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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4/21 12:34:26
Name 찹쌀깨찰빵
Subject [질문] 연인에게 서포트 해/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피지알 유저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계신가요!

제목으로는 설명이 부실해 죄송합니다. 자세한 저의 궁금증은 이렇습니다.
(상대방 or 본인이) 꿈, 취준, 고시, 자아실현 등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고 쳤을 때,
이런 상황을 서포트 해/받아 본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지, 그 끝이 완만했는지 경험담이 듣고 싶어서요!
(흔히 -잘되면 현모양처, 내조왕, 끝이 배드엔딩이면 헌신했더니 헌신짝 됐다.- 같은 상황인 거죠.)

그리고 경험이 있으시다면 물심양면 전면 지원의 방향과, 각자 알아서 하기 중 어느쪽이 더 낫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여기서 부턴 구구절절)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게 된 배경은 사실 저의 현재 연애 상황이어서 그렇습니다.

연인에게 현재 가진 직업군이 아닌 다른 직업군에 꿈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서 연애를 했었고,
이제는 정말 꿈을 향해 도전할 시기가 된 것 같아 서로 잘 이야기한 끝에 함께 으쌰으쌰 해보기로 했거든요.
(저는 20대 후반, 연인은 30대 초반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도전은 비전이 보이고, 타인이 보기에도 긍정적인 반응인 편입니다.
그래서 도전 자체에는 부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최소 3년의 기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
둘의 관계에 있어서는 어떨런지 하는 걱정이 생기네요.
그냥 연인이라기엔 양가 부모님 인사도 드렸고 명절도 챙기는 사이이고, 당연히 결혼 이야기도 진지하게 오가는 사이입니다.
(실은 30살 전에 결혼하는게 꿈이었던지라 내년 결혼 추진했다가, 연인의 꿈이 우선시 되야할듯 하여 엎었습니다. 따흐흑ㅜㅜ)

저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물질적으로든 생활적으로든 전면 서포트를 해주고 싶은데,
(지원은 가능한 최대한 받아야 빠르게 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파)

연인은 그러면 너무 죄스럽다며 서로 덜 받고 덜 해주는 상황을 바랍니다.
(이정도는 알아서 해야 어른이다 라고 생각하는 파)

시간이든 금전이든 연인에게 배려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효율적일지도 고민이네요!

최대한 담백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피지알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조언도 좋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되시길 바라고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뒤늦게 사족 죄송합니다!
선 결혼 후 서포트가 제일 베스트라는 의견이 많으셔서 사족을 달자면
저는 신혼 부부 특공을 노리고 싶다는 마음, 연인은 온전히 꿈을 이룬 모습일때 식을 올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지라,
선택지에 넣지않고 글을 쓴 점, 설명이 부족했던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서류 말고 식 먼저 하는 것에 우호적인데, 연인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이 조금 걱정이네요.
이 부분 연인과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리고, 설명이 부족하였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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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21/04/21 12:42
수정 아이콘
그냥 원할 때 옆에 있어주고 믿어주는 게 최고의 서포트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트 비용 부담하는 선까지는 OK.)

