이 나오는 겁니다.
tempo stop
16/04/19 13:31
수정 아이콘
재능타령은 노력하지 않는 자의 핑계고
노오력타령은 기득권층의 사다리 걷어차기죠
어느쪽이든 현명한 일은 아닙니다
16/04/19 13:33
수정 아이콘
성공한 사람들 중 다수가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운의 가장 큰 두 부분이 수저와 재능.
재능타령 하는 사람들이 인생의 루저일 거라는 강한 편견을 갖고 계시네요.
사악군
16/04/19 14:10
수정 아이콘
내가 쩔어서 성공했다고 하면 재수없어보이니까 그렇게 말하죠. 그 사람들이 말하는 운얘기는 보통 겸손, 겸양입니다.
오스카
16/04/19 13:34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다보니 박지성 선수 생각나네요. 외모 때문인지 강제로 노력파 선수로 불리던..
미닛메이드
16/04/19 14:02
수정 아이콘
축구 지능은 전세계 Top급이죠.

박지성보다 더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필요할 때 뛰는걸 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박지성=체력 이렇게 인식되기도 하구요.
Love Fool
16/04/19 15:22
수정 아이콘
10대에 올림픽대표. k리그 못온거로 알려졌지만 사실 j리그 연봉 5억-승격팀이 국왕컵우승(당시 k리그 최고연봉 3억, 홍명보가 일본에서 5억받음)
이후 월드컵-아인트호벤-맨유 ... 천재죠
이혜리
16/04/19 13:36
수정 아이콘
특정 분야 몇개를 노력으로 상위권에 진입해 봤는데, 어느 순간 벽이라는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애들은 소위 타고 났다고 하는거지요.
16/04/19 13:49
수정 아이콘
재능이 없으면 노력해도 의미가 없죠
16/04/19 13:49
수정 아이콘
왜 모든 사람이 충분히 노력할 때만 재능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제일 많이들 와닿는 게 입시 시장일테니 말씀드리자면, 공부 하나도 안 해도 연고대는 가는 사람들이 널렸습니다. 혹시 아시려나..
음악으로 따지면, 피아노 시작한 지 1년 된 초등학생이 쇼팽 에튀드 악보 두번 읽고 완곡하는 것도 봤습니다.
재능의 영역의 극한으로 가면, 노력은 보잘것 없는 것이 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16/04/19 13:56
수정 아이콘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이죠.
태어날때부터 정해진거기 때문에 재능없는 사람들은 민감하게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14:23
수정 아이콘
공부를 하나도 안해도 연고대를 가는 사람이 널렸다구요? 얼마나 되길래 널렸다고 표현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나도 안했다가 어느정도의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은 아마 초중때부터 쌓아놨던 것들이 충분히 있어서 기본 베이스가 탄탄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리플 쭉 보는데 무슨 대단한 진리를 혼자 알고 있는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듯한 말투로 말씀하시네요.
16/04/19 14:25
수정 아이콘
노력으로 어디까지 올라가느니 하는 얘기가 보기에 웃겨서 그렇습니다. 어디까진가 (그게 낮을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으나) 올라가놓고, 자신이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 올랐다고 말할 걸 생각하면 더욱 우습네요. 차라리 종교를 믿는 게 낫습니다. 신이 거기까지를 허락했다고 말하는 것은, 재능을 신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니까요.
사악군
16/04/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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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자리보다는 오히려 열심히 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와 쟤네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그러니 저기까지 올라가지.
16/04/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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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입니다. 유전자로 정해지는게 보이는것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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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급으로 올라가려면 재능이 필수고.. 어느정도 상위권이라면 노력이죠. 일단 노력 할 수 있는 것도 재능입니다..
플라타너스
16/04/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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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바퀴의 지름, 노력을 이 바퀴를 돌리는 다리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힘으로 밟아도 바퀴가 크면 더 긴 거리를 쭉쭉 치고 갈 수 있지만, 바퀴만 크고 다리가 놀고 있으면 로드도 미니벨로에 뒤처지니까요.
16/04/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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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하나 말씀드릴게요.
생각보다 자기 재능을 버리고 그렇게 줄기차게 노는 사람 별로 없어요.
낚시꾼
16/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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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의 재능까지는 노력으로 따라갈 수 있지만, 노력으로 극복이 안되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Speranza
16/04/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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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퍼 이상 재능입니다... 음악을 전공으로 했어서 그런지 더욱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10년째학부생
16/04/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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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100미터 18초 이내에 뛸수 있으나 9초대는 범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지만 우사인볼트는 되죠. 재능차이죠...
사악군
16/04/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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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노력이죠.
재능이 없어서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말은 근육 과도하게 생길까봐 근력운동 안한다는 소리랑 비슷합니다.
재능의 벽이 느껴질만한 경지까지 가보기도 어려운 일이죠.
16/04/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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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노력 해보셨나요?
사악군
16/04/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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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4/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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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법조계에 계신 걸로 아는데 맞다면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케이스겠죠.
그와는 별론으로 아주 무례한 질문이네요.
