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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0 11:33
유기견은 사실 초심자가 키우기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가정견도 말만 가정견이고 업자일 가능성이 더 높고요 사실 가정견 분양은 불법이에요. 그냥 유명한 팻샵 가는걸 추천합니다.
21/01/20 11:34
현실적으로 안심하고 분양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지인의 강아지가 새끼를 낳은 경우거나, 유기견 분양입니다. 일단 2개월 이상을 추천드리는데 펫샵의 문제가 케이스바이케이스라.. 개월수 속이는 샵이 많다보니 딱히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21/01/20 11:35
가정견 분양 받으시거나 전문적으로 브리딩 하는 분한테 받으시는게 나아요
펫샵에서 온 아이들은 부실한 환경 때문에 건강 문제나 성격적 문제(겁이 너무 많다던가..)가 있을 위험성이 약간 있거든요 저희 애가 스피츠인데 털 진짜 무지하게 빠집니다 크크 각오하세요
21/01/20 11:40
가정분양+집 방문해서 어미와 같이 있는 모습 확인이 제일 좋습니다. 업자들 중에서 집에서 어미를 보여즐 것처럼 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면서 다른 장소에서 만나자고 사기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가족분들 개털 알러지는 없으신가요? 포메는 털이 아주 많이 빠지고 날아다녀서 분양 받고 알러지로 고생하시는 주변 분들을 여럿 봤습니다.
21/01/20 11:40
생후 2~4개월 정도의 어린 강아지를 데려오시는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있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실 와이프분이 의지와 인내가 넘칠 정도로 많지 않으시다면, 조심스럽게 말리고 싶습니다. '강아지를 혼자 두는게 강아지한테 못할 짓이다'같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교육이 안됩니다ㅠㅠ 어렸을 때부터 잘 가르쳐서 안좋은 버릇이 들지 않게끔 잘 이끌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될 경우에 많이 괴로우실지도 몰라요. 물론 선천적인 성격이 순해서 별 문제 없이 착하게 자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런 운에만 기대실 수는 없으니까요 .. 분양은 펫샵이 꺼림칙하시다면 말씀하신 가정견이나 정식 브리더에게서 데려오는게 문제가 있을 확률이 좀 더 낮긴 한데 (건강 등) 발품 파시는 시간과 노력, 분양자에 따라서 심사(?)받으시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훨씬 높은 비용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펫샵이 더 나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21/01/20 11:47
진돗개 강아지를 주기적으로 분양하는(무료로) 입장이라.
실내서 같이 생활하는 소형견 분양은 아는바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 지인들에 지인들까지 범위를 넓혀서 소형견 분양받고 싶다고 소문을 좀 내시고 태어난지 최소 8주에서 10주 정도 젖 잘 먹고 어미에게서 큰 강아지를 분양받으시길 바랍니다. [문제가 10주쯤되면 강아지로 귀여움은 아무래도 좀 덜합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6주차에도 10주차에도 분양을 해보니.. 강아지가 태어나서 눈만 뜨면 어릴수록 귀엽고 이쁘니 분양시기를 자꾸 앞으로 당기는데 어미에게 최소한의 복종훈련을 받고, 좀 뛰어다닐 때 되어서 분양받는게 제일이더군요.
21/01/20 12:00
일단 초보견주가 유기견을 분양받아서는 감당이 안되실걸로 보기때문에 분양받는게 좋습니다.
가정견도 막상가보면 업체 낚시인 경우가 많아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강형욱 유튜브도 많이보면 초보견주에겐 유기견 절대 추천안하고 가장 중요한걸 견종 선정이더군요. 외모만 보기보단 견종 성격을 찾아보시고 본인집에 맞는건 찾는 방향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초보견주시니 아마 푸들같은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긴하내요. 견종 정했으면 전문 브리더 찾아보시고 직접 가셔서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아요. 저도 포메 브리더에게 분양받았는데 대소변 가리고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 키우는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금액문제로 5개월된 아이를 분양 받았는데 2~3개월의 귀여움은 없어도 오히려 훈련이 되어와서 좋더라구요.
21/01/20 12:05
어디서본얘기중에 진짜 공감이 많이된건데, 아이있는집에서 반려견이 아이의 정서에 좋다고했는데
그 이유가 부모가 강아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 아이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은 반려견입양을 포기했습니다. 부디 화이팅하셔요!!
21/01/20 12:16
다들 걱정이 많으셔서 긍정적인 대답 드리려고 댓글 남깁니다.
처음 강아지를 키워보았구요 네이버카페 강사* 에서 가정분양받았고 3개월 지난 말티즈 데려와서 현재 9살입니다. 대소변 너무 잘 가리고 견종상 어쩔수없는 병 이외에는 없고... 다만 어릴때 사회성을 길러주지 못해서 강아지들이 산책하다 보이면 엄청 짖습니다. 애견카페같이 다른 강아지들이 많은 곳에 가면 벌벌 떨고 적응을 못하는... 그 외에는 괜찮아요 귀여운 아가랑 즐겁게 사시길 바라요
21/01/20 13:19
포메 한마리는 무지개다리 건너보내고 지금 9년차된 뽀메 키우고 있는데, 이게 진짜 개바개이긴 합니다.
첫번째 포메는 보편적으로 아는 애교는 많으나 성질은 더럽고 헛짖음 많고 예민했는데, 지금 키우는 애는 진짜 무던함의 극치에요. 오죽하면 동물병원 원장님이 얜 시츄의 성질을 가진 포메라고 평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둘 다 귀여운건 맞지요:) 털빠짐에 관해 다른분들이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오히려 장모로 길러서 매일 빗질해주고 하니 지낼만합니다. 저희 집은 두마리 모두 한살정도 된 유기견이었던 아이들 데려와서 키웠습니다. 선택은 키우시는 분들의 몫이지만 유기견이라고 무조건 힘들다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새끼일때 누릴수 있는 귀여움은..포기해야겠죠. 좋은 강아지와 인연이 되셔서 잘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21/01/20 16:21
현직 수의사입니다. 첫 강아지는 입양보다는 분양을 추천합니다. 분양은 아는 사람집 가정이 아닌경우 가정분양보다 평이 괜찮은 분양샵을 권합니다. 포메는 귀엽고 매력적이나 처음 기르시는 분들에게는 푸들을 더 권합니다. 포메는 그냥.. 털입니다.. 털덩어리죠.. 털이에요.. 털..
가정에 강아지를 입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집의 메인인 주부의 의견입니다. 주부님이 강아지를 좋아하셔야만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아이는 원하고 엄마는 싫은데 아빠가 사주는 경우(어쩌면 가장 일반적인 경우죠), 대게 몇년이 지나서 아이의 관심도가 떨어지게 되면 살짝 찬밥이 되면서 여러가지로 불행해집니다. 엄마가 싫으면 안 기르시는 게 낫습니다. 반면 엄마가 강아지를 좋아하면 그 강아지는 행복해집니다.
21/01/20 19:43
다들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와이프와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키워보자 하는 상황이고, 저도 막상 데려오면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키울 생각입니다. 신중하게 데려오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니 오히려 걱정도 앞서는데 답변들 참고해서 좋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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