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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2 19:09
수면으로만 두번해봤습니다.
처음할때는 전혀 안아팠는데 두번째할때는 저도 모르게 목에 힘을 좀 줬었는지 다음날까지 목이 좀 아프더라구요. 침삼킬때 조금 아픈 정도였어요. 무조건 수면으로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23/01/02 19:09
비수면으로 한 5번정도 하고 그뒤로 수면으로 하고 있는데
수면은 괴로운 기억이 없어서 무조건 수면으로 합니다. 그런데 수면의 단점은 확실히 비수면으로 햇을때 보다 위나 목이나 상처가 더 남는거 같아요.
23/01/02 19:12
비수면 두세번, 수면(대장내시경과 같이하느라 수면으로 했었네요) 한 번 해봤는데, 익숙해지면 비수면도 할만 합니다.목에 절대로 힘을 주지 말고 버텨야 돼요. 내시경 줄이 계속 왔다갔다 하기 땜에 목에 힘주면 식도에 상처날 수 있거든요. 뭐 그런 고통을 침기 싫다 하면 수면도 나쁘진 않아요. 그냥 눈 깜빡하면 끝나있거든요. 근데 수면은 보호자 1인 동반하는 게 좋습니다. 병원도 보호자 데려오라고 하고요.
23/01/02 19:30
수면으로 해도 깨어나서는 조금의 불편함은 있습니다. 단지 비수면시의 불편함과 비교했을때 차이가 많이 난다는거고 덤으로 수면 하는동안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 좋다는거?
23/01/02 20:54
처음 비수면 하고 그 뒤로 수면만 합니다.
수면 내시경 하면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끝나 있고 통증 같은건 없었습니다.
23/01/02 23:41
한국에서 비수면은 그냥 맨정신에 아무것도 안하고 내시경 집어 넣나요?
외국에서 비수면 내시경 해봤는데 이상한 마취 젤리를 주고 목만 마취해서 내시경 넣더라구요 두번정도 웁웁 하긴 했는데 그럭저럭 불쾌하네~ 생각하며 버틸만 했고 끝나고도 통증 전혀 없었어요
23/01/03 00:00
비수면도 목 주변에 국소 마취는 하고, 잠드는 과정이 없어서 회복이 빨라 편한 면도 있어요. 저는 수면 한번 비수면 한번 해본 후로는 비수면으로 하고 있어요.
23/01/03 00:10
검사받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수면내시경 비수면내시경이라는 용어가 흔히 쓰입니다만, 정확히는 진정내시경 비진정내시경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건데, 약물 투여되었을 때 잠들게 되는 건 주효과가 아니라 부수적인 효과에요. 약물투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진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의식은 몽롱해지고 몸은 축 늘어지게 됩니다만, 검사 당시에 의식은 있을 수도 있고 검사받고나서도 기억이 남아있을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진정효과가 잘 받는 분들은 검사하는 입장에서도 수월하고, 검사받는 입장에서도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만 진정효과가 잘 안 받는 분들은 마구 몸부림치거나 하기때문에, 오히려 비진정내시경인 경우보다 더 검사가 힘들어집니다. 목구멍이나 식도손상 같은 것도 더 발생할 수 있고요. 효과가 잘 받느냐 안 받느냐는 개개인의 특성이 가장 크고, 또 같은 사람이라도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질환 폐질환이 있거나, 그 외에 심한 장기기능 저하가 있거나, 간질 같은게 있거나, 기도흐름이 수월하지 않는 체형으로 목이 짧고 두껍거나, 체중이 매우 많이 나가거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등이 있는 경우는 진정내시경이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방 광역시 기준으로 1년에 한두건 정도는 진정내시경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하길래 중요하게 언급해야하는 사항이 하나있는데요. 그 질환은 위식도접합부를 관찰해서 진단하는 건데요. 위나 식도의 다른 부위는 진정내시경이든 비진정내시경이든 관찰하는데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 위식도접합부의 경우는 자세히 관찰하려면 검사받는 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내밀어야 위식도접합부가 펴지면서 제대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진정내시경은 이런 협조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식도접합부가 펴지지 않은 상태인 경우는 자세히 관찰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거나 그 외에 위식도접합부 이상여부가 걱정되신다면, 비진정내시경으로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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