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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9 11:39
글을 읽는 내내 얼마나 삶이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제 25살이면...어떤 것이든 맨바닥에서부터 시작해도...충분히 35살에 어떤 경지(흔히 말하는 전문가??)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마음 느긋하게 잡고,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지금 부모님 등골 몇년 더 빼먹으나, 그렇지 않으나 큰 차이가 없는 환경이라면요...(즉, 돈이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요...)
21/04/29 11:48
삶의 질서를 먼저 잡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살아오신 궤적이 한 코스를 꾸준히 해오신 게 별로 없네요.
수능보다는 유능한 분야의 학원을 큰돈 주고 등록하고, 헬스를 끊어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생활을 회복하는 데 먼저 신경쓸 것 같네요
21/04/29 11:51
일단 질문이 글쓴분 같은 사람이 있을까요였으니 답변을 드리자면, 넘치고 흘러서 수십만명은 되고 더 상태 안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일단 군대는 다녀오셨으니 실질적으론 삼사수한 정도 나이니까 그리 나쁘지 않고요. 다만 [8월에서 올 3등급이 나왔길래 수의쪽을 하고 싶은 마음에 놔버리고 다음 해에 재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부분에서 문제적 성향이 보이는 거 같긴 하네요.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쭉 공부를 해야지, 일단 촉박해서 안되니까 남은 4~5개월은 놀고 1월부터 빡공하자! 이러셨던건가요? 정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수능을 다시 치던 자격증 뭐 하나를 하건 제대로 끝까지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 거 같고... 그런 측면에서 혼자 몰두해야 하는 일에 자신이 없으면 공장이던 풀타임 알바건 좋좋소 회사건 취직을 해서 루틴화된 삶을 1~2년 살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21/04/29 12:00
25살에 군대도 마치셨고...늦지 않았어요 정말 늦지 않았는데
중요한건 지금 늦지 않았다는걸 현재는 결코 못 느끼다가 5년 10년후에 뒤돌아보면 뼈져리게 느낀다는게 문제에요 제 생각엔 현재의 상황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아요. 결심을 하셔야 해요...
21/04/29 12:04
괜찮아요.
생활 사이클부터 천천히 돌려보는건 어때요? 일정 시간에 일어나고 잘 먹고 산책하고 운동 해보고 괜찮아지면 사람 만나고 하다보면 머리보다 몸이 알아서 자연스럽게 하나씩 찾아가게돼요 그게 무엇이 됐던. 화이팅.
21/04/29 12:04
주기적으로 스포츠 동호회 한번 나가보시는 건 어떤가요 가서 사람들 만나면서 내 얘기 안하고 남 얘기만 듣고잇어도 에너지를 많이 얻게 되더라구요 물론 이상한 사람들은 잘 피하시면서.. 저도 동호회 나가면서 정말 많이 변햇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30이 넘었지만 직장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21/04/29 12:24
저번에도 다른 분에게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이 나이 먹고 어떡 하지' '아직 출발도 못했는데' '다른 친구(친척)들은 이미 ~까지 나갔는데 난 뭐하는 거지' 이런 고민만 하면 예전에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만 되고 짜증 나고 결국 제 자리에서 아무 것도 못한 채 있게 됩니다. 저도 제가 취준을 빙자해서 놀 때 준비하던 애들과 비교하면 뒤쳐졌고 솔직히 제 모습 보면 좀 초라해질 때가 많거든요. 근데 옛날 생각 해봐야 소용 없고, 결론은 지금 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요즘 일 하면서 공부도 같이 하고 있는데 맘 같아선 25살로 돌아간다면 그냥 딴 생각 안 하고 9급 1~2년 준비해서 붙은 다음에 맘 편하게 살 거 같습니다. -_-; 25살이면 2~3년 더 쓰더라도 넉넉할 나이고.. 설사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진짜 어린 나이입니다.
21/04/29 13:37
'아 큰일났다 정신차려야지'(현자타임) 하고서는
뒤돌면 바로 게임하는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 무슨 게임 하실지 모르겠지만, 롤 플레? 다이아? 사회 생활하면서 1도 쓸모 없습니다. 게임할 때는 티어랑 점수가 전부 같죠. 현실은 아무도 안 알아 줌.. 재수, 삼수라고 하시는데 그냥 수능 등급보니 공부도 많이 안 하신 거 같습니다. 집에서 몇 년 놀아도 밥 굶지 않으니 이제와서 맘 잡는다고 공부한다고 해도 되돌이표 될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글쓴 분 성향을 볼 때 25살 공부면 늦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여러가지 알바, 다른 일들 하면서 적성에 맞는 걸 찾아보세요. 그것도 귀찮아서 집 밖에도 안 나간다면 어쩔 수 없는 인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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