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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8 16:49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이 순직하여 장례식을 치를 때 백파이프를 불며 이를 애도하는 광경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아일랜드 이주민들로부터 유래한 관습이다. 19세기 아일랜드 대기근의 참상을 피해서 미국으로 온 대부분의 수많은 아일랜드 인들은 가진거라곤 몸뚱아리 뿐이었기에 몹시 빈곤했다.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지 해야했고, 그러다 보니 당시에도 기피업종으로 여겨지던 경찰관이나 소방관, 혹은 군대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히 직업상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다가 임무 중 순직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일랜드 출신의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은 백파이프를 연주해서 망자를 애도하였는데 이것이 하나의 관습으로 굳어진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늘날 까지도 미국에서 백파이프는 축제를 비롯해서 특히 경찰, 소방관, 군인 등의 장례 행렬 등에서 자주 등장한다. 특히 미 동부권은 스코틀랜드계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소방, 경찰 공무원으로 활약했던 경우가 많았다. -꺼무위키 '백파이프' 중
20/11/28 16:58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관찰력이 좋으시네요 단순히 아일랜드 계층이 많이 넘어와서 그렇지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을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관 소방관 군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기피업종이군요. 다른점은 미국에선 많은 일반 시민들이 그들의 업무를 존중해준다는거죠. 경찰빼고.
20/11/28 17:24
기왕 꺼무위키 보셨으니 이 항목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namu.wiki/w/%EC%95%84%EC%9D%BC%EB%9E%9C%EB%93%9C%EA%B3%84%20%EB%AF%B8%EA%B5%AD%EC%9D%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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