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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22:54
제 친척동생이 아버지는 사업 망해서 감방 가고 어머니가 식당 다니면서 좁은 사골세 단칸방에 자식 둘 키우는 환경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시고 그래도 옷 살 돈도 없어서 저한테 작은 헌 옷들 물려입고 그랬는데 그런 환경에서도 친척동생이 악착 같이 공부해서 농어촌 전형으로 서울대 간 다음 IT 쪽으로 빠르게 눈 돌려서 현재진행형으로 꽤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많이 비교당하면서 갈굼당한...
21/03/02 23:10
불우한이 어느정도인지..
성공이 어느정도인지.. 제 가장 가까운 지인이 초등학교때까지 화장실 없는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지금 나름 잘 삽니다.
21/03/02 23:15
제 친구는 5살부터 친구인데. 유치원때 아버지 사업 실패로 어머니 가족 부양
이사만 4번인가 갔고(그때마다 찾아다님) 생활비 보텐다고 우유배달 아침에 중학생부터 시작(전 어린 나이에 따라다님) 결국은 의대 나와서 개원했습니다. 불우한과 성공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긴 하네요.
21/03/03 00:15
친구 중에 한 명이 편부모 가정에서 제대로 관심 못 받았다가 고2때 각성 -> 재수 끝에 수능 대박 -> 설대 -> 지금 강남에 삽니다
유일한 불우 환경 내에서 성공사례네요 나머지 성공한 지인들은 집이 막 좋진 않아도 불우하진 않아서
21/03/03 00:29
저희 큰아버지가 레알 빈털털이로 서울 올라오셔서, 신길동 전파사 시다로 들어가 배달 다니시다가
친한 기술공 아저씨랑 뭔 밥솥을 만드네 마네 쿵짝쿵짝 하셨는데, 그게 쿠쿠밥솥이었습니다. 총판 대표로 100억 넘게 일구시고 요즘은 골프 치고 다니십니다.
21/03/03 05:58
저는 주변에 역으로 집안에서 빵빵하게 지원받고 성공한 친구들은 몇 안 되고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서 일궈낸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무슨 재벌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21/03/03 07:08
이런게 내 주위만 살펴보면 안되요.
다양한 분들을 접하다보면 생각보다 성공해서 여유있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이 불우한 환경에 뭐 신세한탄만 했다면 성공하셨을까요? 어떤 계통도 단기간에 출세는 극소수 뿐인거 같습니다. 스포츠처럼 자기 분야에서 꾸준히 커리어 쌓고 인정 받는 분들이 성공했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성공이란게 별거 있나요 열심히 살아서 좋은분들이랑 맛난것도 먹고 즐겁게 노는거죠. 그러다 마감 하는거고요.
21/03/03 11:38
제 처가가 완전 어려운데 와이프는 비평준화고교 나와서 전문직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연애할때 굉장히 소박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부모님께 인사드릴때 사전지식이 없어서 꽤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21/03/03 22:53
불우한 환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도 있는 한편,
불우한 환경을 딛고 노력 끝에 성공의 문턱에서 불우한 환경에 발목잡혀 실패한 사람도 있죠. 전자인 친구를 생각하면 으쌰으쌰 노력하려다가도 후자인 친구를 생각하면 침울해지고 하지만 뭐, 사례 하나하나가지고 뭐 하기보단 그냥 내인생 내가 노력하고 삽니다. 그리고 궁금하시다면 대학생 소득분위자료가 가장 이 건을 잘 설명하는 자료 같아 관련글 하나 링크 겁니다. https://more-money-no-problems.tistory.com/91
21/03/04 20:17
제 친구 중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학교다닐때 같이 술마시러 가서 5000원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삼성 다니다가 퇴사하고 사업 합니다 결혼할때 주례 해준 사람이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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