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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6 02:18
1. 저도 dc알못이지만 사이보그/플래쉬/아쿠아맨 으로 파악했습니다.
2. 감독 어머니 성함이라서요. 는 농담이고, 그냥 다같이(뱃 슈 둘다) 어머니를 둔 아들이다, 라는거 같은데, 그걸 연출을 감독이 조금 망한듯해요. 3. dc알못이라, 패스. 4. 그냥 이익추구자, 아닌가요? 아니면 그저 카오틱이블? 캐릭터평은 그냥 그런 똘끼있는 캐릭터를 사람들이 좋아하는듯해요. 다크나이트의 조커도 그렇고. 그리고 제시가 연기를 잘했... 5. 일단 100년 운운한건 wwi, wwii를 떠오르게하려고 그런거같은데(생각해보면 시기상 wwi에는 활동했었는데?) 굳이 100년이라고 한 이유는 모르겠고, 이동식 디스크 훔친건 영화에도 나오는데, 렉스루터가 메타휴먼들 정보를 모으는걸 어찌 알았는지, 자신의 기록이 있는지 확인 혹은 소멸하고자 했던듯하구요. 비행기타고 가는건 그냥 잠수타려는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16/03/26 02:26
1.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같습니다.
2. 엄마 이름이 같다. = 슈퍼맨도 엄마가 있다. = 인간적 면모가 있다. 또는 엄마 이름이 같다. = 우리가 남이가? 뭐 뭐로 하더라도 영 설득력이 없는 일이긴 했습니다. 3. 배트맨과 렉스 루터는 '힘'에 대한 입장이 달랐습니다. 배트맨이 바라보는 힘은 통제가능하여야 하고, 책임이 따르는 개념이었습니다. 따라서 슈퍼맨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억제할 수단이 필요했죠. 렉스 루터에게 힘은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장치였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강대한 힘을 좇은 게 렉스 루터였죠. 둘 다 인간이 아닌 절대적인 힘에 '굴복하지 않는' 수준은 아닙니다. 한 쪽은 그 힘을 '통제'하려 했고, 다른 이는 그 힘을 '이용'하려 했죠. 즉 둘다 그 힘에 대해 두려워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4. 사실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립각과는 별 상관이 없기도 합니다. (이러니 시나리오 똥망) 제가 짤평에서 렉스 루터를 칭찬한 것은 제시 아이젠버그 때문입니다. 실상 렉스 루터라는 캐릭터는 별로였고, 이 영화의 망작 요소의 원흉이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평이 좋은 게 아니라 배우의 평이 좋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5. 그 이유를 아마 원더우먼 단독 영화에서 풀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3/26 03:25
1.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맞습니다.(렉스루터가 왜 굳이 문양까지 만들어줘서 등록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2. 배트맨을 멈추게 하는 역할이었죠. 단순히 엄마라고 했어도 외계인이지만 지구인 엄마를 부모로 두고 사랑하는구나 싶었겠지만 단시간에 배트맨 감정을 흔드려면 우선 이름이 같을 경우 더 효과가 있을 테니... 물론 의도는 감독이 알겠지만요. 3. 다크나이트 리턴즈 만화 후속작에서처럼 렉스 루터는 영웅들 힘을 이용합니다. 플래시로는 미국의 발전 절반 가량을 책임지게 만들고 슈퍼맨은 인질로 이용해먹는 등... 그 외에도 성향이 다른데 배트맨은 슈퍼맨이 마음을 달리먹으면 크립토나이트로 제압하려고 하지만 루터는 그에 맞설 영웅급 힘의 괴물부터 만듭니다. 그 힘을 이용할 괴물들 말이죠. 가령 비자로라든가 말이죠. 이번 영화 렉스 루터에게는 광기가 깃들어보이지만 성향 자체는 맞기는 하죠. 슈퍼맨을 이용했고, 뜻대로 안 되니 둠스데이를 만들어서 내보냈죠. 4. 이번에는 사실 잘 모릅니다. 3번의 경우에서 원작은 인간찬가적이면서도 이기적이고 악덕스러운 모습이 보통 렉스 루터지만 이번 작은... 원인이 아직 없어요. 물론 그도 메트로폴리스가 초토화되니 빡쳤을 수도 있지만 정작 나중에 '무언가'를 암시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거기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애초에 메타휴먼들에 대한 정보들을 모으다가 직접적으로 슈퍼맨이 나타나니 움직일 때라고 봤을 수도 있고... 어쨌든 나중을 봐야겠죠. 나중... 일단 잭스나이더 말고 다른 감독이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5. 1차 세계대전에 나타난 자료를 보면 그때의 참상으로 진절머리 났을 수도 있는데... 마스터충달님 댓글처럼 원더우먼 단독 영화 배경이 바로 오랜 과거 시점이므로 그때 나올 겁니다. 그리고 영화의 시점이 과거도 있지만 파티에 등장한 시점도 나타난다고 하니 그때 왜 나타났고 왜 사라지려는지 알 수 있겠죠.
16/03/26 10:13
2번은 인간성이 있어서 넘어갔다는 연출로 보긴 힘듭니다. 작품내에선 계속해서 배트맨은 인간성 그 자체를 의심하고, 초월자가 인간성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악몽을 통해 보여주거든요... 슈퍼맨이 그녀(여친인지 엄마인지 모르겠지만)를 잃었다며 감정적이 되서 세계를 멸망시키는 모습이 그거고요. 그 인간성을 약점이자 잠재적인 위협으로 보기만 했죠. 이 소재는 배트맨의 아이덴티티와 관통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결국... 그냥 엄마 이름이 같아서- 인듯 합니다. 더 풀어보자면 마찬가지로 마사 아들인 배트맨이 잃어버렸던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되새기게 했다... 정도렬지ㅠ 애초에 브루스가 배트맨이 된 트리거가 그거기도 했으니... 영화가 총체적으로 너무 엉망이고 돌발적인 연출이라서 추측하기도 힘드네요...
16/03/26 20:22
동감입니다
슈퍼맨의 인간성 보다는 어린 시절 엄마 살해 사건에서 무력하게 도망쳤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꺼내는 장치라 생각합니다 슈퍼맨이 "엄마 좀 부탁해"라고 했으면 "그래 내가 너 대신 잘 돌봐드릴게" 라며 슈퍼맨을 내리쳤을텐데 슈퍼맨은 엄마라고 하지 않고 굳이 어색하게 이름까지 써서 save 마사 라고 했죠 화면은 배트맨 어릴 적 장면 다시 나오고요 솔직히 엄마 이름 같은 걸 이용하는 건 좀 어이없었지만 이름이 같다는 것에 초점 맞춰 웃기 보다는 save에 초점을 맞춰 배트맨에게 어릴 때 구하지 못한 마사를 구하라는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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