그 이상을 장기적으로 해주면 하는 쪽에서도 투자, 보상 심리가 저변에 안 생길 수가 없구요.
받는 쪽에서도 부담스럽고 조급해져요.
찹쌀깨찰빵
21/04/21 12:54
수정 아이콘
하긴 저도 그게 걱정이더군요. 기대 심리와 상대의 부담감 축적같은... 장기적인 목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하니 참 어렵네요..!
그냥 연인이었다면 응원과 가벼운 금전 도움까지로 멈췄을텐데, 결혼을 생각하니 오히려 더 어려웠습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준비하는 사람이니.. 제 고집말고 연인에게 최대한 맞춰봐야겠어요.. 흐흐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 간극이 어렵곘지만... 서로에게 최고의 시기가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그말싫
21/04/21 12:46
수정 아이콘
뭘 한단 건지 모르니 뭘 얼마나 서포트 한다는 건지도 알 수가 없네요.
물질적 지원이라는게 생활비 대주고 하는 거라면 결혼을 먼저 하고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데이트비 전액 부담 정도면 그냥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찹쌀깨찰빵
21/04/21 12:57
수정 아이콘
아앗 신상의 문제로 이어질까, 최대한 담백하게 쓰다보니.. 글을 읽는데 어렵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어차피 결혼할 사이라 생각해 동거까지 생각 했었구요(양가 부모님도 아시고),
저는 자택근무다 보니 식사나 집안일도 얼추 할 수 있을 거 같았고...
월세, 생활비, 식비 같은 필수 지출 부분에서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안에선 어느 정도 남편이다.. 하는 감각이 있어 최대한 돕고싶은데, 상대에게는 부담일 수도 있으니 참 어렵네요.
(선 결혼은 저는 신혼부부특공 혜택의 이유로, 남편은 온전히 꿈을 이룬 모습일때에 결혼하고 싶다. 하는 희망사항으로 미뤄질 듯 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아예 서류상 부부면 쉬울텐데.. 참 어렵네요!
타이팅
21/04/21 12:47
수정 아이콘
일단 합치면 되겠네요
찹쌀깨찰빵
21/04/21 12:58
수정 아이콘
고민되네요...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 걸까요... 신혼부부특공을 노리고 싶다보니.. 2세를 계획할때 도장 찍고 싶은 마음이...
사당보다먼
21/04/21 1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혼은 먼저 하시고 혼인신고만 미루시면 됩니다. 요새 그렇게 많이 해요.
뭔가 이뤄놓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거는 몇 년이 걸릴지 몰라요. 언제 결혼하던지 완벽하지 않은 순간인건 마찬가지이니 '이 사람이다.' 싶으시면 결혼하고 서포트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찹쌀깨찰빵
21/04/21 13:09
수정 아이콘
아 그 방법은 사실 잘 몰랐습니다..! 식=서류상 부부 란 느낌으로 받아들였던 지라...
식이 주위 사람들에게 부부가 됨을 인사드리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연인의 니즈를 존중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완벽한 모습으로 보이고 싶어할테니까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대로 완벽한 순간이란 게 어딨나 싶긴 합니다.. 이 부분은 다시 연인과 대화를 나눠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달달한고양이
21/04/21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 생각 있으시면 우선 결혼하시고 마음 닿는 데까지 서포트를 해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연인사이라면 좋은 마음으로 서포트(?) 하다가도 어느 순간 계산하게 되거나 서운해지거나 하면 영 좋지 않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는 일부터 상상하게 되네요;
찹쌀깨찰빵
21/04/21 13:0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어떤 유대를 가지던 결국은 연인 사이라는 점이 참 걸리는 듯 합니다.
답글을 남기는 사이 많은 분께서 선 결혼을 권해주셨는데, 생각하지 않았던 선택지였던 지라... 하지만 결국 최적의 답은 결혼인가 싶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역시 피지알 선배님들 내공이 다르시군요.. 생각보다 무거운 문제인 거 같습니다!ㅠㅠ
먼산바라기
21/04/21 12:57
수정 아이콘
어... 그럴거면 결혼먼저 하시죠

결혼하면 서포트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 "우리" 잘되자고 하는거니까요
찹쌀깨찰빵
21/04/21 13:0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연인이 아니라 부부였으면 크게 고민할 문제도 아니었을 것 같아요.
선 결혼은 크게 선택지가 아니었는데..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택지가 여럿 열리네요.

'우리'가 잘 된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흐흐. 답변 감사드립니다!
21/04/21 12:57
수정 아이콘
결혼부터 하고 무한 시팅 해주면 될 거 같습니다..
찹쌀깨찰빵
21/04/21 13:10
수정 아이콘
흐흐 사실은 정말 결혼하고 싶습니다..! 연인이 결혼식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리라는 부분을 중요시 생각하기도 하여... 대화가 많이 필요할 듯 싶긴 하지만요...!ㅠㅠ
앙몬드
21/04/21 13:02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하다가도 깨지는 커플이 부지기수인데 결혼식도 안올리시고..
찹쌀깨찰빵
21/04/21 13:10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ㅠㅠ 사람일 모르는 일이니까요.. 역시 식이 먼저일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냉이만세
21/04/21 13:16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저는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자면
저도 결혼하고 애 낳기 전에 몰랐는데 어린 두 딸을 낳아보고 키워보니까 제 딸이 결혼식도 미루면서 상대편 남자를 위해서 2~3년 서포트하고 기다리는 모습을 옆에서 본다면 많이 슬플것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딸만 가진 아버지의 관점에서 이야기 드리는 겁니다 ^^;;;)

양가 부모님 입장이 어떠실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거고 연인일때와 가족이 생겼을때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당연하게도 달라지기에 저 역시 되도록이면 결혼을 먼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찹쌀깨찰빵
21/04/21 13:22
수정 아이콘
헉... 무게감이 느껴지는 말씀 감사합니다... 두 따님의 아버지시라니 정말 존경스럽고 멋지십니다!
부모님과도 대화를 나눠본 부분이긴 합니다만, 부모님이 저를 존중하느라 말씀을 아끼셨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진솔한 말씀에, 저도 개인사를 말씀드리자면, 결혼을 미룬것에는 저의 윗형제가 결혼을 아직 안한것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자 형제에, 결혼할 상대도 있는 지라, 결혼을 한다면 남자 형제가 먼저 해야 한다 생각하시는 것도 사알짝 있는듯해요.

