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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7 21:30
일단 박찬욱의 출세작인 JSA만 보더라도 김기덕같은 예술영화 감독은 절대 아니죠. 상업영화/예술영화의 척도를 대중영합적인 취향을 가졌느냐 아니냐로만 구분하기엔 무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복수 삼부작을 봐도 박찬욱의 영화가 작가주의적 시각이 강하게 녹아있긴 하나 그가 흥행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 규모가 작긴해도 박찬욱 특유의 영화적 은유와 미장센에 열광하는 대중들이 분명히 있고, 박찬욱이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예술적인 시도를 많이 했나?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엔 쉽지 않거든요.
16/02/27 23:51
상업영화의 반댓말이 예술영화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상업영화 감독들도 다 예술하는 분들이죠. 웨스 앤더슨은 예술영화 감독일까요 상업영화 감독일까요? 이들을 예술영화 감독이냐 상업영화 감독이냐 구분하는 건 이상한 일입니다. 그들은 돈도 벌고, 예술도 하는 거죠. 정확히는 예술로 돈 버는 거군요;;
굳이 상업영화의 반댓말을 꼽자면 무료공개영화라던가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 영화라던가 정말 열정으로만 만드는 무자본 영화를 꼽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모든 영화가 상업영화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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