16/04/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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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냐 실패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성공한 사람들이 재능의 중요성을 모른다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지 않은 거라는 대답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사악군
16/04/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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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돌아보니 저보다 똑똑해도 놀던 친구들은 잘 안되었고 저보다 못해보여도 노력하던 친구들은 잘되더군요.
재능도 중요하죠. 노력과 재능 뭐가 더 중요한지 묻는 것 아니었나요. 의식주에서 뭐가 중요하냐 물어봐서
먹는게 제일 중요하다 대답하니 옷과 집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타박하면 이상하지 않겠어요?
16/04/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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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변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법조계에 계시다고 하니 사법연수원 또는 다니신 대학이라면, 너무 좁은 섹터를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문턱도 밟지 못하고 좌절합니다. 그러고서 말합니다. "사실 내가 노력을 안 한 건가 봐."
김성수
16/04/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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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 문턱에 들어선 사람들이 재능 때문에 되었다고 보기엔 증명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문턱에 들어가신 분들이 만약 노력의 양을 10%씩 줄였다면 모두 그대로 문턱을 밟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분들은 그렇게 말하겠죠. "사실 내가 재능이 없었나 봐" 상대에게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의 폭력성은 저도 공감하지만 그것은 재능의 영역에 들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지금은 남에게 조언해주는 자리가 아니고 개개인의 생각을 개진하는 자리지만요.) 각자의 맞는 방법도 다르고, 실제 좋은 방법들을 수행하는 정도도 다르고, 마음 가짐의 영역도 다르고, 절대적인 노력의 시간도 다릅니다. 어디서부터가 노력의 영역으로 가능했던 것이고 재능의 영역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지요. 노력과 재능 중에 무엇이 중요하느냐를 확언 하기에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생각해요. (추측의 영역이고 말하시는 분들 모두 각자의 감을 얘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간혹 나오는 메시나 이영호의 수준의 영역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그분들이 1등하기 전까지의 시기들은 그렇다면 모두 재능이 부족했던 시기일까요? 아니면 노력이 부족했던 시기일까요? 그때의 이영호를 뭐라고 칭해야 했을까요? 지금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방법과 노력 정도를 모두 가늠해보지 않는 이상, 혹은 그러한 정도를 신빙성 있게 확인 정도만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은 이상 단정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16/04/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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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셔서 묻고 싶네요. 뭐하시는 분이신지요. 구체적으로 밝혀달란 얘긴 아닙니다만, 재능을 많이 체감하는 분야에 계신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켈로그김
16/04/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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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력을 해 보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결과로 나타납니다?
Arya Stark
16/04/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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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되네요 크크
타인의 고통
16/04/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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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노력 안 해보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기 힘들죠..
16/04/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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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하나 결정하기가 어려우니까 한 자씩 떼서 재력 하겠습니다
16/04/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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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죠 크크크
켈로그김
16/04/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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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가 나타났다..
리나시타
16/04/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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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네요 크크
16/04/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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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교불가 재능이죠
간단히 수능만 놓고 보더라도 주변에서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해도 인서울 겨우 하는데
정말 팽팽히 놀다가도 스카이 가는 경우
몇몇씩 꼭 있지 않나요?

손주은이던가 메가스터디 회장도 말했죠
왜 어느 집안은 줄줄이 다 서울대이고
어느 집안은 그렇지 못하겠냐고..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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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반례 들기는 너무 쉬워서.. 서울대 나온 집안에서 서울대 못가는 경우도 많고, 반대도 많습니다. 고1때까지 전교 하위권이었다가 의대 간 친구도 봤구요. 공부에 한해서 얘기를 한다면.. 동기부여나 가치관을 잡아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니까 좋은 대학을 갈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것들까지 재능에 포함시키지는 않으니까요.
16/04/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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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재능이란것이 부모의 재능에 따라서 그대로 유전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부모의 역할 같은 것은 외부환경으로
재능, 노력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제 3의 요소이죠.
외부환경까지 포함시킨다면
외부환경 >>>> 재능 >>> 노력 이랄까?

