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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11:12
로스트만 본 입장에서 제멋대로 답변해보자면
1. 어청 흥행 2. 미드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작품은 아님 3. 회수도 못하는 떡밥, 떡밥을 위한 떡밥, 뭣때문에 던졌는지는 제작진들도 잘 모를걸요 4. 모르겠습니다.
16/04/14 11:28
흥행은 엄청났습니다. 초반에 떡밥도 잘 뿌렸고, 근데 중반부터 그 수습이 안되더니 떡밥은 계속 늘어나고 이야기는 산으로 가고, 파이널 시즌이다해서 아 끝내 이모든 떡밥이 회수되고 사이다같은 클라이맥스가 오는구나라고 기다렸더니....이뭐병.....
16/04/14 11:26
막 던집니다. 정말 막 던져요
그중에 반정도 회수하면 많이 회수했다고 해야되려나요 솔직히 중반부터 의무적으로 대충 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망했다고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짜임새를 기대하고 보면 안되는 드라마입니다.
16/04/14 11:20
저도 로스트만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3. 시즌 1~2쯤에선 떡밥을 던지고 3~4쯤에서 떡밥을 회수하나 싶더니 5부턴 하나하나 생각도 할 수 없을만큼 많은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엔 다 이해 되는 내용들인줄 알고 열심히 봤었는데... 결국 떡밥 회수도 안하고 끝나버립니다. 마지막회는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시즌 자체는 좀 싫었네요..
16/04/14 11:25
서스펜스 스릴러 좋네----어? SF적인 요소가 강한가봐, 완전 기대----????심령이야기는 아니겠지??허무한 루프물?----아 시발쿰은 아니겠지 설마...----도대체 뭐가 어떻다는거야?? 내가 왜 이걸 봤지??? 아오....
16/04/14 11:26
미친듯이 미드 볼때 보던 미드네요.
둘다 초반에 떡밥만 던지며 흥미유발 하다가 개폭망한 전형적인 미드입니다. 그래도 로스트는 3~4시즌까진 볼만했지 프린지는 한두시즌 볼만했나? 절대 비추. 로스트는 그냥 6시즌인가 에서 떡밥회수 없이 끝났고, 프린지는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보다 말았습니다.
16/04/14 11:28
로스트 1,2시즌은 정말 엄청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만큼 떡밥을 잘 뿌리고 전개가 다이나믹하죠. 프린지나 로스트나 둘 다
잘 된 작품들인데 확실히 로스트가 더 잘 된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떡밥이라고 불리는 장치들은 초반에는 제대로 회수할 생각을 갖고 전개했으나 드라마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시즌을 길게 잡고 끌면서 변질됐다고 봐요. 결론은 시청률만 노린 게 됐죠. 그리고 저는 로스트가 미드에 끼친 영향력이 있다고 보는 게 그런 미드들이 후에 많이 나왔습니다. 뭔가 비밀스러운 집단이 있고 주인공 일행은 어려운 길을 헤쳐가고 비밀 하나를 밝혀내면 흑막 하나가 더 생기고...하는 식의 드라마들이요.
16/04/14 11:37
보통 떡밥드라마들이 다들 그렇죠.. 대표적으로 유명한 프리즌 브레이크나 히어로즈 앨리어스 같은 드라마들도 그렇고
초반 한두 시즌은 우와 역대급 우와 쩔어 하다가 이거 조금 해소해주는 척 하면서 떡밥 투척 투척. 이게 반복되니까 떡밥은 쌓여가는데 풀리기는 커녕 더 던지기만 하니까 시청자들도 지치고 지나친 떡밥 때문에 제작자들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시청률은 떨어지고 후다다닥 마무리......
16/04/14 11:38
로스트만 봐서 로스트에 대한 것만 답하면
1. 미국 내 흥행도 대단했지만 세계적으로 엄청 흥행했습니다. 한국내에서도 미드열풍이 불때 같이 바람을 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2. 공식적인 통계는 모르겠으나 떡밥드라마나 영화급스케일의 작품들이 늘어난건 로스트의 영향이 없다고 보긴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3. 떡밥 자체는 꽤나 깊게 들어갑니다. 로스트의 경우 휴방기에 따로 떡밥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지역들(한국도 포함이였습니다)에 드라마속에 등장했던 가상의 항공사의 광고를 걸어두고 그걸로 떡밥추리를 해보라고 추리를 유도하기도 했었지요. 물론 결말 자체는 떡밥과는 다소 동떨어지게 끝났지만 그런 드라마 외적인 부분까지 파본 입장에서 앤딩이 막장소리 들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떡밥을 던져놓고 그 떡밥들을 세세하게 풀지 않고 이래서 저 떡밥들이 그랬던거지라는 식으로 풀었기 때문에 앤딩에 대한 반발이 상당했던건 맞고 저도 본방보 당시엔 화가 났었습니다 흐흐 4. 쌍제이는 거의 모든 작품이 기승전힘빠짐이라고 알려져있지요. 쌍제이작품은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긴 합니다.
