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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3 06:34
질문게시판에 속하는 글 같네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걸수도 있지만, 그런 가능성을 감안하고도 그 분이 좋다면 계속 만나는 거고, 아니면 끊는 게 맞지 않을까요?
19/04/13 07:04
아무래도 나중 가면 그렇게 되겠지요. 대안이라면 요양 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인데, 그 선택도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쉽기만 한 것은 아니고요.
일단 상대분은 관계가 깊어지기 전에 해당 정보를 오픈하셨네요. 그 분은 올바른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원글님이 선택하실 차례인데, 상대방과 함께라면 해당 짐도 기꺼이 맡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셔야겠지요. 이게 나 한 명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거든요. 그 분에게 들어가는 비용만큼 내 아이 내 부모에게 쓸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감수할 만큼 상대방이 좋은 분일 수도 있으니 결국 선택은 본인만이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그 짐 때문에 부부 사이가 나빠진다면 시작하지 않으니만 못한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좀 미안하더라도 헤어지는 것이 답일 겁니다.
19/04/13 10:49
잘 설명해주셨네요.
여기에다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네요. 혼자 개인 생활이 가능하면 돈으로 막을 수 있는데.. 생활을 돌봐줘야하면..저라면 무조건 포기합니다.. 미안은 잠깐. 후회는 영원한 법이죠.
19/04/13 08:50
이건 본인이 결정하셔야 합니다.
주변의 이야기 듣고 결정하시면 나중에 가서 반드시 후회할 시점이 옵니다. 잘 고민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9/04/13 11:11
Norm님에게 사전에 이런걸 오픈하시고 선택을 하게 하신걸 보면, 만나는 분을 좋게 볼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수많은 요소가 많습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큰 요소중 하나이지만, 사람의 됨됨이는 더 큰 요소입니다. 부디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되도록 결정하기까지의 고민하는 모습을 상대가 알게하진 않으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19/04/13 12:26
저희 친척 어르신 중에서도 이 경우가 있었는데 잘살때는 괜찮았다가 말년에 경제난까지 겹쳐서 이혼하셨습니다.
집안도 기우는데 그 와중에 친척까지 부양하려니까 감당을 못하시더라고요. 지금도 명절에 술드시면 가끔 얘기하십니다.
19/04/15 10:50
지인의 예비 시어머니가 대인기피가 심해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은 안만나고 집 밖으로 안나가는 분이신데
지인은 괜찮다고 결혼까지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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