저도 사교육으로 유명한 동네서 자랐는데
기본 환경이 좋으면 어느정도 중상위권 까지 받쳐주긴 하는데
그럼에도 상위권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켈로그김
16/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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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IQ가 높은 것을 학습에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저는 역대급 재능낭비를 한 셈인데..
고1, 고2때 측정치가 151, 158이었고, 그 당시 울산시내에서 단독 아니면 공동1등인가 했을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재능만 믿고 노력하지 않은게 맞다면,
제가 "적어도 학습과 사회적 지위획득에 있어서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하는게 설득력이 있으려나요?
아무로나미에
16/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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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과를 내본 경험이 노력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릴때나 청년이 되어서라도 작은 성취를 이루는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육과 환경이 중요하다고 느끼구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면 자신의 일을 주도하는 구동력이 사라져 좌절한다고 보기때문입니다
16/04/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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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풋은 재능이지만 집중해야할 건 노력이겠죠. 어차피 바꾸지 못할 것에 집착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크템플러
16/04/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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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배우면, 성적은 이미 선천적으로 80% 정해져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교사의 역량은 이제 나머지 20%를 채워주는거죠.
16/04/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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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지만, 그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건 노력이죠.
16/04/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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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돈의 힘이 매우 막중하다고.....
꽁꽁슈
16/04/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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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말을 전하고 싶네요.

"노력한 사람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예외없이 노력했다는 것을 명심해."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다."

모두가 동등한 재능을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면 후천적 노력의 개별 차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모두가 동등한 후천적 노력을 기울인다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개별 재능의 차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테지만 이는 모두 무의미한 가정에 불과합니다. 모두가 모든 영역에 있어 동등한 재능을 타고난다는 것, 모두가 늘 동등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모두 비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태생적인 한계, 벽을 느낀다고 표현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재능과 관련하여 이를 느껴본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살면서 느껴보는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소수일 것이고, 대부분은 "나름의",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덜한 노력을 기울인 그 누군가가 자신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보며 이러한 얘기를 할 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애초에 현재의 최선이 정말 최선인지 객관적으로 판단내리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일반적으로 과거를 돌이켜보면 본인은 최선이라고 생각했으나 알고보니 더 노력할, 발전할 여지가 있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 본인에게 해당되지 않는 일을 임의로 상정해 놓고 감정 소모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특히 재능과 같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능력 또는 환경 등에 얽매여 있다보면 삶의 주체적인 요소 하나하나가 다 의미 없고 재미 없게 느껴지는 등 부정적으로만 감정 소모가 일어날 뿐인데 말이죠. 사회에서 재능을 이야기 하지 않고 노력을 "주로" 이야기하며 강조하는 이유는 재능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에 의해 후천적으로 가꾸고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 재능보다는 노력이기 때문이고, 또한 재능의 여부와 상관없이 정말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하자면 더욱이 노력의 가치와 중요성, 희소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불편한 진실이라느니 자기 합리화라느니 이야기 하는 것은 부정적 사고에 사로잡혀 오히려 스스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한하고 괜한 감정 소모만 하는 안타까운 모습일 따름입니다.

진부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반 정도 물이 차있는 컵을 보고 누구는 물이 반이나 차있다고 생각하고 누구는 물이 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죠. 가능성이 적든 크든 상관없이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집중하여 노력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긍정적 사고가 중요하며 "현실적으로" 이것이야말로 개인의 성공과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와 자세를 가능케 하는 것 역시 선천적 재능이라고 한다면 이는 지나친 염세적, 비관적 관점이고, 개인적으로는 후천적 환경과 개인의 의지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관점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설령 최선의 노력을 들인 결과 결국 본인의 한계에 마주쳤다고 할지라도 지지부진한 발전에 따른 다소의 안타까움은 느낄 수 있을지언정 타인과의 비교에 의해 본인의 선천적 재능을 탓함으로써 상대적 박탈감 또는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 책임이 있을 따름이지 그러한 감정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또한 절대적 의미의 한계에 대한 판단을 개인은 사후적으로만 명확히 할 수 있을 뿐 그 순간에는 내릴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러한 순간에서조차 노력의 의미가 저하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단 재능뿐만 아니라 그밖의 여러 선천적인 요소의 의미와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어 나가는 반면 노력과 같은 후천적 요소는 다소 폄하되거나 그에 대한 언급과 강조에는 거부감이 표출되는 것이 요즘 세태라고 인식되는데 그러한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삶의 모습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우려가 아주 큽니다. 누구든 출발선이 다르다는 사실에 집중하여 시작 전부터 진을 빼기보다는 자신의 향후 발전 가능성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주체적인 의지와 행보에 집중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든 현실적으로든 개인의 행복을 가져오며 본인의 삶에 의미를 더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삶을 수동적, 소극적으로 대하다보면 결국에는 포기하게 되고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불행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니가가라하와��
16/04/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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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흔히들 잘못아는게

