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사태보다 든 궁금증인데, 자주 가시는 커뮤니티의 정치 관련 글에 대한 허용과 분위기가 어떤가요?

가령 PGR 같은 경우 유게 금지에 자게 허용 정도로 규정이 정확한 편이네요.

두발 좋아해서 찾아다니는 자출사 같은 경우 정견(정치 의견이란거 같은데, 여기서 처음 본 단어네요)이라고 해서
금지되어 있지만, 자전거 관련 정책 정도는 올라오는 수준이고요. 이건 다 비슷할거 같네요.
아마 이명박 4대강에 수혜를 많이 입은 취미 생활이기에 적어도 여기에 한해선 긍정적인 편으로 알고요.
뽐뿌 자전거 포럼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아마 여긴 따로 정치 관련 게시판이 있을거 같네요.

바이크튜닝매니아라고 가장 큰 모터사이클 카페인데 여기는 시사/이슈 게시판이 있음에도,
거의 안 올라오는거 같아요. 심지어 선거철인데도 말이죠... 별 의견도 없고 그냥 공유글 몇개 정도?

그런데 신기한게 바이크 매니아란 양대 카페에선 여당 쪽으로 활발해요.
아마도 연령대가 바튜매 쪽이 더 높아서 그런듯 싶은데, 둘다 자유롭게 허용된거에 반해
바이크매니아 쪽은 정치 글이 바이크 관련 글보다 많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잠식해 가는거 같네요.
다음/네이버 기반이 달라서 그런가 좀 신기한 케이스 아닐까 싶어요.

가장 재밌는건 미드 받으면서 심심해서 본 토렌트 사이트 내 유머게시판인데,
보기 힘들게 5:5 균형 잡힌 그것도 오유/일베 정도의 양극단에서 올리는 글들이 싸우고 있는 곳이던데요.
마치 전장의 최전선을 보는 느낌이더군요...

오래전 오유 떠나면서 그땐 왜 이렇게 유머 사이트에 정치글이 많이 올라오는지 그리 신경 못 썼는데,
일베가 나중에 생긴걸 보면서 똑같이 한 극단을 만들어 나가는걸 보면서,
도대체 유머랑 정치랑 무슨 관련인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처음엔 단순히 사람이 많아서인가 생각했지만, 취미 관련 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니
허용된 것과 별개로 또 글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어떤 곳은 정치가 거의 모든 걸 잠식해 나가고, 어떤 곳은 또 무관심하고...

커뮤니티 많이 다시는 분들은 이런 거에 대해 어느정도 경향성이 보이시나요?
가령 고연령대에 야당 성향이 보이면 정치글이 적다?
(이게 자출사 보면서 처음 생각했던 건데 위의 바튜매가 반례로 보이더라구요.
바이크가 통학/통근보다 레져인 여유있는 연령/계층대가 많으면서도,
가~끔이지만 올라오는 정치글은 대체로 정부 비판적이거든요)
아니면 정당에서 서로 관리하는 사이트가 있을 것이다?
(소수 인원으로도 의견을 주도할 수 있는 익명성에 기반을 둔 대형 커뮤니티들만이
정치 성향에서 양극단을 보이면 그럴거 같은데, 디씨가 대표적이지만 또 자유롭다고 들어서요)

*처음 실수로 잘 못 올려서 옮겼습니다.
댓글 복사를 잊었는데, 코랜드파이널 님이 보배드림 같이 고연령대일수록 여당 성향이라고 말씀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