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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20 23:08:57
Name 따루라라랑
Subject [질문] 국내 아이돌이 일본 아이돌보다 인기가 많은 이유
안녕하세요, 국내 kpop 아이돌의 모체가 일본 아이돌로 알고있습니다. (HOT를 시작으로)

그러나 현재 전 세계에서 아이돌에 대한 인지도를 보면 어느순간부터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었다고

생각을 하고있는데, 어떤 사유때문에 시작점인 일본에서는 아이돌 비즈니스가 미미하고

한국의 아이돌 비즈니스가 일본을 뛰어넘게 되었을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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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
19/04/20 23:11
수정 아이콘
잘 하니까 아니었나요? 잘 하고 더 멋지니까요.
김만치두
19/04/20 23:15
수정 아이콘
남돌은 쟈니스 독과점으로 갈라파고스화
여돌은 아키모토 시스템이 대세가 된 후 상위권과 하위권의 모티베이션 차이가 극명한듯합니다
19/04/20 23:16
수정 아이콘
일본저작권이 빡샌게 이유지 않나 싶어요 뮤비풀버전조차 안푸는게 일본이니까요
한국은 그에비해 뮤비도 풀버전풀고 자체로 이것저것만들고 공짜로 볼게 많죠....
거기에 방탄이 해외서 뜬이유중 하나는 팬들이 영어자막만들어서 배포했다고 하니까 아마 저작권이 좀 크다고 생각하네요

입문도 안했는데 돈주고 이것저것 사볼사람이 몇이나될까요
에베레스트
19/04/20 23:29
수정 아이콘
퀄리티와 유투브 그리고 시장크기의 차이죠.
일단 누가 봐도 퀄리티차이가 납니다. 퀄리티가 낮다고 인기가 없고 완성도가 높다고 무조건 인기 있는 건 아니지만 무대위주로 보게 되는 외국 사람들에게는 완성도 문제가 꽤 크거든요. 그런데 누가봐도 한일아이돌들의 차이는 꽤나 명확한 편이거든요. 이게 1세대랑 다르게 2, 3세대는 유투브를 통해서 전세계에 퍼져 나갔거든요. 그리고 일본은 세계를 노리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해도 충분하니까 특별히 퀄리티를 높이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리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다르거든요. 국내시장만으로 충분치 않고 완성도를 높이면 해외에서도 반응이 온다는 걸 이제 다들 알게 됐으니 그만큼 노력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계속 매진하는 거죠.
이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지금의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작별의온도
19/04/20 23:30
수정 아이콘
접근성 차이가 좀 날 거에요. 초상권 저작권이 빡세서.. 우리나라 아이돌이야 직찍 직캠 넘쳐나서 떡밥 즐길 게 많죠.
19/04/20 23:33
수정 아이콘
간단히 내수용 수출용 차이입니다.
19/04/20 23:37
수정 아이콘
일본 아이돌은 여돌이 내수로 백만장 팔던데 해외로 나갈 유인이 없는탓이 크지 않을까요? 크크 일단 케이팝도 북미니 동남아니해도 일단 제1 타겟 마켓은 일본이니깐요.
19/04/20 23:41
수정 아이콘
일본은 내수로 가능하니 굳이 해외로 나갈 필요없죠.
Cazellnu
19/04/20 2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분들 다말씀 해 주셨고 또하나
일본은 아티스트와 아이돌이 구분되어져 있고
우리나라는 그렇지않죠 물론 예전엔 라이브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욕먹었던 때도 있었지만.

그리고 아이돌의 근원이 조금은 다릅니다.
이건 피지알에도 올라와있었는데
아주간략하게 하면
일본은 프랑스에서 왔고 우리나라는 미국식모델 입니다.
말씀하신 hot도 이수만이 미국유학후 첫 런칭인 현진영 이후로 제작된 것이구요.
물론 아이돌뿐 아니라 대중문화서 일본의 영향이 당연히 있긴합니다
19/04/21 00:04
수정 아이콘
고여 있습니다. 이게 아이돌의 한정된 문제만은 아닙니다. 일본이 생각보다 엄청 보수적인 편입니다. 위에 댓글에도 언급이 있듯 내수가 큰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거보다 더 심한 문제가 있는데, 독점이죠. 일본 남돌 같은 경우는 몇 몇 기획사를 제외하고는 방송 자체를 하기가 힘듭니다. 기획사가 방송사를 먹어버린 느낌인거죠. 다른 기획사가 진출 하려고 하면 못하게 막고 견재를 심하게 했었습니다.
Libertarian
19/04/21 00:21
수정 아이콘
악수회와 총선거, 그라비아로 대표되는 AKB 시스템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뽑아내는 구조입니다. 돈을 내면 '팬'이란 우월한 입장에서 지명한 여성과 대화하며 신체접촉이 가능한, 일명 중고생용 캬바쿠라죠. 유사연애 경험의 판매에 철저히 집중하는 상품이므로, 한국 아이돌처럼 막대한 시간/비용을 투자해서 보컬과 안무 트레이닝을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세자릿수가 넘는 멤버들 개개인을 일일히 매니징한다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어쨌든 일본 내수시장에선 그게 잘 먹히니까 성공적인 경영전략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런 유사연애 경험이 불가능한 해외 소비자들 입장에선 노래와 퍼포먼스에 돈들인 티가 나는 한국 상품이 훨씬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19/04/21 00:26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서
일본은 최대한 접근성을 줄여서 여러가지 뽑아먹으려는 장사라면
우리나라는 어떻게든 접근성을 높혀서 더큰 팬덤을 구축하려는 장사를 하려고 하기때문이였습니다.
19/04/21 01:29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국은 내수 시장이 작아서 해외에서 성공했고 일본은 내수 시장이 커서 해외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솔로14년차
19/04/21 08:02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나라 아이돌의 모체가 일본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도 모체 중에 하나인 거죠. 여러나라를 참고한 겁니다.

한두가지 원인은 아니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여러이유 중 저작권과 유튜브가 가장 큰 차이를 벌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현상만이 아니고 수준차이도 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과 일본은 아이돌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한일이 모두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됐는데, 한국은 아이돌위주로 진행되면서 연예계가 갖고 있는 상당한 역량이 아이돌들에게 집중되었죠. 그게 일본 아이돌과 수준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이 다른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한 아이돌에 있어서 한국 아이돌을 자력으로 따라오지는 못할거라 예상합니다. 한국 아이돌이 자멸해서 따라잡히면 모를까요.
19/04/21 13:48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많은 요소들이 있는데요

결국은 산업적인 요인입니다

수익모델의 발전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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