노력=무한반복과 훈련하는거
재능=아무것도 안하고 노력파보다 잘하는거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렇게 생각하면안됩니다.
이렇게치면 축구 재능 최강인 메시를 20년동안 가둬놓고 공한번 안주고 키우면 조기축구회 퇴물보다 공 못찰껍니다.
아인슈타인이라도 길가는데 갑자기 붙잡고 9급 공무원 문제를 던져주면 5년차 노량진 수험생보다 못나올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인슈타인의 재능이 무명 백수보다 못한건 아니죠.
그러나 공부기간을 한달만 줘도 결과는 반대로 나올껍니다.

재능의 진짜 의미는 '동일한 노력을 했을때 나타나는 결과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누구는 20번을 봐도 다 소화하지 못하는것을 누구는 2번만에 거의 체화해낼수 있습니다.
전자를 흔히 노력을 많이 했다 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냥 재능의 결핍에 따른 반복과 훈련이 더 필요한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노력하는 천재는 답이없다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노력으로 다된다는건 재능이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말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열심히만하면 메시처럼 공을 찰수 있으면 메시를 그 돈주고 쓰겠습니까?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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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계시네요. 그 노력조차도 못하는 재능러가 꽤 많죠. 그래서 노력도 일종의 재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구요.
16/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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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없어요. 재능있는 사람이 많이들 게으르다는 편견은 왜 가진 건지..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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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포츠계만해도 게으른 천재라는 수식어가 얼마나 많은데... 일정 수준 이상의 노력이라는 게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16/04/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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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불리는 게으른 천재들의 위치가 어딘지 생각해보세요....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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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하다가 지금은 바닥이죠.
다리기
16/04/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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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vs노력 단순한 질문이면 당연히 재능이죠.
똑같이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오차원으로 늘어서는 현실인데요.
게임 사이트니까 간단히 말해서, 하루에 스타 12시간씩 하는 사람이 전국에 수만명 있었는데.. 그 중에 수백명만 겨우 프로가 됐고 그 중에 몇 명만 우승해봤습니다.
모든 분야가 다 비슷해요. 미친놈마냥 축구만 하는 아이들 수천수만명 중에 프로입단이라도 하는 애들은 극소수죠.

이승엽이 노력의 천재라는 얘기도 종종 들리는데요. 이승엽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도 프로조차 못된 친구들 전국에 널렸습니다.........
본문의 최민호, 이봉주도 마찬가지에요. 결국 그들 이상의 노력을 한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한 성과를 낸 분들이죠. 노력 이전에 압도적인 재능입니다.
실루엣게임
16/04/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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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재능을 뛰어넘는 노력을 뛰어넘는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바라스
16/04/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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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아니면 노력으로 커버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할수없는 경우도 많지만요
켈로그김
16/04/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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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학습, 예체능 능력의 습득은 재능의 영향이 크다고 서술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어떤 분야에서 '탑' 이라는 것은 해당 분야의 바뀌어가는 트랜드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사회적인 성공으로 가면, 주위환경. 인맥 등을 끊임없이 고려해서 적응을 해야하는 과정을 포함하고요.

예선을 통과못한 사람의 관점에서는 "노력했지만 재능이 부족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예선을 통과한 사람의 관점에서는 "역시 성공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물론, 노력을 쏟아부어 예선을 통과한 사람은 또 달리 생각하겠지만서도..
지직지직
16/04/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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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란 개념을 투자 시간량으로 한정해서
산출물=투자시간x투자효율
투자효율= 투자시간x재능
초중딩때 외고나 과고준비한다고 공부 열심히 해놓으면 설렁설렁해도 고딩때 성적 잘나오죠. 근데 그게 딱히 재능이 좋다는 생각은 안들어서.. 저거 비슷하게 결정되는 것 같아요
16/04/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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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와 성취의 수준정도에 따라 다른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입시를 말씀하셨는데 공부 분야에서 연고대 정도는 노력으로 커버 가능하지만 고시 석차 10등이내 합격 이런건 재능이 있어야겠죠. 다만 예체능으로 간다면 일정 허들에 대한 재능 요구치가 좀 높은 편인듯 하고요.

