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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8 15:32
정우성도 여기서든 저기서든 일본 고교 넘버원이라고 하지만 의견이 갈리기도 합니다. 윤대협이 더 낫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죠. 그런 것처럼 이명헌도 공인은 일단 넘버원이라고 봐야죠. 좀 뒤까지 보면 준우승한 이정환과는 동급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에서는 북산과 경기 할 때 시점이고 해남이 준우승한 건 반영이 안 됐으니까요. 산왕VS해남이면 해남이 이기는 그림이 안 그려지긴 하지만 어쨌든... 이게 만화상에서 북산은 해남에게 졌고 이정환이 맹활약 했고, 산왕은 설정상 최강의 팀이지만 북산에게 졌고 이명헌은 활약이 그냥 그렇죠. 그래서 설정은 그렇다 해도 평가는 어쩔 수가 없다고 봅니다.
23/01/18 15:50
원작 만화에는 이명헌이 일본 최고의 가드라는 대사가 안나오죠.
근데 이제와서 극장판 애니에 그 대사가 들어간 거는 이노우에 본인은 해남 준우승한 시점까지 포함해도 이명헌이 무조건 1등이라는 뜻으로 넣은거 아닐까요?
23/01/18 15:52
볼륨때문에 해남을 생략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아닐까요
해남 이정환을 막아낸, 이정환이랑 엇비슷하다 이런 뉘앙스의 표현자체를 쓰기 어렵잖아요.
23/01/18 15:38
북산이 이정환한테 박스원으로 4명이 갖다붙는데 이명헌으론 그거 비슷하게도 못할걸요. 3학년 시점에서 이미 이정환이 이명헌 넘어섰다 봅니다.
23/01/18 15:49
그건 설정과 무관한 팬들의 유추해석이잖아요.
그런식이면 그 박스원 4명 중 하나였던 송태섭이 이정환 상대할때는 그렇게 약한 모습, 긴장하는 모습 안보이다가 이명헌 상대한다니까 긴장하고 자신감 상실하고 쫄아서 혼자 밤길을 뛰어다니잖아요. 송태섭은 이정환 김수겸 윤대협 누구를 상대로도 안진마였는데 이명헌 상대로만 그랬는데
23/01/18 15:54
근데 문제는 송태섭이 그 4명 중 이명헌을 제일 잘 막은(;;) 이명헌이 제일 거품 아닐까요...
송태섭 상대로 5득 8어시니뮤...(유유)
23/01/18 16:22
이명헌 한테도 심하게 털린거죠.
풀코트프레싱 몇분 만에 송태섭이 계속 스틸당해서 2점차 우위에서 30점차 열세가 된건데요. 물론 풀코트프레싱 특성상 이명헌+정우성이 붙은거긴 하지만 수비에서 송태섭 완전히 털어버린거 아닌가요?
23/01/18 15:46
2학년 때는 이정환이 이명헌한테 진걸로 묘사됐던걸로 기억하는데 3학년 매치업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막상막하 아닐까요...? (단지 추측)
23/01/18 15:51
2학년때도 사실 애매하긴 해요.
만화책에 나온거는 한순간의 매치업 장면에서 스틸당한거 그거 뿐이니까요 그전에는 이정환이 이명헌 상대로 돌파 성공했을수도 있는데 작중 묘사가 없을수도 있잖아요. 나온거는 경기 종반 이정환이 이명헌 상대로 돌파 시도하다가 스틸을 당하고 이후 속공 실점하고 10점차였던 점수가 30점차가 되면서 해남이 무너졌다 이거 뿐이니 나오지 않은 장면이 어땠는지는 모르는 거죠.
23/01/18 16:05
설정상 이명헌이 최강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보여준 경기력은 이정환이 너무 압도적인 느낌이라 3학년 기준으로는 이정환이 위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어요.
23/01/18 16:12
만화에서만 보여준 내용으로는 이정환이 훨씬 우위인거 같긴한데, 이노우에는 적어도 둘이 동급이거나 이명헌의 약우위로 설정을 짠게 아닌가 싶어요.
23/01/18 16:28
인게임 퍼포먼스는 빼고 생각해도 3학년 대회 결과물이 저러면 역전되도 할말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정환 이명헌은..
