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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5 02:38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프로이트가 창시한 용어로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혹은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보고 콤플렉스를 느끼며 증오하는 심리를 말합니다. 문제는 저 글에도 적혀있다시피 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은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정신분석학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이론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고를 통해 이론을 정립하였기 때문에 의사과학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신분석학의 내용 중 틀렸다고 밝혀진 것도 많고, 설령 맞았다고 해도 후대에 다시 실험과 통계조사를 거쳐 과학적 검증을 받고 난 뒤에 인정받고 있죠.
그리고 성모 마리아는 기독교에서 처녀인 채로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했다고 합니다. 즉, 저 문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정신분석학을 의심하는 것은 성모 마리아를 의심하는 것 처럼 일종의 신성모독 수준이라는 걸 말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처녀 잉태'라는 게 신앙이 없다면 덥썩 믿을만한 이야기도 아니고, 비슷하게 정신분석학도 실상 믿을만한 학문은 아니지요.
16/04/15 02:39
1. 정신분석학이 한물 간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분석학을 좋아한다.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에서 나온 용어로, 위 문장에서는 정신분석학을 대표하는 예시로 쓰인 것 같습니다. 3. 성모마리아는 처녀가 아니다. (종교 이야기니 잘은 모르지만 가톨릭에서 성모마리아는 처녀죠. 특히 아르헨티나는 가톨릭 신자 비중이 높더군요.) 그러니 아르헨티나에서 정신분석학을 부정하는 것은, 가톨릭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성모마리아를 부정하는 것만큼. 사회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주장이거나,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주장이다... 뭐 이런 것 같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16/04/15 10:23
일단 아르헨티나가 카톨릭 국가라는점을 생각해보면 좀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에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의심하는거나, 성모마리아 처녀잉태설을 부정하는거나, 둘 다 돌 맞을 소리라는거죠.
16/04/15 11:20
답변 감사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의 예를 든거고 성모마리아 이야기는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있어 짜증나게~ 의 뉘앙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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