약간 다른 이야기이나 개인적으로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안한다' 라는 표현이 그래서 좀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쪽 재능이 있는 머리라면 공부는 안해도 중고교 수준에서는 탑 언저리 정도가 나온다고 보거든요. 공부하지 않아도 성취가 일정 퍼포먼스 이상 나온다 < 이정도면 재능의 잣대가 되는 듯 합니다. 어느분야든 탑이야 재능 + 노력인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16/04/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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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공부 재능 있는 머리면 공부 따위 안해도 연고대 갑니다. 연고대가 명문대는 맞지만 1등 해야 가는 대학도 아니고요.
그런데,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 겨우 인서울 하는 사람이 차고 넘칩니다.
글자밥청춘
16/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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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노력이라는 단어의 정의 자체가 불분명해서... 통념적 의미론 두 가치서 우열을 가리겠다는거 자체가 성립하지않는 발상같아요.
Aneurysm
16/04/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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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지만, 공부자체가 아닌
[학력]은 재능보다 환경이 여러요소중에
가장중요하다고 확신이 들더라구요.
예를 들어
질이 좋은? 중학교나 고등학교 가는것과
노는분위기의 학교를 가는게 치명적이더라구요.
물론 그런 중고등학교를 가는것, 가서 잘하는것 또한
집안의 분위기,
사는동네의 환경, 부모의 적절한 관심과 격려등
이끌어주는 사람의 피드백이 지배적이구요.

지나고 나서보니 왜 열성적인 학부모들이
과고,외고, 자사고 등등에 목을 매는지
알겠더라구요.
16/04/2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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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유전 선천적 이런거말고 환경이 제일 중요한듯요
Aneurysm
16/04/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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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성공하는게 기준이 아니라면,
키나 몸무게처럼 사람들의
타고난 유전자의 능력치는
종류에 따라 약간씩 높고 낮음이 있을지언정,
그 합은 고만고만, 거의 대부분 평균에 몰려있는것
같더라구요.
타고난 눈덩이의 크기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어떻게 굴려오는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자연을 나타내는 수학식에서처럼? 말이죠.

그치만 오히려 예외적인, 또 극단적인
케이스의 이야기가 많이 화제가되고
사람들 역시나 거기에 귀기울이며
그런것들에 반복적으로 노출, 익숙해진건 아닐까
또 스스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정공법
16/04/19 18:00
수정 아이콘
학교등수 뒤에서 놀다가 고2~고3되서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서울대가고 그런건 재능일까요 노력일까요

그리고 공무원 9급같은 시험은 아무리 공부에대한 재능이없어도 노력만으로도 가능할까요?
그래서 만약 9급을 붙었다면 그건 재능이 있었지만 몰랐던걸까요?

궁금합니다 크크
Aneurysm
16/04/19 18:42
수정 아이콘
동문서답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음...아니. 솔직히 말해서
질문자체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야할까요?
뭐랄까 미지수가 2개인 식 x+y = 1 을 주고
x는 뭐냐고 묻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나..
그리고 또한 매우 극단적인 케이스보다
바로 우리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기도 하구요.)
어떤 장기간 준비가 필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 있어서
굉장히, 어쩌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건.

자신이 지금까지, 그 오랜시간을
어떻게 살아왔냐 인것 같더라구요.
뭐 학교에서 치는
중간, 기말고사나그런 시험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 사람의 성격, 습관, 태도, 자세
그 모든게 묻어 나오더라구요.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모습그대로에 따라서
공부하는날에 있어서
성실히,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결정되고,
또 앉아있는 시간의 효율조차도
큰 영향을 받고 말이죠.
(이게 절대 타고난 머리, 재능때문인게
정말 결코 아니더라구요.
극단적으로 타고난 지능지수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더군다나 효율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장기적으로 게으름없이 실행하는건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말이죠.
싸이유니
16/04/19 18:12
수정 아이콘
재능이요
파랑파랑
16/04/19 18:36
수정 아이콘
노력도 재능이 있어야 빛을 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4/19 18:39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이 주제는 나올 때마다 파이어되는 듯...
스프레차투라
16/04/19 18:4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제가 천재인데요.. 노력이 재능같아요 껄껄
리나시타
16/04/19 19:10
수정 아이콘
노력과 재능을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는거부터 잘못된거 아닌가요?
5만큼 노력하고 10의 재능이 있는 사람이랑 10만큼 노력하고 5의 재능이 있는 사람 이런식으로 수치화 할 수 있나요?