그렇다해도 부모님 입장에선 기다리며 서포트하는 딸의 모습이 달갑지않으시겠지요...
결혼은 참 많은 이들이 엮여있는 지라 어렵네요.
역시 피지알이라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21/04/21 13:21
수정 아이콘
1. 결혼하고 혼인신고는 애생기면 하는걸로... 요즘 다 그렇게 합니다. 이걸 뭐 동거로 보진 않습니다.
2. 결혼식을 안올리면 동거로 생각될수도있죠.
3. 동거가 아닌 서포트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헤어지는 경우의 수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4. 결혼식을 하든 동거를 하든 같이 사는 경우에 글쓴님께서 일하시면서 식사나 집안일 까지 챙기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상대도 부담을 느끼거나 처음엔 부담스럽다가도 나중에는 당연시하게 됩니다. 나중엔 이거 가지고 힘들어지거나 섭섭해지면 '내가 원치 않았는데 너가 좋아서 해놓고 왜그러냐'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5. 집안일은 반반에서 집에 거주시간이 많은 쪽이 약간 더 하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생겨서 전업 주부가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6. 결혼을 하지 않고 연인 사이에서 서포트는 딱 데이트 비용 좀 더 내주고 연애관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고 정신적인 지지 응원 정도가 최대 입니다. 그 이상의 금전적이거나 노동적인 서포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꼭 마음이 바뀌고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찹쌀깨찰빵
21/04/21 13:29
수정 아이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이 공부했다 생각했는데, 결혼과 현실은 역시 지식과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 싶습니다.
동거까지는 현실성있게 준비할 수 있다 생각이 들었는데 어렵네요 흐흐ㅠㅠ

연인과 생활 부분에서 말이 어긋난 적은 없다고 자신했는데, 동거는 다르겠죠?
막연히 재택 근무 가능하기도 하고, 집안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별거겠어! 했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크크ㅠㅠ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조언 들을 수록 세상 쉬운게 없다 싶네요. 제일 힘든시기인 건 연인이겠지만요 크크
조언 받아 최선을 찾아내어 힘내보겠습니다!
샤한샤
21/04/21 13:22
수정 아이콘
일단 다 제껴놓고 신혼부부 특공같은 허무맹랑한걸 기다리는 이유가 멉니까..
공급이 있어야 특공이 있지요
서울시내에 둔주 원베일리 지나가면 이제 공급다운 한 5년간 안나와요
와이프가 뭘 준비하는지는 몰라도 준비 3년이라고 치면 애도 최대 1명 or 높은 확률로 0명일텐데 이러면 특공은 나가리에요
찹쌀깨찰빵
21/04/21 13:32
수정 아이콘
신혼부부 특공이 허무맹랑한 이야기인가요?.. (주변 선배들 말만 믿고 막연히 목표했던지라 정말 몰랐던 부분입니다)
아 그리구 제가 와이프입니다 준비하는 건 남편이요! 흐흐~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와이프라는 단어를 말씀해주시니 뭔가 설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세상물정 어두운게 부끄럽네요ㅠㅠ
이라세오날
21/04/21 14:32
수정 아이콘
브랜드 아파트의 괜찮은 공급이 없어요
게다가 요새 결혼식 숫자가 어마어마합니다
경쟁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찹쌀깨찰빵
21/04/21 14:39
수정 아이콘
아고 그렇군요... 2세 계획도 아직은 멀 예정이라... 특공이란거 저희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허허
답변 감사합니다! 식이 는다는건 호재(?)네요 크크
유료도로당
21/04/21 13:24
수정 아이콘
주변피셜일수도 있지만 요새는 식과 동시에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드물다고 알고있습니다. 보통 그냥 살다가 애가 생기면 하거나, 1주년 기념으로 하거나 그렇게들 많이 하더라고요. 뭐가 좋다 나쁘다 할건 아닌데, 식과 동시에 서류상 부부가 되는게 당연한 보통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그렇다 다 뭐 이런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찹쌀깨찰빵
21/04/21 13:36
수정 아이콘
오오 그렇군요~ 제가 워낙 협소한 인간관계를 가진지라... 오늘 많은 이야기를 듣게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정말로요..!
식을 먼저 하는 것이 제일 베스트라는 선생님들 말씀이 많은데 이쪽으로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식=도장'이라는 편견으로 느껴질 만한 이야기를 드려 불편하지 않으셨길 바라요... (편견이 있던 건 아니었다는 사족 올립니다ㅠㅠ)
보리차
21/04/21 13:25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제 여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결혼 or 이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쓴님 나이가 아예 20대 초중반정도면 몰라도 20대 후반이신데 2~3년을 서포트하면서 기다린다..는 건 좀. 남친분 인생에서 결혼이 별로 우선순위가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좀 더 미루자고 하시면 그때 또 미루실 수 있으시겠어요?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몇년 뒤에 할거 그냥 지금 하시면 나중에 오른 집값만큼 이득보실 수도 있습니다-_-;;
샤한샤
21/04/21 13:36
수정 아이콘
아 뭔 신혼특공이야 하고 대충 읽어서 글쓴분이 여자분이신줄 몰랐는데요, 저도 이 리스크가 좀 있어보이네요.
찹쌀깨찰빵
21/04/21 13:41
수정 아이콘
맞지요..ㅠㅠ 지금이야 저도 집중해서 하는 일이 있으니 식을 미뤄도 상관없다지만.... 그렇게 서로에게 최적의 시기를 찾는 다는 것이 조금은 바보같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야 늘 결혼하자고 노래를 부르지만 문제는 그게 식이 아니라 서류였던지라.. (서류상 부부가 되는 것을 더 중요시 여기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좀 더 솔직하게 많은 선택지를 두고 대화를 나눠봐야겠습니다.

