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1/21 10:11:53
Name phoe菲
Subject [질문] 허리 디스크로 인한 방사통 (수정됨)
안녕하세요.

한달 전에 허리를 삐끗해서 처음엔 허리를 똑바로 펴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가

허리는 금방 회복이 되었는데 왼쪽 엉덩이랑 허벅지까지 저린 증상이 시작되어

한달 정도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중간중간 견인치료도 같이 받았네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좌골신경통/방사통인데

1. 평소 허리 건강에 유의하며 생활하면서 가끔씩 물리치료나 혈액주사 받고 소염제+항경련제를 받고 꾸준히 걷기를 해주며 더디지만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방법

2. 직장생활 등을 이유로 빨리 회복하고자 한다면 허리주사(스테로이드주사)를 맞고 허리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가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1을 선택해서 지금까지 한 달 정도 지내온 상태인데 딱히 큰 차도가 있지는 않습니다. 정형외과 의사선생님은 평소에 제가 고장나면 잘 가는 병원 선생님이시고 제 경험상 유능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고, 말씀하시길 빠르면 2, 3개월 안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길면 1년까지도 갈수 있다고 하신 상황입니다.

지금 마침 겨울방학이고 해서 1번을 선택해서 치료 중인데 식구들이 조바심이 나서 그런지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보라고 권하는데, 저도 좀 빨리 호전되어 제대로 일을 하고 싶기도 하네요. 다만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침은 따로 언급하시지 않았지만 추나요법은 피하라고 하셔서 어쩐지 한의원은 피해야할 것 같은 느낌도 있고 해서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질문입니다.

1. 침이 효과가 있는지요?

2. (제가 원하는 답변을 얻기 힘들수도 있지만 추가 질문도 드려봅니다.) 혹시 좌골신경통 쪽으로 실력있는 한의원이 있을까요? 집이 부산 북구쪽이라 부산, 김해, 양산 쪽으로 통원이 가능한데요...
나름 검색을 해보니 양산시 나비한의원이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한번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버드맨
21/01/21 10:21
수정 아이콘
두 가지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는 없지만 환우로서 말씀드리자면..