맨날 놀기만 하는데 스카이 가는 사람 많다는 댓글도 있던데 정말 일거수 일투족을 다 감시하셨는지도 궁금하구요
수업시간에 미친듯한 집중력으로 듣는다던지, 남들 앞에선 같이 놀다가 남들 안보이면 몰래 공부한다던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 정말 놀기만 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구요
놀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전부 다 정말 놀기만 했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아닌 이상 모르죠

전 노력과 재능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는 김연아가 한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자기는 재능도 있고 노력도 했다는 말
재능이랑 노력은 상호보완적 관계지 서로 뭐가 더 중요하냐 아니냐를 따질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마음속에있는 제 의견을 꺼내자면 재능이요
16/04/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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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학교라서 일거수 일투족을 압니다. 수업시간에 미친듯한 집중력? 잡니다, 무슨 소리 하세요.
남들 안보이면? 기숙사 학교에서 남이 못 보는 곳이 얼마나 있으려나요, 충분히 보고 말하는 겁니다. 넘겨짚지 마세요.
재능있어 봤나요?
저는 아주 어설픈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딱 IQ 높다고 할 정도, 그런데 꽤 많이 높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세상에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노력, 합니다. 그런데 아주 많이 하지는 않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적당히만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많이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항상 자책하며 삽니다. 아직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아무 위치에 있지도 않지만, 제가 노력했다는 거만한 말은 못 하겠습니다.
노력했는데도 실패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저는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오만한 말을 제 입으로 내뱉을 수 있습니까.
=======
요약할게요.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자기 스스로 말하는 사람, 정말 거만한 겁니다.
노력해서 그 자리에 못 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말을 하는 것, 타인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본인이 가진 재능을 알고, 그 재능을 꽃피우게 해 준 부모님, 그리고 종교가 있다면 그 재능을 준 신에게 감사하는 게 겸손입니다.
리나시타
16/04/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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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재능이 있는 분이시군요

근데 전 재능 옹호자인데요...
제 댓글에 노력만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써있던가요?

아 그 예로 드신 스카이 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알겠습니다
제가 집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환경을 생각하고 쓴거라서요
16/04/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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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직전에 글을 써놓고 갔는데, 와서 보니 무척 무례하네요. 글 전체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사실 노력과 재능이라는 이분법을 사용하기에는 세상에 변수가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노력이 중요하냐? 재능이 중요하냐? 에 대해서는 전 재능이 중요하다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본인이 속할 섹터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부모의 재력과 성장 환경, 그리고 재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노력은 거기에 속한 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리나시타
16/04/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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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니까 댓글 여러개 쓰신 것 같은데 쓰다보면 격앙되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재능이랑 노력은 이분법적으로 볼 수 없죠
그걸 기초로 첫댓글을 써두긴 했는데 굳이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저 역시 재능입니다
꽁꽁슈
16/04/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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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노력이 모두 최고에 달해야만 설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자리는 아니라는 점, 이는 다시 말해서 재능과 노력 중 어느 한 쪽이라도 탁월하다면 충분히 많은 것들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점, 이 때 재능과 노력 중 어느 쪽이 탁월했는지를 놓고 함부로 재능이라고 단정지으며 개인의 노력을 폄하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설령 스스로 노력보다는 재능 쪽에 더 생각과 마음이 간다고 할지라도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은 거만하다."라고 마찬가지로 단정지으며 일반화할 수 있는지, 오히려 이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발상이며 무례한 언사는 아닌지, 또한 혹여나 그것이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나온 발상이자 발언이라고 한다면 더욱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이를 듣는 성공의 당사자는 더욱 불쾌함을 느끼지 않을지 한 번 생각보셨으면 합니다.
사악군
16/04/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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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네요. 자기를 평가하는 건 저랑 비슷하신데 결론은 다르니까요.
저도 제가 재능을 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도 하지만 아주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는 그것에 자책하며 살진 않습니다. 그래 내가 더 노력하면 더 올라갈 수도 있었겠지만
뭐 어쩌겠나. 조금 딴짓했던 시간도 나름의 의미가 있었어 정도로 생각해요.
저도 제가 노력했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을 많이 봤거든요.

