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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5 02:23:59
Name Brasileiro
Subject [질문] 나무위키 읽다가 이해가 안되는 아르헨티나 관련 질문입니다.
구 엔하 시절부터해서 지금의 나무위키까지 재밌게 잘 읽고있는데요...
그와중에 아르헨티나에 대해서 보게되었습니다.

https://namu.wiki/w/%EC%95%84%EB%A5%B4%ED%97%A8%ED%8B%B0%EB%82%98

9. 사회

1인당 정신과의사 비율이 세계 최고로 많다. 프랑스에서 정신분석학책이 나오면 가장 먼저 번역되어 출판되는 곳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이다. 그런데 현대 정신의학에서 정신분석학은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을 받는다. 지못미. [반쯤은 농담삼아 "아르헨티나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의심하는 것은 성모 마리아는 처녀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1960년대 재무장관 하나는 경제위기 해결책으로 무엇을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죠'라고 대답한 적도 있다!


사회면에 빨간색으로 제가 표시한 부분이 몇년째 수정되지않고 적혀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콤플렉스고 그거랑 성모마리아는 무슨 상관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게 무슨말인지 해석해주시거나 쉽게 설명해주실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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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5 02:36
수정 아이콘
저게 관계가 있어서 쓴말이 아니고 성모마리아는 동정녀의 표본이므로 처녀인데 처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것만큼 어이없는 말이란 얘기죠
마스터충달
16/04/15 02:38
수정 아이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프로이트가 창시한 용어로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혹은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보고 콤플렉스를 느끼며 증오하는 심리를 말합니다. 문제는 저 글에도 적혀있다시피 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은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정신분석학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이론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고를 통해 이론을 정립하였기 때문에 의사과학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신분석학의 내용 중 틀렸다고 밝혀진 것도 많고, 설령 맞았다고 해도 후대에 다시 실험과 통계조사를 거쳐 과학적 검증을 받고 난 뒤에 인정받고 있죠.

그리고 성모 마리아는 기독교에서 처녀인 채로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했다고 합니다.

즉, 저 문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정신분석학을 의심하는 것은 성모 마리아를 의심하는 것 처럼 일종의 신성모독 수준이라는 걸 말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처녀 잉태'라는 게 신앙이 없다면 덥썩 믿을만한 이야기도 아니고, 비슷하게 정신분석학도 실상 믿을만한 학문은 아니지요.
ComeAgain
16/04/15 02:39
수정 아이콘
1. 정신분석학이 한물 간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분석학을 좋아한다.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에서 나온 용어로, 위 문장에서는 정신분석학을 대표하는 예시로 쓰인 것 같습니다.
3. 성모마리아는 처녀가 아니다. (종교 이야기니 잘은 모르지만 가톨릭에서 성모마리아는 처녀죠. 특히 아르헨티나는 가톨릭 신자 비중이 높더군요.)

그러니 아르헨티나에서 정신분석학을 부정하는 것은, 가톨릭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성모마리아를 부정하는 것만큼.
사회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주장이거나,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주장이다... 뭐 이런 것 같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안군-
16/04/15 10:23
수정 아이콘
일단 아르헨티나가 카톨릭 국가라는점을 생각해보면 좀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에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의심하는거나, 성모마리아 처녀잉태설을 부정하는거나, 둘 다 돌 맞을 소리라는거죠.
Brasileiro
16/04/15 11:2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의 예를 든거고 성모마리아 이야기는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있어 짜증나게~ 의 뉘앙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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