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전보다 눈이 엄청 흐릿흐릿해서 안과 두 군데에 가봤는데요(30cm 앞에 있는 책 글씨도 흐릿하게 보임)
뭔가 하는 말이 다들 달라서 고민입니다
작년 10월에 쟀던 시력이 좌안 교정시력 0.6(난시때문에 약시가 있음) 우안 교정시력 1.0 인데요(교정시력 아닌 건 잘 몰라요)

1. 평소 지나다니던 길 근처에 있던 안과에 갔더니. 좌안 0.4 우안 0.6 이 나오고. 시력이 안 좋아진 이유는 알 수가 없음.
   그냥 적응하셔야 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거 이제 교정도 안 되는데 눈 더 나빠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들더군요

2. 그래서 반차 내고 집 근처에 있는 안과에 가서 눈 검사를 받았습니다
   뭐 눈 ct도 찍고 황반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해주네요.
   시력검사 결과는 전과 다르지 않게 좌안 0.6 우안 1.0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흐릿흐릿하게 보이는 이유는 알 수 없음)
   근데 이 병원에 의사선생님이 두 분이신데 각각 하는 말씀이 다릅니다.
   한분은 이건 예전에 왼쪽 눈에 앓았던 눈병 때문에 왼쪽 눈 각막에 혼탁이 와서 그런 거다. 눈은 나빠지지 않았음. 최근 흐릿하게 보이는 건 눈이 말라서 그런거니까 눈을 자주 깜빡이는게 중요하다.
   한분은 이건 원인을 알 수 없는 백내장이다.(아직 30대도 안됐는데!) 다른곳은 이상이 없고. 이상하게 수정체 뒷쪽만 흐려지고 있다. 심해질때까지 그냥 두고 보다가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한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더라구요
   약 처방이나 이런것도 없었구요
  
의사 셋이 하는 말이 다 다르니 혼란스러워서 큰병원에 가보려고 의뢰서를 받아오긴 했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해 보니 큰데 가도 딱히 해결책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주변에서는 당뇨가 와서 그런 거 아니냐라는 소리를 하니까 더 혼란스럽습니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지 뭐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예방이라도 해볼텐데 말이죠

앞에 이상하게 잡설이 길었는데 뭐 핵심 내용은...

안과 관련해서 유명한 큰 병원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서울권)
그리고 보통 진료비는 어느정도 나오는지도  대략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