===
저도 정리하겠습니다. 너는 재능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 정말 주제 넘는 겁니다.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무엇을 얼마나 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lattice님이 보신 재능러 아웃라이어, 물론 있을 겁니다. 그게 더 특수한 예라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그런 특수한 예가 재능>노력이라는 일반론이 될거라 생각하세요?
기숙사에 그런 놀면서 잘하는 친구가 많던가요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던가요?
다른 성공한 사람들이, 나는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럴 자격이 있는 노력을
했는지 안했는지 lattice님이 어떻게 아신다는 겁니까.

바꿔 말해볼까요? lattice님이 기숙사시절 보았던 재능러가, '난 노력해서 성공했어'라고 말하던가요?
안그랬을걸요.

제가 노력이 재능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제가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반대로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이에요.
동물병원4층강당
16/04/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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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기자랑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는 제쳐두고.. 각자 개인에 대한 평가는 비슷하네요. 근데 전 제가 노력을 안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늘 노력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존경합니다. 재능은 물론 중요하죠. 탑급으로 갈수록 더더욱 중요하죠. 그러나 노력 없는 재능이 의미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아래 비전 얘기도 쓰셨는데, 제 입장에서 보면 그 얘기는 재능이 비전을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비전이 있기 때문에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16/04/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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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밥먹여 주냐, 하면 밥 먹여 줍니다. 누군가는 노력을 해도 못 먹지만.
그럼 노력을 해야 밥을 먹냐, 하면 아닙니다. 노력 안 해도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주어진 offset은 다르고, potential도 다릅니다. 그걸 보통 재능이라고 합니다.
노력? 하면 당연히 좋죠. 그걸 부정하자는 거 아닙니다.
그런데 재능 별 거 없다는 분들, 진짜 재능있는 사람을 봤나요?
또는,
본인이 재능있어 봤나요?
피지알 운영자 분 중 한 분이 서울대학교, MIT 나와서 교수 하시는 걸로 아는데, 저격이겠으나 운영자 분이시니 pgr 내의 공인이라 생각해서 언급해 봅니다.
그 분은 본인이 순수하게 노력을 많이 해서 그 자리에 섰을 거라 생각할까요? 과연 그 자리가 노력한 순일까요?
아니, 좀 더, 여러분들의 관점으로 후퇴하겠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노력한" 순일까요? 이건 질문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해요.
동네형
16/04/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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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주울 보다보니 궁금한게 하나있는데요.

글 전체에 소위내려다 보는 시선이 좀 보입니다. 직저적으로 말해서 어느한쪽에 재능에 대한 경험이 상당하고 본인도 꽤 있으신거 같은데 어느분야이신지 궁금합니다.
16/04/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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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그런 건 없어요. 그냥 주위에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노력을 한 만큼 한 사람들이 절망하는 경험을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저 포함)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보였다면 제 글이 미숙한 탓일 것입니다. 누군가를 내려다볼 수 없는 위치입니다. 이뤄낸 것도 없고, 앞으로도 있을지는 미지수라 가능한 만큼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운칠기삼이라고 하잖아요.
==
일단 공부 하나도 안 했는데 연고대 붙은 사람은 접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라 쓰려다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연고대라 썼습니다. 자랑할 만한 이력은 아닙니다. 1년에 이 대학들에 입학하는 사람이 수천명이에요. 그 중 한 명일 뿐입니다. 여기도 많을 거고요.
정말 재능있고 멋지고 앞날이 밝을 것 같은 사람들을 여러 곳에서 많이 봤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비전'이었습니다. 비전이 없이 끝없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제 경험이 짧아서 그런지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재능은 비전을 만들어 주더군요. 전 어설퍼서 그런지 그게 참 부러웠습니다.
16/04/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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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다니셨나요? 크크
16/04/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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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도 공부 하나도 안하고 들어가셨나요?크크
아칼리
16/04/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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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건 최상위권은 재능이 더 큰 변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노력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정형화된 분야일수록 '게으른 천재'가 살아남기 힘들죠.
캡틴아메리카
16/04/19 20:04
수정 아이콘
노력 또한 재능입니다.
몽키매직
16/04/19 20:48
수정 아이콘
둘다 중요한데 비중이 다른거죠 뭐.