16/04/14 12:42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막장까지는 아니었지만, 드라마 스케일이 커진것 + 떡밥 추리에 대한 정성이 좀 있었나보군요. 알겠습니다 쌍제이 드라마 작품은 걸러야 겠군요..
16/04/14 11:46
프린지도 앞쪽은 볼만합니다. 제가 본 미드들중에 엑스파일이후로 엑스파일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줬던 드라마였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몇시즌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평행세계를 마구 넘나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16/04/14 11:56
로스트만 봤는데... 떡밥을 그냥 초반부터 주구장창 던져대는데... 이게 처음에는 재미있고 궁금증 유발하고 좋았는데... 수습되는거 하나없이 시즌이 쌓여가는데 떡밥도 계속 같이 쌓여만 가는 느낌이 되니까... 이건 대체;;
적당히 먼저 던진 떡밥 회수는 좀 하고 새로운걸 던져야지.. 해결되는거 하나없이 그냥 던지고 끝이네... 이런 느낌이 많았어요.
16/04/14 11:59
로스트만 봤는데 시즌 5 피날레에서 끊으면 아직도 참아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시즌에서 모든 걸 망쳤어요. 엔딩에 대해서 가족애 등을 생각하면 괜찮은 구성이라고 쉴드치는 분들도 많았는데 솔직히 공감할 순 없었고 여동생한테 왜 이런 드라마 끝까지 보자고 했냐고 욕먹었습니다. 시즌 1 1화, 시즌 3 피날레, 시즌 4 5화 등은 이때까지 봤던 미드 중에서도 역대급 에피라고 생각합니다만... 걍 HBO 드라마 보는 게 낫습니다. 프린지는 안봤지만 대충 여론을 봐서는 로스트랑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초반에는 미친듯이 재밌는데 가면 갈수록 산으로 가는.
16/04/14 12:44
이유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극의 진행이 점차 빨라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그 이전에 비해 극 전개의 치밀함, 섬세함이 다소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시즌이 그랬던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기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종 결말이 허무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16/04/14 12:37
로스트에서 끝까지 해결이 안 되거나 밝혀지지 않은 떡밥들이 무엇이었나요? 워낙 많은 떡밥들이 있었고 본 지 오래된 터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최소한 "극의 핵심 설정"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특별히 이해 안 될만한 소재나 사건, 황당한 결말은 없었던 것 같아서요. 매 화 실시간으로 챙겨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것들을 소재로 삼아 훌륭하게 이야기를 잘 꾸며나갔고 매듭도 잘 지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극의 특성상 극의 소재나 줄거리에 대한 이해가 사전에 잘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하기 난해해진다는 측면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던 것 같네요.
16/04/14 12:49
제대로 기억하고계십니다. 사실 안풀린건 없어요.
저번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로스트는 쓰레기라고 주장하던 한 유저와 얘길 주고받은적이 있었는데 극중에서 스치듯 지나갔거나 드라마 외적으로 밝혀진 부분들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경우더라구요. 다만 디비디/블루레이를 통해서만 공개되었던 영상을 통해 밝혀진 떡밥은 국내시청자 대다수가 보지 못했으니 그런 면에서 이해는 갑니다.
