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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1 22:47
임산부에게는 처방되는 모든 약물은 검증을 거친 약물만 씁니다.
이전 미국 FDA 분류로 FDA A, B, C, D, X 중 A, B는 복용 가능하고 C는 필요한 경우 쓰며 D, X는 처방하지 않습니다. 한약들이 과연 이런 임상실험을 거친 분류체계에 따라 처방하고 있을까요?
21/01/01 23:00
그냥 뭉뚱그러서 한약이라고 얘기하는거라 정확히 뭘 어떻게 먹는지를 봐야 할 것 같고.... 제 와이프도 임신 중에 입덧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인데 내과나 산부인과에서는 약 처방해주기를 거부해서 한약을 먹었습니다... .사촌동생이 한의사라서 신세를 졌던.... 그런데 일반적으로 한약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그런 색깔이나 맛이 아니라, 거의 맹물에 한약 향이 좀 나는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그 때 사촌동생이 말하기를 본인도 자기 와이프나 정말 친한 사이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처방하는데, 환자들한테는 요청이 와도 잘 처방 안해준다더군요.... 괜히 출산 전후로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무조건 한약 먹어서 그렇다고 욕 먹기 딱 좋다고.... 당시에 들었던 바로는 임산부에게 써도 되는 약재 쓰면 안되는 약재 확실히 알 수 없는 약재 이 정도로 구별해서 쓰는 편이고, 그 기준이 동의보감 뭐 이런걸 참고한건 아니고 중국이나 일본 쪽에 실제 환자들한테 썼던 데이터가 많다보니 그런걸 한국에서도 많이 참고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거 참고한 뒤에도 식약 공용 약재들이라고 한약재로도 쓰지만 일상생활에서 음식으로도 접할 수 있는 것들.....대추나 황기같은.... 이른바 '한방OO요리'에 들어가는 그런것들 위주로 처방한다고..... '이걸 먹고 뭔가 탈이나는 사람이면 아예 일상생활에서도 뭔가를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사람이다' 하는 느낌으로..... 여튼 결론은 한약이라고 해서 구체적으로 뭘 먹는지가 중요한거지 '한약을 먹어도 되냐'는건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물 100 리터에 대추 0.1g 넣고 끓인 물도 한의사가 처방하면 정식 한약이기 때문에.... 그런 순한(안전한?)약은 임산부든 암환자든 먹는다고 별 일 생길 일 없겠죠.... 대추알러지가 아닌 이상에야 그거먹고 탈나는 사람이면 아예 식음을 전폐해야 된다는 얘기라...... 반대로 임산부에게 위험한 약재들을 쓴다면 당연히 위험 한약일거고....
21/01/02 15:40
그럼 뭐 한약 먹고 부작용 있었던 사람일수록 역설적으로 한약의 효과를 믿을 수 있는거네요~ 이정도 부작용이라면 잘 맞는사람한텐 정말 효과적이겠구나 하구요!
21/01/01 23:25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62
음 한방쪽이 확실히 이런 임상적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 같네요 "현재 자료로는 현호색 함유 의약품의 임부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이런 문구가 있어서 제약회사도 연구 못한걸 한의사가 했을 것 같진 않고 이전부터 불임 때문에 한약을 지어먹은거면 계속 먹어도 될 것 같은데 그런 한약이 아니면 굳이? 먹어야 되나 싶네요
21/01/01 23:38
저희 와이프는 몸 자체가 허약체질이라 임신 중에(임신 전부터) 꾸준히 먹었고, 애도 엄청 튼튼하긴 했습니다.
한약의 리스크와 오지랖(?)을 부릴수 있는 심리적 거리 중 어느게 더 크냐의 문제인데, 저라면 그냥 놔두겠습니다.
21/01/08 13:33
효능이 있을 수도 있고 효능과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부작용만 있을 수도 있고 효능도 부작용도 없을 수도 있는 약이 있는데 임신중에 가챠를 긁을 것이냐죠
저라면 안 긁습니다. 그냥 몸에 좋은 음식 먹일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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