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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09 22:01:52
Name 대호도루하는소리
Subject [질문] 제 친구가 걱정되는데 뭐라고 대처를 해줄까요
또라이입니다.
근데 제가 봐도 미친X이고 또라이인데 본인도 스스로 힘들어해서 어찌해줄줄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가 눈에 띄게 아이돌같이 화려한건 아니더라도
이쁘고 아담해서, 붙임성도 좋아서 금새 누군가를 잘 사귑니다.

술먹다가 이래저래 헤어진얘기를 하는데, 제가 새기로도 상당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일전후로 헤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즉 1년 연중휴무가 거의 없게 100일마다 헤어짐과 사귐을 반복하는건데..

친구의 고백은 다름아닌 " 헤어진 느낌 "이 너무 아프고 좋다는것입니다.
원래는 슬픈영화나 ..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가슴에 여운이 남는 영화", 혹은 정말 슬픈노래들로 열심히 그런 느낌이나 기분을 채워갔는데,
매체가 나오는 속도보다 사람이 익숙해지고 소모하는 속도가 빠르듯, 이 친구에게 더 이상 그런느낌을 채워줄게 없어진듯 합니다.

즉 헤어졌을때 그 극한의 슬픔이나, 추억을 되새길때 가슴을 찌르는 아픔, 고독한 느낌? 아니면 쓸쓸해지는 느낌?을 즐긴다는것입니다;;
당최 이해가 안되긴 해도.. 그런 느낌이 막상 아프지만 뭔가 눈물흘릴때 시원하기도 하고 여운이 남는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고 합니다.

네. 벌써 이친구는 몇번째 남자친구를 보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런걸로 친한친구한테 정신병원을 권유(...)할수도 없고,
대체 뭘로 도와주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자신도 이런게 싫지만 , 분명 또 봄이오면
봄의 설레고 두근대는 신나는 느낌 -> 여름의 여행->가을이 다가오면서 헤어짐
이 과정을 거치며 느끼게 될 감정들이 벌써 기대된다고 합니다.

근데 고민까지도 볼수가 없는게 누구든지 저럴거 같기도 하고.. 그냥 도는 주기가 빠른거같기도 하고..

   + 남자에게 쉽게 질리고, 아무나 막 사귀는게 좋거나 한건 아닌게 확실합니다(오래본 친구라..)
      다만 저 설렘->즐거움->헤어짐 후의 감정   이 순환을 계속 즐기고싶어한다는게[......  문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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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카우파이넌스
16/03/09 22: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론 저 여자분을 위해 뭘 해줄게 아니라
저 미친 X에게 희생당할 가엾은 예비 희생양들의 구제방안이 시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르트롬
16/03/10 08:12
수정 아이콘
와.. 제가 했던 생각과 정확히 일치해서 깜짝 놀랐네요 크크
유스티스
16/03/09 22:08
수정 아이콘
그게 지치면 정상적인 연애를 하실거 같습니다. 이별을 즐기는 것하고 그 남자를 붙잡는거하고 비교했을 때 후자를 택하고 싶은 남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요.
16/03/09 22:10
수정 아이콘
매맞는아내들도 남편이사람은착하다던데
도연초
16/03/09 22:13
수정 아이콘
윗 글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그 친구분은 마치 자신이 슬픔에 젖은 영화속 비련의 주인공이 된 듯한 감정에 도취되어서 그걸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고통이 아니라 정말로 즐거움이라면(혹은 고통을 즐기고 있다면), 굳이 옆에서 도와주고 말고 할 것이 있을까요?
16/03/09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놔두면 알아서 정상으로 돌아오겠죠. 관여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만나는 남자들이야 글쓴분이 걱정할 이유도 없구요.
대호도루하는소리
16/03/09 22:17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곧4월인데..
누가 누굴 걱정하고있건지시바...부들부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6/03/09 22:2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알아서 할일같네요
16/03/09 22:48
수정 아이콘
관심법을 쓰자면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본인이 비련의 주인공인 것처럼 인생의 서사를 쓰면서 즐기는 것이
비련의 주인공을 구하는 빛나는 기사가 되는 서사를 쓰면서 즐기는 것보다 더 나쁠건 없습니다.
arq.Gstar
16/03/09 22:51
수정 아이콘
그 맞으면서 흥분하는 분들있죠 그런케이스 아닐까요... 그냥 자기취향일듯..
고스트
16/03/09 23:12
수정 아이콘
뭐 즐기는거죠. 평생 저럴 수도 없을거고요. 잡고 싶은 사람 있으면 변할겁니다. 냅두세요
도쿄타워
16/03/09 23:23
수정 아이콘
중증 드라마퀸..
16/03/09 23:47
수정 아이콘
그러다 나쁜남자를 만나겠죠...
무무무무무무
16/03/10 04:39
수정 아이콘
문제도 아니고 비정상도 아닙니다.
16/03/10 10:24
수정 아이콘
단지 그 느낌을 받기 위해 헤어지는 남자들이 안타깝네요. 미리 끝이 정해진 연애라뇨.
일본어회화
16/03/11 09:10
수정 아이콘
소개받고싶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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