애초에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이정환은 원래도 전국구 탑 플레이어로 나왔기도 했고 말이죠.
23/01/18 16:37
그래도 이명헌은 2회 우승(1학년 때도 주전이었다고 나오죠)에 3학년 때만 2라운드 탈락인데요.
이정환은 3년 내도록 1회 준우승 4강 1회가 끝이고(이정환 1학년 때 성적이 어땠는지는 몰라도 우승 못한거는 확실하죠)
23/01/18 16:40
1,2학년우승 3학년 2라운드 탈락팀의 조각중 하나 VS 2학년 4강 3학년 준우승팀의 에이스
드래프트로 나온다면 이정환이 훨씬 높은 순위 받겠죠.
23/01/18 21:48
이명헌이랑 착각했네요. 변덕규 퇴장당한거랑 이정환이랑 무슨 상관이죠? 결국 이기면 되는거 그렇게 따지면 이명헌은 송태섭이랑 비비고 팀은 진건데
23/01/18 16:44
이제껏 슬램덩크 VS 논란에서는 적어도 작가 오피셜은 굉장히 존중 받았는데
댓글 보니 의외네요 활약상이 거의 묘사되지 않은 마성지도 전년도 4강팀의 에이스이고(스쳐지나가는 묘사로 김판석에 털리고 부상당해서 실려나갔다가 돌아와서 분전했으나 팀은 졌다가 끝) 지학 감독의 정우성 꺾을건 너(마성지)밖에 없다 라는 대사 한마디(이건 작가 오피셜이라기 보다 지학 감독의 립서비스성 발언에 가깝고 마성지 본인도 자신 없다고 했음에도) + 이정환이 고평가 함 이걸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데 이명헌은 왜 그렇죠? 역시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 장면에서는 분명 이정환에 우위를 보였고 그 경기 지켜보던 송태섭의 반응 보면 묘사되지 않은 부분에서도 이명헌이 굉장한 모습 보였음은 유추 가능한데 아얘 작중에서 대놓고 일본 최고의 가드라고 오피셜이 떠 있는데도... 다른 의견 가지신 분들이 굉장히 많네요.
23/01/18 16:51
보면 작가는 이정환이 그렇게 사기 유닛이 아니라고 직간접적으로 여러번 밝혔잖아요.
북산전에서 괴물같은 활약 이후 서태웅에 약 우위정도인 윤대협에 약 우위 정도(심지어 이건 약 우위 맞는지도 논란이 있음)밖에 못했고 사람들이 이정환>김수겸이라고 생각하니까 작가 인터뷰에서 동급이라고 말을 해주기도 했고 김수겸이 풍전전에서 10분만에 20점 넣는 모습 보여주기도 하고(그러고 남훈한테 팔꿈치 맞고 실려나감) 전년도 영상에서 이명헌에 밀리는 모습 넣어주기도 하고 이번 극장판에서 대놓고 일본 최고는 이명헌이라고 대사를 넣어주고 작가가 이정환 만큼 지속적으로 너프 인터뷰나 추가 설정을 넣어준 케이스가 없죠. 대놓고 팬들 의견 틀렸다고 인터뷰에서 말을 했던 경우도 없고요.
23/01/18 17:15
김수겸은 감독코스프레 하다가 후반에 들어와서 득점 몇개 깔짝 하고 힘없이 무너졌고,
이정환은 힘은 채치수, 높이는 강백호, 스피드는 송태섭 이면서, 드리블, 미들슛도 가지고 있고.... 완전체 북산을 이긴 유일한 팀이죠. 작가가 김수겸=이정환 하고 싶었으면 그림을 이렇게 그리지 말았어야죠.
23/01/18 16:58
작가가 어디 인터뷰에서 이명헌> 이정환 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오피셜이겠지만...
작품 안에서, 등장인물이나 기사로, 일본 최고는 누구~ 라는 대사가 나온다고 해서 그걸 작가 오피셜이라고 볼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속 등장 인물들은 저 시점에서는 이명헌을 최고라고 생각하는구나... 그런 여론이 대세구나 ~ 정도의 느낌이죠. 독자들은 이명헌이 제대로 활약 못하는 모습 + 이정환이 준우승한 결과를 알고 있으니 평가는 다르게 할수 있는거죠. 나중에 작가가 인터뷰에서 이명헌이 더 잘함 ! 그 경기만 그런거임 ! 하면 작가의 오피셜을 존중해야겠지만요.