여동생이라 생각하시여 생각하신다는 말씀, 소중히 간직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혜리
21/04/21 13:26
수정 아이콘
저는 고시공부? 할 때, 당시 여자친구들이 많이 서포트 해줬어요,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하고, 집안 일 해주기도 했었고 그냥 카드 주면서 학식 같은거 먹지 말고 시간 되면 고기먹으라고 했던 분도 있고.
결국 사회에 나와서 만난 분이랑 결혼 했네요. 허허.
찹쌀깨찰빵
21/04/21 13:43
수정 아이콘
오... 선생님... 부럽습니다.. 따흐흑... 지원해주신 전 여자친구분들도 너무 멋있네요. 저도 영앤리치였으면 카드를 줬을텐데요 크크ㅠㅠ
마지막 말씀은 크크..... 현실적인 조언으로 새겨 듣..겠습니다.. 허허!
경험 공유 감사드리고 답변도 감사드립니다!
페로몬아돌
21/04/21 13:35
수정 아이콘
대부분 해주는 쪽에서 후회 할 일이 많죠. 아닐 수도 있는디 드물더라구요.
찹쌀깨찰빵
21/04/21 13:45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에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가 더 차분하고 성숙한 마음으로 곁을 지키고 싶은데,
선생님들의 조언 덕에 더 많은 각오가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반성도 되고, 다짐도 되고... 대화도 많이 해보도록 해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연인도 잘 챙겨나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찹쌀깨찰빵
21/04/21 13:57
수정 아이콘
좀 더 각오 다지고, 현실 공부도 많이 하고, 연인에게 든든한 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답변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정말 정말 사족이지만, 혹시 긍정적인 케이스를 보신 분은 안 계실까요.. 허허
연인의 관계에서야 위태로울 수도 있다지만, 결혼한 사이에서는 서로에 대한 지원... 긍정적이고 흔한 일이겠지요?
선생님들의 조언 덕에 식을 먼저 준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만, 조금은 의기소침해지네요 흐흐)
건이강이별이
21/04/21 14:07
수정 아이콘
이게 아무렇지 않은건데 무한 서포트(금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이후에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뭐 군대 생활 기다려 줬더니 전역하고 다른 여자에게로 가던거. 젋은 나이에 잘나가다 이상하게 얽혀서 법정 조사 받고
혐의 푸는데 몇년 기다려주는 경우도 있고(물론 그사이 경제활동은 파탄났죠).. 공교롭게도 남자들 마음이 떠나더군요.
사실 글 처음보고 글쓴분이 남자여도 어? 할거 같은데 여자분이라니 강도가 더 크네요.
안한다고 하는 이유도 별로 와닿지 않구요. 물론 그분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지만요.
아 물론 떠날 사람은 결혼해도 떠나기는 합니다만..
찹쌀깨찰빵
21/04/21 14:42
수정 아이콘
크흡... 슬프지만 저도 보필해서 윈윈했다는 소식보단, 헌신짝행 소식을 더 많이 들은 거 같긴하네요.
막연하게 내 이야긴 아님 아무튼 아님-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런게 아니더라도 중요한 시기인만큼 서로 더 신중해야겠지요.
행복한 해피엔딩만 있는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닌게 현실이니 더 무겁게 와닿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걱정하실 일이 없게금.. 노력해야겠지요...허허
조말론
21/04/21 14:13
수정 아이콘
결혼해도 될거같은 사람을 서포트했는데 카톡으로 차고 그 서포트해준곳 연수원에서 딴 남자 만나서 바람피웠더라구요
부담을 주지않으려는 마음이 순수하기만한지에 대해 의문이긴한데
사람마다 다르고 평가를 격하하긴 죄송스러우니 최대한 많은 대화와 미래에 대한 확증을 가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앙몬드
21/04/21 14:23
수정 아이콘
이런 케이스가 부지기수죠 진짜..
특별히 남녀 가릴것도 없고
본문 글 봐서는 고시준비 하시려는거 같은데 환승하는사람들은 뭐 처음부터 환승하려는 마음 먹겠습니까
자리가 달라지는 순간 보이는게 달라지는걸요
찹쌀깨찰빵
21/04/21 14:47
수정 아이콘
깊은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음쓰이시게 해드린 거 같아 죄송하기도 하구요...
서로에게 확신이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대화와 신뢰를 쌓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유의미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네요ㅜㅜ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요!
21/04/21 14: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일단 결혼하시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결혼안한상태에서 오랜기간 만난연인이 있는데 신입으로 들어온 이후 결혼을 망설이는 경우를 하도 많이봐서..
찹쌀깨찰빵
21/04/21 14:49
수정 아이콘
네..! 많은 분들이 공통된 답변 주신 만큼, 결혼 이야길 진척시켜보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대에게도 저에게도 베스트인 선택을 하여, 서로 인생에 의미있는 시기가 되길 바라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웅이
21/04/21 15:48
수정 아이콘
오히려 먼저 혼인신고하고 집 합치고 나중에 식올리는게 상황에 부합하지 않나요?
혼인신고하면 신혼특공 가능하고 식은 나중에 하면 되구요.
찹쌀깨찰빵
21/04/21 16:42
수정 아이콘
사실 신혼특공에 대해 막연한 지식만 가지고 있을때에는.. 자녀가 둘 이상이고 혼인신고 7년 기간 한정이라고 알고 있었어서...
미루면 미룰 수록 좋다? 는 생각이었네요! 그것도 다른 분들께서 아니라고 지적해주셔서 고집할 필요 없게 된 것 같기는 해요!
서로에게 확신은 있다고 자부하는 편이라.. 혼인신고의 방법도 대화 나눠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1/04/23 10:52
수정 아이콘
신혼특공 자체가 아이가 있어야 일단 자격이 되고 거기에 요즘 분위기는 신혼기간에 아이가 둘 이상은 되어야 수도권에 추첨대상이라도 될 수 있습니다.
21/04/21 17: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사실혼도 혼인이에요
법적으로 위자료 받을상황에서도 인정되구요
양가에 말씀드리고 살림합치고
신공특공 노리시면 혼인신고랑 결혼식만 늦게 올려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21/04/21 19: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헌신하다 헌신짝된 사람중에 확신없이 시작한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이 간사해서 서있던 위치가 달라지면 보이는것도 달라집니다.

