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느님 말로는 두피의 염증을 잡아야하는 것이고 청결 문제와는 상관이 없으므로 비듬이 아니라고 했지만 일단 자주 쓰는 용어로 비듬이라 할게요.

처음엔 시중의 비듬샴푸- 약국에서 파는 비듬샴푸로도 효과를 못 봐서 피부과 다닌지 두달이 되어 가는데  별 차도가 없습니다. 피부과는 두 곳을 다녀봤구요.그나마 나아진게 있다면 가려움증은 사라졌네요.


지금 다니는 곳 피부과 의사 말로는 독한 약 하루 2회-약한 약 하루 2회-약한 약 하루 1회 이렇게 점차 줄여가야 한다는데 지금 약한 약 하루 2회를 먹고 있는데 병원 다니기 전과 비슷해요. 독한약 먹을 때 그나마 좀 비듬이 덜 하긴 했는데 그 땐 하루종일  졸려서  일상이 유지가 안 될 정도였어요.
지금도 항히스타민제 등 약은 매일 먹고 있는데 이놈의 비듬이 사라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원래도 두피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최근 몇달 새 심해졌고 병원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심한 각질과 약으로 인한 졸림 콤보로 일상이 우울하네요. 자신감도 떨어지구요 흑흑

사실 의사도 약 처방 말고 달리 해주는 게 없는 상황에서 커뮤니티에 글 올리면 뭐 어쩌라는 거냐는 분도 계시지만 혹시 저같다가 완치되신 분은 있는지 궁금해서요.  

생각해보니 의사가 이런 건 완치가 아니라 그냥 나아졌다가 또 재발 하는거기 때문에 평생 달고간다고 했네요. 어쨌거나 비듬..이 죽일놈의 비듬!!!
동지들 안계십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