23/01/18 17:00
슬램덩크 vs 논쟁에서 작중 인물 발언은 지금까지 작가 오피셜로 인정받는게 관례였으니까요.
저런식이면 정우성 고교 최고, 신현철 대학가도 top3 센터, 마성지 전국구 에이스 이런거 다 의미 없는 발언들이죠 근데 이정환은 김수겸과 동급이다는 작가 인터뷰까지 나왔잖아요.
23/01/18 17:10
글쎄요. 그런 관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화내용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만화내에서 언급이 있고, 그런 묘사가 보여지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게 되는거고 그거 자체가 의미가 있죠. 만화 내용을 꼭 작가가 오피셜로 땅땅 누가 더 잘함 순위매겨주고 정해주고 해야 의미가 있나요
23/01/18 17:45
그런 관례가 어딨습니까
말씀하신 케이스랑 이정환 이명헌은 다른케이스죠. 신현철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구요. 정우성은 주인공버프 때문에 마지막에 털리긴 했어도 하이라이트 몇개는 뽑았죠. 마성지는 애초에 경기내용도 없는데다 부상이슈가 있구요. 근데 이정환은 작중에서 신현철 제외하면 압도적 No.1퍼포먼스로 묘사해놨으니 끽해야 송태섭 매치업 적당히 이긴 이명헌이랑 갭차이가 너무 크죠.
23/01/19 17:20
신현철 압도적인 포스도 그냥 느낌적인 느낌이지
경기 기록보면 채치수랑 별 차이가 없죠 그냥 채치수 멘탈 터지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서 신현철이 압도한다는 느낌 적인 느낌만 줬던 거지. 기록적으로 채치수를 정말로 압도한건 성현준인데... 이명헌은 송태섭 수비로 발라서 2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몇분만에 30점차로 이기게 만들었잖아요.
23/01/18 17:03
농구시합의 활약으로 분석하는 것과 만화적 의미부여는 전혀 다른 맥락입니다.
이명헌이 시합에서 삽질을 한 것과는 별개로 이미 작중 최종보스팀인 산왕의 주전 포인트가드라는 점에서 작가 공인이나 마찬가지죠.
23/01/18 17:1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슬램덩크는 90년대에 연재된 작품이고, 그 당시 포인트가드라는 포지션의 덕목은 득점력 대신 팀의 리딩과 패스, 조율을 책임지는 것이었죠. 작중 이명헌은 그런 관점에서 당시 기준으로 완성형 포인트가드를 묘사하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헌이 작중에서 특별히 송태섭을 압도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또 반대로 특별한 약점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뛰어난 리더쉽과 리딩 능력 (이명헌의 공격 루트는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비능력이 우선이고 득점력은 좀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슬램덩크는 만화다 보니,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을 묘사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특히나 해남같은 경우 이정환에게 너무 큰 역할을 압축시키면서 이런 논란이 생겼습니다. 이정환과 김수겸은 설정상 동급이지만 우리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하죠. 만화적으로는 김수겸이나 이명헌같은 리딩형 포인트가드에게 비중을 주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멀리 갈 거 없이 북산의 포인트가드 송태섭도 리딩형 PG인데 저평가 심하죠. 전국대회 명문팀 에이스면 서로 상성간 우열은 있으되 거의 동급으로 보고, 이명헌과 이정환도 그런 관계라 봅니다. 정우성은 빼구요.
23/01/19 16:07
오히려 김수겸은 외곽슛에 돌파까지 리딩 까지 겸비한 이정환 이상으로 트랜드에 맞는 포가입니다.
요즘 3점 없는 포가면 잘 쳐줘야 서브룩인데... 이명헌도 일종의 설정 구멍이죠. 높이도 있고 파워도 이정환 급인지는 몰라도 최소 송태섭을 압도할 정도의 파워는 있다는 설정이고 심지어 경기전날 이명헌의 포스트업을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자는 작전 회의까지 있었음에도 정작 경기중에 하질 않죠. 송태섭이 잘 막은게 아니라 시도 자체가 없었죠. 그냥 포스트업만 반복해도 미스매치로 쉽게 득점하거나 혹은 더블팀 붙으면 찔러줘서 쉬운 찬스 반복이겠지만 거의 그런 시도를 안하죠. 할줄 아는거 많다고 설명은 잔뜩 해놓고 보여주질 않으니...
