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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2 11:50
저희 회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사장 미만 일반 임원 비서 - 어차피 파견 업체에서 파견나오고 2년마다 바뀜 --> 고과에 의해 연봉이 크게 차이나지 않음. / 스케쥴링과 전화 응대/메일 관리가 메인 업무 / 고학력자..까지는 아님 사장님 비서 or 회장님 비서 --> 여기서부터는 비서실이 생깁니다. 회장님 비서실 같은 경우에는 그룹 내에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에서 똘똘한 사원 - 잘나가는 팀장 바로 아래급 중에서 뽑아갑니다.그리고 다녀 오면 보통 팀장님으로 금의환향하십니다. 이 경우에는 스케쥴링은 기본이고... 그룹 내 이슈들에 대한 파악, 그룹 내 회사들에서 주력하고 있는 기술과 수준들에 대한 이해, 세계적인 트렌드 같은 거 다 알아야 하죠. 외국어는 기본이고.. 비서로 시작하면 (전자 테크) 한계가 명확하고 후자 테크 타는 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뽑혀가서 시작하는 거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부 저희 회사 기준 이야기 입니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21/06/22 11:57
질문 보면서 대통령 비서실장(chief of staff)이 왜 높은 직위일까 라고 고민했던 과거가 생각나네요 크크 미드보면 넘버투 느낌이던데..
21/06/22 13:05
대부분 회사가 비슷한 것 같아요.
데스크에서 전화 받고 손님 응대하는 비서는 그냥 말 그대로 비서고.(보통 비서과 나온 여자들이 많이 함) 회장님 수행비서는 그룹내 에이스가 선별되서 하죠. 너무 힘든 자리다 보니 보통 3~5년 하다가 자기 원하는 부서로 보내주고 다른 에이스 데려다 갈아 넣고의 반복. 힘든 대신 잘해내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보장된 길이지만 옆에서 보면 전 연봉 2배 주고 시켜준다 해도 못하겠더라고요.
21/06/22 13:12
비서=업무보조
를 통칭하는 말이라서, 단순 사무보조나 고객응대의 비서는 최저임금수준이지만, 대형 로펌에서 말하는 비서는 거의 준전문직 수준의 지식 혹은 언어 능력을 요구 하기도 합니다. 김앤장에 다니는 비서들을 좀 아는데, 연봉이 어지간한 대기업 귓방맹이 후려치는 수준이예요. 윗분이 말한 대기업 회장, 대표이사급 비서는 말이 비서지, 삼성 미래전략실 이런분들이라..
21/06/22 14:00
약간 여담이지만 제가 모 대기업그룹 인턴하고 정규직 전환에 떨어졌을때 인사팀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비서실에 지원해보지 않겠냐고.
계약직이긴 하지만 2년 후 전환 확정이고(이건 믿을만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파견업체가 아니라 직계약이라고요. 연봉도 그 회사 정규직 신입보단 낮지만 왠만한 중견기업보다는 높았습니다. 당시에야 내 동기들이 정규직 신입 들어가는데 저는 계약직 비서하는게 자존심 상해서 거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 위에 분들이 얘기하신 기획실 급 비서 아래 스케쥴 관리 이상의 중간급 비서? 자리도 따로 뽑나보다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21/06/22 15:27
이상하게 저는 친구들중에 xx사령관 비서 (전속부관) 하는 애들이 많았는데
의전은 기본이고 사령관님 심기경호, 밑에 처장, 단장급 파워 파악 및 교통정리 이런거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대기업의 경우 각종 보고자료나 그룹 업무처리하는건 조직(비서실)이 따로 있어서 여기서 말씀하시는 수행비서가 할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녀온 사람, 지금 가 있는 사람 생각해보면 역시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건 외모인 것 같고..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미혼여성이어야하고.. 친구 다니는 재벌그룹 보니 거기는 또 사장비서는 공채중에 제일 예쁜애 시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한다리 건너로 JY 비서도 아는데 대기업 비서들도 딱히 뭔 능력을 보는 것 같진 않네요. 미모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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