16/04/14 13:28
Man of faith의 입장에서 본 분들은 대체로 엔딩에 호평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저하고 제 동생은 잭의 입장에 몰입해서 과학이 섬을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뭔가 헛소리 설명이라도 하면서 극복하거나 처절하게 노력이라도 하는 엔딩을 기대했었거든요. 시즌 5까지는 미래를 바꾼다는 둥 하면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는데, 검은 연기하고 제이콥 정체 드러나면서 잭 멘붕하면서 돌아다니는 걸 보는 것 자체가 Man of science 입장에서 봤던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고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즌 6 이야기가 평행 세계가 아닌 사후 연옥이었다는 게 치명적이었죠. 아이디도 로스트 시즌 5 에피 14인가 따서 만들었고, 대학 교수하고 면접볼 때도 이야기했어서 로스트에 대한 인상이 아직도 강렬한데, 로스트의 엔딩은 결코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16/04/14 14:10
저는 시즌 6의 내용들이 사후세계였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감명을 받았는데 그런 차이가 있었네요. 그런데 그것도 윗 댓글에서 이야기했듯이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봐도 그렇고 결국에는 극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극의 전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극의 전개가 빨라지면서 치밀함과 세밀함이 떨어짐에 따라 다소 급작스럽게 여겨지거나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발생하고 이것이 곧 납득하기 어려운, 황당한, 허무한 결말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16/04/14 13:29
결말과 맺음이 없이 떠벌리기만 하는게 통한다면 저도 작가 할 수 있습니다.
6년을 그런식으로 떠벌리다 끝낸 드라마입니다. 보지마세요. 위에 두분 특별히 이해안될 소재나 사건 황당한 결말이 없고 안풀린게 없다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그건 아니지 않나요....
16/04/14 13:39
http://lostpedia.wikia.com/wiki/Unanswered_questions
로스트피디아 Unanswered Questions 수량만 봐도...
16/04/14 14:41
대충 읽어봤는데 내용들이 세세히 기억 나지는 않아서 명확히 판단은 안 서네요. 그런데 대략 이런 거 아닐까 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알면 좋은데, 알고는 싶은데 몰라도 그다지 극의 내용, 전개를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는 궁금증들. A는 B, C는 D로 설정해 놓았는데 왜 A는 B이며 C는 D인지를 일일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궁금증들. 역시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러한 설정으로 인해 극의 전개가 결정되는데 그 이유를 명확히 해야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반면 누군가는 "그러한 설정이 크게 기이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상 설정은 설정으로서 전제를 하고 받아들이면 될 뿐 그 이후 전개되는 내용들에 하자가 없으면 그만인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전자의 입장이라면 극의 설정이나 전개에서 "상대적으로" 구멍이 많이 보일테고 이것들이 눈에 계속 거슬리겠죠. 어떻게 보면 전자는 미시적 관점, 후자는 거시적 관점인데 위에서 말씀하신 Man of Science, Man of Faith라는 것도 Science와 Faith의 특성을 감안하자면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합니다.
16/04/14 15:32
"그 이후 전개되는 내용들에 하자가 없으면 그만인 것 아닌가?"
설정과는 아예 무관한 사건 사고가 거의 다 였고 그짓을 6년 내내 했죠. 로스트에서 의미없는 사건사고만 드러내도 6시즌 드라마가 1시즌감도 안될겁니다.
16/04/14 17:58
죄송합니다. 너무 오래됐어요 다시 로스트 떡밥을 토론하기엔..
6,7년 전쯤까지 디씨 로스트갤에서 활발히 갑론을박했었는데 그걸 이제와서 다시하고 싶진 않습니다. 님께서 로스트관련 커뮤니티가서 사람들이 불만을 표하는 부분을 검색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뭐 거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었었으니... 너무 오래되서 검색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16/04/14 19:50
망하기 전 로스트카페나 잠시 있었던 로스트매니아 같은 곳에서도 활동했었고 결말당시에 불만이야 잘 알아요. 흐흐
그냥 스터너님의 무관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어딘지 궁금해서 질문드린거였습니다.
16/04/14 16:52
섬은 악을 봉인하고있는 입구죠. 코르크마개라고 드라마에서 설명하고있습니다.
그 섬의 존재 자체는 태초에 섬이 있었다라고 설명하고있지요. 로스트의 세계관이 그렇습니다.
16/04/14 16:02
로스트 한참보다가 섬에서 돌아오고 그 빡빡이아저씨 죽은 부고기사 실리고 하여튼 그 언저리쯤까지 봤는데
가끔 엔딩이 궁금해서 다시 볼까 하는 생각중인데 그 뒤로도 재밌나요? 사실 이때쯤 풀릴만했는데 다시 떡밥이 계속던져져서 약간 지쳤던것같아서
16/04/14 17:41
로스트 엄청 재미있습니다 물론 떡밥회수를 잘못하여서 끝맺음이 영별로지만 시즌4까지는 아주 감탄하면서 봤어요 아직도 때때로 생각나는 명대사가 있을정도로 볼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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