작성자의 상대가 그렇다는건 아니며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 아무런 안배 없이 무작정 물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건
3자입장에선 너무 리스키해 보이네요.

관계 유지하면서 정신적으로 응원 해주는 수준이 아니고 제대로 뒷바라지 할거면 결혼하거나 사실혼 관계정도는 유지할거 같네요.
그리고 위에서 무수히 지적하셨지만 신혼 특공 그거 진짜 신혼부부들한테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larrabee
21/04/22 00:16
수정 아이콘
3년이면 로스쿨인듯한데 다들 학교 들어오기 전, 후로도 결혼 많이합니다
신혼특공이 문제라면 일단 결혼식부터 하시고 신고는 나중에 하는 방향이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열씨미
21/04/22 12:33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본 경험이 하나 있는데, 안좋은 사례입니다.
여자가 공무원준비를 약 4년, 남자는 회사다니면서 서포트를 했는데, 한 3년정도 되니까 많이 싸우더라구요.
여자는 연이은 탈락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심해지고 그로인해 예민해져서 사소한것에도 다투게되었다 라고 듣긴했는데 남자쪽의 일방적인 한쪽얘기라서 진실은 모르겠고
최종 결과는 끝내 시험합격한 여자가 얼마안가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하고 끝났습니다.
wish buRn
21/04/22 15:51
수정 아이콘
길게 썼다 지웠습니다.
서포트한 케이스인데,안좋게 끝났어요. 케바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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