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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5 17:46
그런 이상한 남의 잣대에 내 감정을 억압할 필요가 없지요. 우는 걸 이상하게 보는 문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답게 광광 웁시다!
16/03/05 17:48
슬픈 영화가 여자들만 우라고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영화를 보고 우는 남자가 나약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액션이든, 멜로든, 스릴러든 영화는 그저 제 역할을 다할 뿐이죠. 관중은 그걸 보고 느끼는 것이구요. 황당하네요...;;; 참고로 저도 영화 보면서 눈물 흘리는 편입니다.
16/03/05 17:55
전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아 딱 한 번, 모범시민을 개그영화로 착각하고 부모님을 모셔갔는데 복수하는 장면에서 울고 싶었습니다.
16/03/05 17:58
1번방의 선물보면서 짜증났던게
계속 너무 억지다 이게 영화냐 하면서 보고있다가 대놓고 일부러 억지로 울으라고 연출하는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거려서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크크크크
16/03/05 17:58
올해만 해도 이터널 선샤인 때 펑펑 울었고, 작년에는 카트 보면서 진짜 펑펑 울었는데 말입니다..
영화 보며 우는 남자가 이상하다? 이거야말로 선입견 중에 최고봉인 것 같은데..
16/03/05 17:59
영화관에서 겨울왕국 보면서 안나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엘사방가서 노래부를 때 눈물 흘렸네요. 흐흐...
남자도 사람인데 슬프면 울어야죠.
16/03/05 18:03
영화관에서 우는 나약한 남자의 모습은 여자들이 싫어하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 라고 말하는 여자들은 싫어한다고 한마디 하고 말겠습니다
16/03/05 18:11
저번에 참는데 눈물나서 정말 고생한 경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우는거 뭐 그럴만 한데... 문제는 슬픈 장면이 전혀 아니였던 거고 특별히 감정이 싱숭생숭한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거든요 내 몸에 이상이 생겼나 했습니다
16/03/05 18:39
남자도 여자도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쪽이 좋습니다. 전 눈물콧물 다 흘리고 있는데 옆에서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라면 (참고 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좀 인간미 없어 보일 것 같거든요.
16/03/05 18:54
오히려 그런 감성적인 면을 보고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지않나요? "성인 남자" 에 대한 프레임에 대해서라면 한국 성인남성들도 할 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성인 남자라면 이래야 한다' 하는게 너무 많죠.
16/03/05 19:27
우린 너무나 많은 오지랖 속에 살고 있어요ㅜ
저도 펑펑 울고 싶지만 꾹...참으면서 보곤 합니다 눈물 많은 편인데 질문자분과 비슷한 이유로ㅠ 눈물보다 콧물 참는게 어렵죠 크크
16/03/05 21:30
답변 주신분들 감사 합니다. 저도 이제 솔로라... 오늘 친구랑 보는데 덤덤하길래 혼자 질질짜는게 너무 이상하게 보여서요..
저처럼 남 시선 의식하는 분들이 꽤 있군요.
16/03/05 22:23
"그런 나약한 남자의 모습은 여자들이 싫어하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 말 하신 분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죠
여자든 남자든 건강한 감정 표현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참을 필요 없죠
16/03/06 10:12
펑펑은 안울어도 소리없이 눈물흘리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여자 앞에서 우는모습이 약해보인다는 얘기는 저도 들어봤지만, 영화관에서 슬퍼서 우는 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안하더군요. 하지만.. 슬픈장면이 아니라도, 감동 코드가 조금만 생기면 신호가 와서 그게 문제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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