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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4 18:54
따로 없죠. 일단 천재라는 게 뭔지 정의가 어려워서요.
학계에서 연구를 통해서 지능과 연관된 유전자를 찾는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뇌의 크기를 결정짓는 유전자라든가 대뇌피질을 더 주름지게 만드는 유전자를 찾는 형태의 연구죠. 다만 천재로 인정받는 사람들은 단순히 머리가 좋다든가 불굴의 의지를 가졌다든가를 기준으로 인정받는게 아니라서요. 글쓴이가 말씀하신 천재는 어느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다는 것은 불충분한 설명입니다. 그걸 넘어서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야하죠. 이러한 업적은 단순히 유전적인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영재, 수재, 천재, 신동 소리 듣는 아동들이 나중에 정말 업적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천재의 조건을 다 갖추더라도 실제로 업적을 남기고 천재가 되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연구하기 어렵죠. 천재란 존재 자체를 정의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도 수가 너무 적으니까요...단순히 고지능자를 연구하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죠. 물론 해당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갈길이 먼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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