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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9 16:23
(수정됨) 말씀하신 술을 마셔본적은 없는데 찾아보니 쥰마이 다이긴죠네요.. 다이긴죠면 사케중에서도 최상급품이기 때문에 맛있는게 당연할 수 있습니다..
다이긴죠는 쌀을 많이 깍아서 가운데 부분만 쓴다는 의미이고 그래서 말씀하신 산뜻한 부드러움은 거의 기본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다이긴죠나 한급 아래의 긴죠급이면 왠만하면 만족하실 수 있을겁니다.. 동급일때 사케의 맛을 구분짓는 걸로는 일본주도란 단위가 있습니다. 단맛이 많이 나냐 아니냐로 수치를 매기는건데 온나나카세를 찾아보니 일본주도가 +3 인데 이 얘기는 단맛이 적은 술이란 얘기고 비슷한 걸 마시고 싶다면 비슷한 일본주도 수치를 가진걸 드시면 됩니다. 그치만 알콜도수처럼 라벨에 표기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미리 찾아보지 않는한 확인이 어렵기는 합니다 일단 제가 마셔본것중에선 쿠보타 만쥬가 +2로 가장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 술도 말씀하신 산뜻한 부드러움의 술이기도 하고요.. 다만 국내에서 구하기엔 너무 비쌉니다.. 일본에서 사면 4천엔도 안되는데 국내에선 세금이 100% 이상 붙어서 최소 3배는 줘야 살 수 있고 이자카야로 가면 4~5배는 가는게 보통입니다.. 쿠보타 만쥬보다 한급 낮은 쿠보타 센쥬도 있는데 얘는 일본주도가 +5로 단맛이 너무 없어서 생각하신 맛과 다를수는 있습니다.. 그외에 이자카야에서 마셔본 것중엔 유키노 보우샤 야마하이쥰마이도 괜찮았습니다 찾아보니 얘는 +1이네요. 그리고 이자카야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사케는 말씀하신 조건을 맞출 수 있는게 별로 없을겁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쌀 이외의 물질이 들어갈수록 산뜻함은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19/04/29 18:14
와..어마어마하게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어요. 어쩐지 부드럽더라니 좋은 사케를 마셨던 거군요^ㅡ^ 답변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술들도 하나하나 마셔봐야겠어요!
19/04/29 17:04
국산 청주중에 경주법주 '초특선' 이라고 검은 병에 든 사케가 있는데 이게 준마이 다이긴조급입니다.
목넘김,향,맛 부드럽고 훌륭하구요. 백화점 주류샵같은데서 구할수있으실거에요. 가격은 5만미만으로 4만5천원정도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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