23/01/19 17:39
김수겸은 송태섭류 리딩형 가드랑은 좀 다르긴 해요
이정환류 돌파형 가드 + 점퍼 강화 - 파워 약화 버전이죠 김수겸이 북산전에서 총득점이 적은거는 되게 늦게 나와서 그런거고 출장 시간대비 기록은 굉장히 준수합니다. 나아가 풍전전에서 전반 10분 뛰고 20득점이니 공격형 가드가 맞죠.
23/01/19 16:10
나대룡이 1년뒤 시점에서는 세계관 최강 포가 같기는 합니다.
장신 포가인데 3점슛은 포가 중에 최강이고 보면 리딩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킬 패스도 잘 찔러주죠. 노 감독 제자였던 적도 없는데 런앤건도 제대로 습득하고 있고...
23/01/18 18:30
이명헌은 물론이거니와 신현철, 정우성, 최동오 모두 너프죠.
신현철 : 당장 대학에 가도 탑3 경합이 가능하다고? 그렇다면 가자미 채치수를 더욱 압살했어야 했음. 근데 그럴 경우 이기는 스토리가 안 됨. 정우성 : 전반에는 벤치행 수모까지 당하는데 만약 후반전 경기력의 절반 정도만 보여줬다면? 근데 그럴 경우 이기는 스토리가 안 됨. 최동오 : 타팀이라면 에이스? 뭘로 봐서? 좀비화된 정대만을 막지도 못하는데? 근데 이 녀석까지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줬을 경우 이기는 스토리가 안 됨. 이유는 뻔합니다. 전력상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팀을 이겨야 하는 스토리로 짜야 하는 데에서 오는 설정 붕괴죠. 매년 우승 후보 + 전년도 해남 압살 + 대학 올스타나 다름 없다던 OB팀 압살 등 최강의 팀을 묘사하기 위해 이런저런 벨붕 설정을 가져다 붙였으나 어쨌든 이 팀을 이겨야 하니 이런저런 패널티를 부여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본문의 이명헌의 경우 고교 No1 포가라는 걸 드러내는 게 몇 번의 굿패스 정도가 전부죠. 득점 역시 5점에 머물렀는데 이건 팀 내 득점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고, 원맨쇼보다는 분배와 운영에 특화된 선수라고 한다면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도 감독의 내일은 득점도 기대해보겠다는 말은 뭐지?) 결국 같은 포지션의 선수라 해도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에 이명헌이 고교 최고다 라고 해도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뭔가 다른 플레이로도 보여준 게 없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까기만 했으나... 이런저런 설정상의 헛점에도 불구하고 산왕전은 슬램덩크의 대미를 장식하는 에피소드로 인정 받을만 합니다. 적당히 강한 팀으로 설정할 경우 기대감이 높지 않겠죠. 게다가 이길 수 없는 팀을 이기는 스토리는 청춘열혈스포츠 드라마의 꽃 아니겠습니까? 투혼의 정대만, 패스의 서태웅, 가자미 채치수, 돌격대장 송태섭, 무엇보다 부상투혼 강백호의 대활약이 제대로 폭발했으니 그 정도면 됐습니다. 폭발력이 어찌나 강했는지 위에서 열거한 이런저런 의문점과 설정 붕괴 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정도의 드라마였다고 봅니다. 최소한 발매 당시에는 그렇습니다. 다만 제가 꼽는 완벽한 에피소드는 능남전입니다 풉.
23/01/18 22:02
저도 집에 있는 책 다시보면 능남전을 봅니다. 라이벌로 개성있는 팀은 능남밖에 없죠.
송태섭 정대만 화려하지만 문제아 - 안영수 박정태 묵묵한 모범생 강백호 - 황태산 서태웅 - 윤대협 채치수 - 변덕규 권준호 - 허태환의 슈퍼서브까지
23/01/19 16:15
산왕 해남 능남 상양 풍전 중에 송태섭이 매치업에서 압도한 유일한 상대가 능남인데
그렇다고 송태섭이 능남 가드들 그렇게 압도하는 모습은 또 없죠. 의외인건 윤대협이랑 살짝 매치업된 상태에서 윤대협 제끼고 넣었다 정도?
