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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9 20:23
근데 첫 판 이후에 알파고가 계속 가상대국을 하면서 학습을 하나요? 이게 굉장히 큰 factor인데..
만약 이 도중에도 알파고가 학습을 한다면, 알파고의 5:0 승을 예측합니다. 구글 측에서 의도적으로 알파고의 지능을 약화시키지 않는 이상.
16/03/09 20:30
자게 꼭두서니색님의 분석글에서 참고하셨다는 링크를 보니 이세돌9단과의 대국 기보는 추가적으로 입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추가로 입력한다하여도 이미 입력된 수백만판에 한 판이 추가된 정도로는 큰 변동이 없다고 합니다.
16/03/09 20:35
아.. 그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명확한 출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구글이 의도적으로 알파고의 능력을 제한할 가능성은 다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3/09 20:26
전 대국전에도 알파고가 5:0으로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고 https://pgr21.com/?b=8&n=63957&c=2498935
지금도 그렇습니다. 경기 내용보면 이세돌이 상대도 안되는 수준으로 보이네요.
16/03/09 20:32
각 대국 사이에 학습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1국과 5국의 알파고는 동일합니다.
이세돌이 방심해서 진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 전까지도 팽팽하게 진행된 것을 봐서는 나머지 대국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16/03/09 20:41
단순히 구글에서 능력치를 올리고 싶다고 올릴수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연산기능이나 능력치를 강화한다고 해도 그 상태에서 버그가 있을수도 있는것이고 지금의 알파고가 현재 최상의 알파고라고 봐야겠죠.
16/03/09 20:39
오늘처럼 초반에 알파고를 시험하는 수를 두지않고 정석으로 둘텐데 내일대국의 결과를 봐야할것 같습니다.
평상시대로 두어도 진다면 0:5가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16/03/09 20:49
전 첫판에 알파고 상대로 너무 딱딱하게 하거나 너무 변칙에 집중해서 역으로 한방 먹지 않겠나 하고 4:1이나 3:2 생각했었습니다. 2~4세트는 이세돌, 5세트는 알파고 예상해봅니다.
16/03/09 20:50
바알못인데 알파고 5:0으로 이길것 같아요. 박정상 해설로 들어봤을때 초반에 일반적이 않은수가 나오면 이전 알파고는 헤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사람들도 이세돌9단에게 그렇게 조언했었고 이세돌9단도 조언을 들어서 그렇게 초반을 진행했는데 이번 알파고는 흔들리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진것도 아니고 크게져서...
16/03/09 20:52
알파고 : 이세돌로 해서 5:0 이나 4:1정도 예상해봅니다. 물론 자게의 어떤 댓글에서 나왔던 추측처럼 연구진들이 의도적으로 알파고의 기능을 낮춘다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입니다.
16/03/09 21:22
바알못이라 레딧 등지에서 반응 살펴보는데 구리 9단이 이세돌 9단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않았다네요. 60%의 정도의 기력이었다고 합니다. 이세돌 9단이 내일부턴 오늘처럼 두지는 않을테니 알파고의 기력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1:4 봅니다.
16/03/09 22:05
오늘 결과 나오기전까진 무조건 5:0으로 인간이 이긴다고 생각했는데 지는걸 봐버리니까 이제 진짜 모르겠네요. 그래도 큰실수만 안하면 이세돌이 이길거 같긴한데 실수 안한다는 보장이 없어서요.
16/03/10 00:38
이세돌에게 플러스 요인 : 알파고는 학습을 하지 않지만 사람은 기보를 분석할 것이고 설령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학습을 하게 되므로 추후 대국에서 더 유리해질 요소가 있다.
알파고에서 플러스 요인 : 사람과 달리 지치지 않고 패배에 대한 감정이 없어서 추후 대국에서도 동일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가 있다. 2차전에서 이세돌 선수가 이긴다면 4:1로 이세돌 선수가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2차전에서도 진다면 5:0으로 알파고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16/03/10 05:37
솔직히 저는 오늘 대국 보면서 이세돌 사범이 초반부에 자기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다가 약간 맥이 빠져서 102번을 방치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설마, 얘가 이걸 치겠어 하는 생각으로 두고 본 것 같습니다. 다른 프로 경기에서도 이세돌 사범이 대국 중에 맥을 놓는 경우가 간간히 있었는데 그 부분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컴퓨터와 게임이니 좀 방심한 측면도 있다고 보고요. 나름 긴장해서 각잡고 상대를 몰아부친 어제 경기의 초반부 기세를 다음 대국부터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나머지 경기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3/10 10:00
그냥 타이젬에서 1단정도 하는 실력이기에 전문성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쉽진 않아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알파고가 후반에 '따라잡히는 수'를 뒀다고 하는 부분때문인데요. 이게 흔히 말하는 '제가 이겼습니다.' 하면서 두는 수인데, 이 수를 둔다는 것 자체가 크게 이기는 수보다는 무조건 이기는 수를 알파고가 둘 수 있다는 소리고 이게 이창호 사범이 만든 패러다임 그 자체거든요. 개인적으로 이세돌 사범이 이기길 바랍니다만... 개인적으로 백 102와 같은 수도 그렇지만 후반 알파고의 모습을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경우의 수가 많은 초반에 멱살잡고 흔들지 못하는 이상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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