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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6:41
아파서 못 찰수 있는게 일단 크고 점수가 적게 나는 축구에 있어서 패널티킥은 그야말로 소중한 득점 찬스이므로 가장 잘 차는 사람(딱히 전담선수가 차야된다는 법도 없고, 그냥 획득한 팀에서 누군가가 차면 되죠)이 차게 하겠다 라는 발상에서 왔겠죠. 어찌됐건 그게 룰이고 두 팀 다 같은 룰이니 뭐 불공평할것도 없구요.
22/12/19 16:45
페널티킥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페널티 공간 안에서 1:1로 차는 프리킥입니다.
PK 특성 상 추가로 붙는 룰 외에는 전부 프리킥과 같죠. 슛이 아니라 패스를 해도 되고, PK를 찬 후에도 공이 필드 위에 있으면 인플레이인 것도 그래서입니다. 결론적으로 프리킥의 선수선택이 자유라서 그대로 적용됩니다.
22/12/19 16:46
룰은 정하기 나름이긴한데, 제 취향에는 글쓴분이 말씀하신 내용이 좀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크크 당한사람이 직접 마무리를 짓는게...
22/12/19 16:47
프리킥 / 코너킥 / 쓰로인 / PK 모두 '아무나 차고, 던지면 됩니다'
'당한 사람이 해야 한다'는 규정이 축구는 모든 파울에 동일하게 없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PK는 규정상 'PK 영역에서 차는 프리킥' 인거라서.. 프리킥이 아무나 차도 되는것과 똑같은..
22/12/19 16:47
그렇게 바꾸자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그런식으로 처리하는 팀도 있긴한데 지금은 룰이 그러하니까 팀입장에서도 가장 성공률 높은 선택지를 고르는게 합리적이겠죠.
잘은 모르지만 하키나 핸드볼도 축구와 같은 형식으로 처리하지 않나요?
22/12/19 17:15
아예 원론적으로 가보면, 반칙을 당한 선수가 슛을 하는 농구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PK 전담키커가 차므로 일단 위험하거나 부당한 파울을 아예 안 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농구는 반칙을 당한 선수가 슛을 하므로 고의파울작전이 성립하죠. 예를 들어 수비수가 1명이 남아있고 공격수 2명이 달려오는 경우, 현재 축구 룰에서는 수비수가 최선을 다해서 막아보다가 골키퍼에게 이후를 맡기는 게 정석이지만, 반칙한 선수가 슛을 하는 룰이라면, 둘 중 슛이 약한 선수에게 고의파울 하는 걸 고려할 수 있겠죠. 그게 선수와 관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가져올 것 같지는 않네요.
22/12/19 17:53
파울 당한 사람이 해야 되는게 '파울하는 쪽에 유리한 규정' 입니다.
아무나 찰 수 있는게 '파울 당한 쪽' 에 유리한 규정이고요. 파울 당한 쪽에 유리하게 규정을 해준거죠.
22/12/19 17:55
윗분들 댓글에 이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농구나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점수내기가 더 어렵기에, 공격쪽에 약간의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12/19 16:55
농구처럼 점수가 많이 나오는 종목이 아니라 한사람한테 몰아주는 관습때문이라고 생각드네요. 축구도 몇십점씩 점수나오면 파울얻은사람이 찼을듯
22/12/19 17:05
농구도 직접 슛 쏘는데... 저도 농구를 좀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상한 룰이라고 봅니다 크크
어릴때부터 맘에 안든 스포츠 중 하나였죠. 일진? 몰아주기 공놀이 공은 공격수한테만 가고 수비는 말그대로 수비만 거의 해야되고, 오프사이드 없고, 제일 불쌍한건 뛰지도 못하고 서서 구경만 하고, 역습 당해서 수비없는 2:1 매번 나오는거 감당해야 되는 골키퍼였고 크크 군대에서 2:1을 못 막으니 공 말고 사람을 보라고 선임이 한마디 하더군요 크크크 외계인이 보면 그냥 공놀이에 불과하죠 뭐
22/12/19 17:19
제일 잘 차는 사람이 차야죠. 파울 당한 사람도 골을 넣고싶은거지 자기가 골을 넣고싶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겠죠.
상대편이 반칙을 했을때 최대의 피해를 입어야 하는데 이게 킥력 제일좋은 선수가 차야 피해도 크고 함부로 반칙 못하죠. 말씀하신대로 반칙당한선수가 키커가 된다면 킥력 낮은선수나 새가슴인 선수는 중요순간에 그냥 반칙으로 끊어버리려 들겁니다. 심지어 프리킥의 경우에는 킥력 없는 선수면 거침없이 담그려들겠죠.
22/12/19 17:33
거슬러 올라가면 종목별 철학의 차이인데, 한 경기에 수십번의 득점이 일어나는 농구와 단 한골로 숱하게 승부가 갈리는 축구에서 '득점 기회'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인식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농구가 득점이 흔한 만큼 득점 기회에 대한 방해 행위 역시 덜 무겁게 보는 것이죠.
22/12/19 18:07
파울을 당함과 동시에, 발목이나 허벅지 타박상 당하면.. 그 상태로 곧바로 패널티킥을 차야 하면 솔직히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패널티킥은 역시 팀 자유대로 차는 게 맞다고 봐요
22/12/20 12:34
파울당한 팀에 어드밴티지라는 입장에서는 아무나 찰 수 있게 해 가장 잘 찰수 있는 선수가 차는 게 합리적이라면,
어렵게 득점기회를 얻어낸 선수입장에서는 자신이 득점할 수 있는 권리를 남에게 빼앗긴다는 점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구는 개인기록이 좀 애매합니다. 득점왕인데 페널티킥 지분이 30%다. 이러면 그게 공격수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어렵거든요.
22/12/20 16:32
듣고보니 차려고 했던 사람한테 기회를 주는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기록측면에서 보면 더더욱.. 득점 기회를 얻어낼 만한 실력인데 다른 사람이 스탯을 가져감..?) 댓글의 농구랑 비교해보니 장단점이 있군요.. 나 스찌하고싶다고! 내가 찰래! 이런건 안되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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