23/01/19 16:12
최동오가 진짜 심하죠.
산왕 아니고 타팀 가면 어느팀을 가도 에이스라는데 그럼 최동오도 설정상 이정환 윗급이라는 말인데... 좀비화된 정대만 못 막는걸 넘어서 수비 안되는 정대만 상대로 공격도 제대로 못 하죠. 정확히는 이명헌이 최동오 활용해서 공격 시도도 안하죠. 풀코트프레싱 할때는 체력 방전 전의 정대만 상대로 그렇게 득점 쓸어 담더니... 심지어 최동오는 정우성 처럼 멘탈이 좀 그렇다는 설정도 없는데...
23/01/18 18:56
십몇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한 팀에서
신입생이 들어오자마자 주전포인트가드 차지한거에서부터 이미 이명헌이 위라고 봅니다. 단 경기당일 컨디션이란게 있으니 이정환이 상대한 북산전에 컨디션이 엄청 좋았고 이명헌은 평범했다고 봐야겠죠. 또한 북산선수들 자체가 도별예선통과하고 전국대회까지 치루면서 엄청나게 성장을 했죠. 심지어 경기를 하는 도중에도..(서태웅이 패스라던가, 송태섭의 돌파라던가) 만약 산왕전의 북산이랑 해남이랑 붙었다면 오히려 북산의 승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23/01/18 19:05
지역 예선의 북산과 vs산왕전의 북산은 아예 다른 팀인데 이걸 감안하지 않고 비교하니까 정우성, 이명헌은 저평가 받고 이정환, 윤대협은 신처럼 받아 들이는 거죠. 산왕과 붙을 때의 북산 경기력이면 해남, 능남은 가지고 놉니다. 애초에 농구 초보 1명, 복귀한 지 얼마 안된 선수 2명, 경기 절반 밖에 못 뛰는 에이스 1명이 있는 팀에게 겨우 이겼는데 해남이 고평가 받는 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23/01/19 16:18
작가 인터뷰 보면 작중 묘사된적 없는 팀이 우승이라고 했어요
대영이나 명정도 아니라는 말이죠. 한때 루머로 떠돌던 상대고도 아니라고 그랬고요.
23/01/19 16:17
해남도 전국대회랑 다를 수 있다지만
해남은 1학년 유망주 위주의 팀이 아니라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건 전호장 정도인데 전호장이 강백호 서태웅 수준으로 성장 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설령 그렇다 쳐도 북산은 2명이 급성장 했으니 산왕전 시점의 북산은 해남 넘었다고 봅니다. 갠적으로 북산 해남 상양 능남은 다 전국대회 4강급 팀이라고 보고요.
23/01/18 19:49
이명헌이 이정환 같은 파괴력과 볼륨을 보일 수 있나 하면 미지수입니다만, 둘이 붙으면 이명헌이 이정환을 제어하면서 본인 할 거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죠.
스타일의 차이라 어떤 스타일이 정답이냐는 없지만, 상위 레벨에서는 이명헌이 우승에 가꺕고, 시즌 개인 수상은 이정환이 더 유리할 듯 합니다. 그래서 누가 더 선수냐는 고르기 어렵지만, 포지션 상 이명헌이 더 높이 가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정환은 발전하지 못하면 우승은 어려운 선수로 남죠.
23/01/18 20:09
이정환이 작중 최고의 포가라는건 작가가 말한게 아니라 읽은 사람들이 만화내용을 보고 이야기 하는거죠.
그리고 그럴만 하고요. 저도 슬램덩크에서 이정환보다 나은 선수는 신현철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작가가 그리던 당시 생각은 이명헌>=이정환이 맞을 겁니다. 근데 본인도 지금 자기 만화책 다시 보면 생각 바뀔거에요. 그 정도로 이정환은 사기캐릭입니다.
