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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3 18:24
저는 재작년에 나온 와우 클래식 하면서 아 그래, RPG겜 옛맛이 이런거였어! 라는 감각을 다시 느꼇습니다.
나온지 1년 넘었는데 아직도 잼있게 하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나오는 겜이 이상한 거라고 결론을 내렷어요. 난 변한게 없다 크크
21/01/03 18:28
뭐든지 어릴 때 해야 재밌다 + 같이 하면 재밌다 + 순수? 할 때 해야 재밌다 + 게임 자체를 덜 해봤을 때 하는 게 더 재밌다 + 체력과 집중력이 받춰줄 때 더 재밌다...등등입니다. 추억 보정도 없진 않지만 10대 20대 초반에 미쳐서 하던 그 느낌을 나이가 들어서 갖기는 힘들죠...사실 가져도 곤란하고요 크크
21/01/03 18:32
저는 나이 들면서 오히려 게임하면 자괴감이 들어서 독서 습관화 시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ㅜ
요즘엔 또 다시 다른 자격증 딸거라고 일단 읽고싶은 책만 장바구니 담아놨지만요... 하지만 가끔 생각나거나 환기시킬 때 rpg는 아니지만 카트라이더 러쉬 한 두판 하곤 합니다!
21/01/03 18:44
옛날에는 제대로 된 공략이 바로 나오는 환경도 아니었고 그걸 접하기도 어려워서 자연스럽게 죽고 헤딩하면서 육성을 했으나
요즘은 효율 추구, 경쟁적으로 공부하듯이 게임을 하는게 당연하게 되서 그런거죠. 시대가 변하면서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출시되는 게임 스타일이 전부 변했어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는 아닙니다.
21/01/03 19:08
https://www.youtube.com/watch?v=ffH3BVaMRHo
게임에서 모험을 느껴본 게 언제인가? 쉬워진 게임에서 사라진 것에 대해 https://www.youtube.com/watch?v=Guvh5YCrM7M MMORPG의 쇠락과 정액제의 몰락은 예정된 것이었다? 중년게이머 김실장 채널의 두영상을 추천해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보세요.
21/01/03 19:40
제작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상업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으로 출시하는 게임의 그래픽 퀄리티 하한선이 올라가서 제작비가 따라 오른게 큽니다.
요즘엔 와우 같이 로우폴리로 만든 게임은 출시도 안 되죠.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그래픽 퀄리티 맞추는데에만도 제작비가 많이 들어요. 그렇게 만든 게임은 손익분기를 맞추려면 많은 사람이 해야 하니까 어렵게 할 수도 없습니다.
21/01/03 20:07
공감합니다...중딩때 바람의 나라를 그렇게 재밌게 했었는데, 최근 바람의 나라 모바일 해보고는 99까지 그냥 의무적으로 올리다가 안하게 되더라구요...
21/01/03 21:12
RPG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다는 게 상당히 큽니다.
지금 열심히 해도 나중에 바빠서 못 하면 쓸모없어진다는 거라던가 결국 핵심 컨텐츠는 과금이 중요하다는 점이라던가 동일 선상에서 같이 올라간다는 느낌이 없다는 게 큽니다. 이걸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재밌게 즐기더라고요. 전 나이와 재미의 상관관계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보다는 경험의 축적과 일상생활에서의 피로도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1/01/03 22:50
나이가 들어서 직장에 다니고, 체력은 줄어들고..
직장에서도 치이면서 두뇌 풀가동 하여 어찌 버텨서 퇴근 했는데 쉴려고 시작한 컴퓨터 게임마저 만만찮으니 말그대로 '질려'버리는 거죠. 그래서 내가 직접 게임하는 것보다 유튜브 트위치 게임 실황이 재밌고 하는 게임들도 하나둘 오토 비중이 높아지죠.
21/01/04 02:27
결국 경험을 다 해봐서 그런거 같아요.
RPG 뭐 다 비슷하잖아요. 노가다 (사냥이든 보스 공격 피하기든 숙달되기) 끝에 세상을 구했다.. 이 틀을 깨는 RPG가 나오지 않는 한에야 결국 그 나물에 그 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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