재능 100, 노력 0
재능 0, 노력 100

이런 식으로 딱 나눠서 구분되는게 아니라
재능 50, 노력 60
재능 80, 노력 40
재능 40, 노력 30
이런 식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가운데 굳이 비교해야 한다면

재능 상위 1%, 노력은 평범함 (50%)
노력 상위 1%, 재능은 평범함 (50%)
이런 정도로 각 요소에서 집단 내의 위치 비율을 맞춰놓고 비교해야 성과에 있어서 어느게 비중이 큰지를 알텐데요..
저는 재능 > 노력으로 봅니다.
16/04/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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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조건 재능이요.
꽁꽁슈
16/04/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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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성공까지 한 사람
- 노력의 관점: 노력하였기에 성공하였다. (반문: 노력만이 성공의 요소였는지 혹은 노력이 성공의 절대적인 요소였는지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 재능의 관점: 재능이 있었기에 성공하였다. (반문: 재능만이 성공의 요소였는지 혹은 재능이 성공의 절대적인 요소였는지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2.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
- 노력의 관점: 노력을 충분히 많이 기울이지 않았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문: 지금 이상으로 더 노력하는 것이 가능한지, 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 재능의 관점: 재능이 없었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문: 노력을 더 했으면 성공할 수 있었을지 없었을지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3.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성공한 사람
- 노력의 관점: 탁월한 재능 덕분이다.
- 재능의 관점: 탁월한 재능 덕분이다.

4.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
- 노력의 관점: 애초에 노력하지 않았기에 성공할 수는 없었다. (반문: 노력하였으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 재능의 관점: 재능이 있었으면 노력하지 않았어도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 결국에는 재능이 없어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반문: 노력했어도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재능, 노력, 성공과 관련하여 크게 네 가지의 경우로 나눠 간단히 위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는데 위를 살펴보면 3번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완전한 주장이자 논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건은 3번을 얼마나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지, 사회 전반적인 경향은 어떠한지에 대한 판단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성공의 기준과 해당 영역의 특성, 무엇보다도 주어진 환경 등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는 최대한 배제하고서 말이죠.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1) 미친듯이 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음에도 실패한 사람들보다는 적당히 노력했거나 별로 노력하지 않아서 실패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2) 탁월한 재능 덕분에 거의 노력하지 않거나 적당히 노력하여 성공한 사람들보다는 딱히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재능임에도 열심히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성공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서 3번의 경우가 소수의 극단적 경우로 인식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선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을지언정 일정량의 노력만큼은 기울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본인보다 적은 노력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놀라움, 더 나아가서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낌에 따라 일종의 각인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성수
16/04/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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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겨주신 댓글에서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일정 부분 공감했고(제가 이 논쟁이 나올 때마다 저 혼자 딴 얘기하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좀 해소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이번 댓글도 한번 읽어보니 뭔가 힘이 느껴지네요. 크크
글 잘 읽었다고 감사드리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사실 댓글로 이렇게 긴 글 써주시는 것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란 것을(그게 술술 나오던 아니던) 제가 (상대적으로는) 장문 댓글러이기에(아마) 조금이나마 알거든요. 그것과 별개로 마케팅(시장조사)이나 통계쪽 혹은 중재하는 일 따위에 쓰이는 일부 능력을 갖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밑바닥부터 빈틈 없이 분류해보는 게 기본적이지만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고 생각하더라도 인터넷 댓글에서 그것을 나타내고자 하는 분은 그 노고를 뒤엎을 만큼의 동기가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쨋거나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재능 노력보다도 방법과 그것에 대한 자세를-방법을 중요시하는 자세가 없으면 방법의 좋고 나쁨을 통제하기 어렵기에- 우선시해서 내용을 얘기하자면 또 딴 길이라.. 그 부분은 심신을 위해 스킵합니다.)
꽁꽁슈
16/04/20 13:48
수정 아이콘
제 의견에 공감해주시고 또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참 수고스러운 일일 수 있는데 이렇게 직접 글로 표현해주시니 굳이 누군가에게 공감받고 인정받으려 글을 쓰는 것이 아님에도 참 기쁘고 왠지 모르게 힘이 되네요.
16/04/19 21:50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 재능. 끗
레몬커피
16/04/19 22:3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냥 생각하는건 인생결정하는건
금수저>재능>운>노력
물론 모든거에는 각자다른케이스와 예외 수많은경우가 있으니까 하나하나 자세하게 파고들면
끝이없을거같고 그냥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입니다
임시닉네임
16/04/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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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노력에 하나 더 있죠
무무무무무무
16/04/20 07:31
수정 아이콘
노력도 재능의 하나고 재능도 노력해야 발현되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6/04/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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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더 주요 변인이냐를 따지자면, 분야마다 다르고 러닝커브 구간마다 다르고 운도 작용하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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