23/01/19 17:26
아마 작가도 북산전에서 이정환을 너무 괴물처럼 그린걸 오류라고 생각하긴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능남전에서는 윤대협이랑 비슷하게 그렸고 전년도 산왕전에서는 이명헌에 스틸 당하는 장면 보여줬고 인터뷰 까지 해서 이정환은 김수겸이랑 동급이라고 말을 해줬고 송태섭이 이정환 상대로는 긴장하는 모습 없었는데 이명헌 비디오 보고는 자신감 잃고 멘탈 터져서 혼자 뛰러나가는 장면 넣고 극장판에 그걸 더 상세하게 보여주기까지 했죠. 극장판에서는 만화책에 없는 이명헌이 일본 최고 가드라는 대사를 몇번이나 넣어줬으니...
23/01/18 21:51
저도 초중반 연출의 문제라고 봅니다 해남을 전국 4강 전국 2위의 무시무시한 팀으로 그려놓고선 정작 그 선수중에서 빛나는건 이정환 하나뿐이거든요
신준섭 있긴한데 신준섭은 이현수나 마성지처럼 내용이나 글로 '강함'을 묘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작 만화로 그려지는 포스가 그닥이었어요 까놓고말해 만화내 포스는 황태산보다도 아래죠 그에 반해 이명헌은 정우성이라는 1대1 전국 넘버원과 신현철이라는 센터 넘버원이 있음에도 게임 조율 못해서 대역전패당하는 북산전 한경기만 묘사된 터라... 설정은 이명헌 원탑가드로 두었을지 몰라도 만화로 그려지는 묘사는 이정환이 진짜 언터쳐블 넘사벽입니다 팀성적 버프 포함해서요(윤대협은 결국 2패하고 떨어졌으니) 개인적으로는 홍익현 김동식같은 캐릭터 과감히 버리고(김동식도 실수하는 그림만 넣어서 x밥 이미지 더 심해지게 만들었으니) 이정환 1:4 이런거 말고 신준섭 전호장이 서태웅 누르고 정대만보다 캐리력있고 이런식으로 그려냈으면 지금같은 얘기 안나왔을거라 보네요
23/01/19 16:20
신준섭은 전국대회도 아닌 지역 예선 시절의 강백호만 박스원으로 붙여도 무득점으로 틀어막히던 레벨이라
정말 전국대회에서 통하는 실력자는 이정환 하나 뿐이죠.
23/01/19 01:08
극장판에서 두번 세번 이명헌이 국내 최고의 가드라고 언급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작가가 만든 슬덩 세계관 설정에서 이명헌이 넘버원 가드라고 봐야죠 이걸 작가공인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3/01/19 03:52
컨트롤 타워 vs 만능 슈퍼 캐리?
옛날에는 요즘과 다르게 순수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이 있었기에 이명헌처럼 개인의 득점보다는 상대 포가의 움직임을 억제하면서 아군의 장점을 살리는 지휘관 역할의 존재감이 엄청났었죠. 포인트 가드의 중요성은 능남의 유명호감독도 언급한적이 있구요. 이정환은 전통적인 포가보다는 현대농구의 볼 핸들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득점력이나 피지컬 능력은 이정환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순수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으로만 본다면 이명헌이 더 근본에 가깝죠. 지휘관 역할을 높게치는 그 시절 감성으로는 조직력,멘탈,커리어면에서 압도적인 이명헌이 한수 위인것 같아요. 3학년때 다시 대결했다면 얘기가 달라질수도 있지만 북산vs산왕 당시에는 공식 오피셜도 있겠다 이명헌이 넘버원 포가라고 봐야죠.
23/01/19 08:50
산왕전에서 가장 컸던부분이 후반전 올코트프레스로 산왕이 북산을 완전히 묶었던부분인데 그게 송태섭과 이명헌의 차이인거죠 이명헌이 직접 득점을 안했더라도 수비에서 확실히 기여한거고요
지금 현대농구랑은 좀 다르지만 당시 포가는 볼운반 경기조율 패스 이런부분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이명헌이 넘버원포가인거죠
23/01/19 16:21
이정환이 요즘 트랜드에 맞는 포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버럭 보다 점퍼가 더 약한데... 론도 피지컬 업글 버전 정도인데 이게 요즘 트랜드에 맞는 포가인가요?
23/01/20 09:21
해남은 이정환 빼곤 다 쩌리로 묘사된게 너무 컸습니다.
개개인이 매치업 상대를 찍어누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팀플레이가 기가 막혔던 것도 아니고 이정환 원툴로 묘사됐는데 준우승? 4강? 이러니까 이정환이 신격화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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