3년째 고생중인데요. 운동+중간중간 스테로이드 주사 맞아주는 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1년에 세 번 정도 맞는 것 같아요.
어떤 방향으로든 일단 기적적으로 빠른 호전은 바라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그냥 평생 같이 가는 악연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살살 달래시는게 중요합니다.
21/01/21 10:2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아이고 3년째라니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기적적 호전은 바라지 않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평생 같이 가게 될거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각종 유튜브, 서적을 본 저는 크게 반감이 없는데
가족들은 스테로이드 주사 한 번 맞게 되면 계속 맞게 될거고 힘줄이 녹아 없어지는 부작용도 있다면서 완전히 뜯어 말리네요.
그래서 주사를 맞을 땐 맞더라도 할 수 있는거 다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맞으라고 그러네요.
타이팅
21/01/21 10:58
수정 아이콘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11년 전에 수술 직전까지 갔던 추간판탈출증 환우입니다
통증이 있으면 휴식, 통증이 가라앉으면 허리에 무리가 안가는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 부터 조금씩 강도 올려서 운동해주면 좋아요
체중 약간 감량하면 허리에 무게가 덜 실려서 도움 될 수 있고요
한의원 다니시기 보다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신경 주사 맞으시고, 신경통 약 드시면 통증은 약간 줄어요
관리 잘하시면 생활에 전혀 무리 없는 수준으로 회복 되실거에요
저는 운동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정말 많이 도움됐어요
처음 8년 정도는 1년에 한 두 번 정도 방사통이 왔었는데, 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 최근 몇 년 간은 디스크 관련해서 아픈 적이 없습니다
21/01/21 13:1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사실 과체중이기도 하니 살도 좀 빼야겠네요.
메레레
21/01/21 11:39
수정 아이콘
척추 신경외과 전문의 입니다. 현직 척추전문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게에 제가 쓴 글 한번 읽어 보세요.
일단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디스크가 의심되면 무조건 MRI를 찍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1개월간 보존 치료에 반응없는 방사통은 MRI를 찍어서 왜 그런지 확인 하는게 우선입니다. 일단 증상만 봐서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디스크가 있을 가능성이 90프로 이상이에요. MRI먼저 찍으세요
21/01/21 13:1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메레레님 댓글 보니 좀 무섭네요. (글 읽고 왔습니다.) 메레레님 생각에는 염증보다는 신경이 디스크에 의해 물리적으로 눌린 경우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일단 MRI 찍으러 가려고 예약 잡았습니다.
메레레
21/01/21 15:49
수정 아이콘
급성기에는 염증 물리적 압박 둘다 영향을 줍니다. 다만 한달 경과해도 큰 호전이 없으면 어느정도 압박소견이 동반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1/01/21 16:25
수정 아이콘
때마침 어제 MRI찍어보는것도 좋겠다며 써주신 소견서가 있어 MRI찍고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까지 받았습니다. 담당선생님 소견은 수술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인다하셔서 일단 원래 하던대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메레레
21/01/21 16:33
수정 아이콘
다른 병원가보세요 정형외과말고 신경외과 동네병원말고 mri가 있는 규모 병원이요
21/01/21 16:36
수정 아이콘
아 네 큰 병원에도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나드
21/01/21 12:49
수정 아이콘
나았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진 운동하지 마세요
21/01/21 13:17
수정 아이콘
걷기나 스트레칭도 하면 안되나요?
모나드
21/01/22 07:34
수정 아이콘
디스크면 안 하는게 낫죠 쉴 수 있을 때마다 무조건 휴식하시는게...
21/01/22 09:58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껀후이
21/01/21 17:2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 제 상황만 말씀 드립니다.
전 2020년 7월경 허리디스크가 터졌고(2번3번) 제 테크는,
1) 발병~1주 - 회사 병가 내고 정형외과 물리치료+약(진통소염제) 2회/1일
2) ~3주 -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척추전문병원에서 MRI 찍었고 2번 3번 허리디스크 판정 받았습니다+약과 물리치료 매일
3) ~3개월 - 회사 퇴사하고 집에서 쉬면서 약(진통소염제) 2회/1일+물리치료+간단한 스트레칭+천천히 걷기(매일 1시간)
4) ~현재 - 약(진통소염제) 1회/1일 만 먹으면서 회사생활(사무직)+빨리 걷기(매일 1시간)
처음 터지고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 잔여통증 있고 그날 자세가 좀 안 좋았거나 술을 마셨다거나 잠을 잘 못잤다거나....컨디션 안 좋은 날은 통증이 좀 심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21/01/22 10:00
수정 아이콘
껀후이님도 고생 많으십니다.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참고가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MRI 찍으신 후엔 그 병원으로 바꿔서 물리치료를 받으셨나요? 아님 원래 처음 가셨던 정형외과에서 받으셨는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266 [질문] 똑같은 대출이라면 일반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 어떤 게 좋은지요...? [5] nexon8434 21/01/21 8434
152265 [질문] 아이폰 동영상 pc로 어떻게 옮기시나요? [8] 폴린의자장가5540 21/01/21 5540
152264 [질문]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특정 사람이 남긴글만 보는 법 있나요?? [3] 아린어린이20956 21/01/21 20956
152263 [삭제예정]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하나요? [6] AW6845 21/01/21 6845
152262 [질문] Usb c타입 허브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버거킹맘터4943 21/01/21 4943
152261 [질문] 임대차 계약이 만료됩니다 [7] 회색사과6788 21/01/21 6788
152260 [질문] [원신] 뉴비가 질문드립니다! [10] 파란토마토6871 21/01/21 6871
152259 [질문] 미국 복권의 국내 구입이 가능한가요? [11] 설사왕6630 21/01/21 6630
152258 [질문] 올레티비 인터넷 연결 방법에 따른 속도차이가 있습니다. [2] 싸이유니4791 21/01/21 4791
152257 [질문] 병원 ocs로그인용 공인인증서에 대하여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7] Meridian4525 21/01/21 4525
152256 [질문] 닌텐도 스위치 구매 질문이요 [8] 롯토5530 21/01/21 5530
152255 [질문] 로스트 아크 질문입니다. [7] 네오크로우5672 21/01/21 5672
152254 [질문] 뮤직비디오를 찾고싶어요. Shalami4682 21/01/21 4682
152253 [질문] 아이폰 X 보조배터리 어센틱4985 21/01/21 4985
152252 [질문] Good lock 루틴 추천하실만한 것 있나요? [14] 모나크모나크5678 21/01/21 5678
152251 [질문] 헬스 어플 추천 부탁드려요! lefteye5117 21/01/21 5117
152250 [질문] 시동 언제 한번씩 걸어주시나요? [8] Part.35331 21/01/21 5331
152249 [질문] 데스크탑 6년 썼으면, 슬슬 교체해줘도 되겠죠..? [15] LG의심장박용택5735 21/01/21 5735
152248 [질문] 외국 쇼핑몰에서 결재취소 메일이 왔는데 카드승인취소는 언제될까요. [4] 요한슨4990 21/01/21 4990
152247 [질문] 기업 정보 관련 유투브 추천 [3] 발업질럿의인4173 21/01/21 4173
152246 [질문] 무료배송/반품제도로 10개사서 9개 환불하면 양아치인가요? [42] Secundo7299 21/01/21 7299
152245 [질문] 공유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삶의여백5754 21/01/21 5754
152244 [질문] 참치와 어울리는 컵라면 추천받습니다 [11] 이호철9702 21/01/21 97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