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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3 04:51:29
Name 랜슬롯
Subject [질문] 욱일기에 대한 여러분들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외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나온 주제라 피지알러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욱일기 =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와같은 상징이므로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 그런데 자위대에서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 고로 일본은 과거 일본 제국을 그리워한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증거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던데


처음엔 저도 당연히 욱일기 = 하켄크로이츠 라고 생각했는데

꺼라위키도 참고하고 레딧같은 외국인들의 의견도 참고했는데

이게 욱일기를, 혹은 욱일기 특유의 그 빨간색 / 하얀색 배색 방식을 혐오의 상징이라고 봐야하는지 정말 애매한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전 자꾸 들더군요. 그런데 제가 욱일기나 하켄크로이츠의 역사를 정확하게 잘아는건 아니라서 이렇다 하고 주장하기 애매한게 있어서

피지알러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피지알러분들은 욱일기 =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라고 생각들하시나요?



찾아본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욱일기 = 예전부터 있었던 일본의 상징.

현재는 혐한이나 극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깃발이 되었음. 일종의 헤이트 심벌.

그러나,그렇다고 과거부터 있던 욱일기를 단순히 티셔츠를 입는다거나, 혹은 욱일기 식으로 배색을 한다고 해서 극우라고 단정짓긴 힘듬.


근데 그런식이면 하켄크로이츠도 나치 독일 전부터 존재했던 심벌인데 지금은 누구도 사용해서는 안되는 심벌이 되지 않았나?

라는 식의 반론도 가능할 것같은데

피지알러분들은 욱일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만약에, 한국인, 혹은 일본인이 아닌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러한 이유에서 욱일기는 피해야한다 라고 설득을 한다고 가정을 하면

어떤식의 논리로 접근하실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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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별
19/04/13 08:20
수정 아이콘
욱일기는 일본제국 시절 계속 사용되던 국기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기를 크로아티아에서 범죄자들의 깃발이라 거부한다고 생각하면, 크로아티아 입장도 이해가 가고 유고슬라비아를 승계한 세르비아에서 국기를 계속 쓰는 것도 이해가 가죠.
김티모
19/04/13 0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싫어합니다.

그리고 지금 좀 과민반응 하는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자위대나 우익단체가 쓰는 욱일기와 생각없이 쓰는 욱일기 파생 심벌(특히 미국애들이 많이 쓰는 라이징썬 같은거) - 기분 나쁘고 싫어함 안봤으면 좋겠음.
일본 어선에서 쓰는 풍어 깃발이나 - 기분은 별로인데 그냥 입에서 안 꺼냄. 어찌보면 풍어기도 피해자라서...
일본 만화에 나오는 집중선(확실하게 집중선 중간에 원이 있는 경우) - 정발판에서 삭제했다면 OK
투톤 집중선이나 대게 그림, 서커스 천막 보고 욱일기 아니냐고 따지고 들기 - 정신병.
김티모
19/04/13 08:4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저는 욱일기 아주 오래 싫어했습니다. 어릴때 본 만화책에 욱일기가 나왔는데, 그게 가야에서 쓰던 깃발을 가야 망하면서 일본에 건너간 가야인들이 쓴게 지금까지 내려왔고 일본군 군기가 됐다는 정말 음 크크....

그 만화가 요즘 어찌 사시나 궁금해서 근황 찾아본 적이 있는데 역시나 환빠가 되셨더군요...
반다비07
19/04/13 08:25
수정 아이콘
실제 일제강점기때 고통받으신 분들의 심정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게 나치문양 수준의 혐오감을 주는건 아니라...
2000년대 중후반인지 2010년대인지는 모르겠는데 인터넷 여론이 '욱일기는 나빠'로 귀결되더군요. 후대 사람들이 더 화내는 느낌.
좌종당
19/04/13 09:07
수정 아이콘
반일감정 심할때도 욱일기는 별로 신경안쓰던 건데 갑자기 조장되었죠
사실 일장기도 같은논리로 까야하는데 욱일기 까려면...
괄하이드
19/04/13 10:24
수정 아이콘
그냥 깔만한 맥락에서만 까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욱일기는 마치 나치문양이 문제니까 불교문양도 쓰면 안된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요.
독수리의습격
19/04/13 10:52
수정 아이콘
욱일기가 한국 웹상에서 혐오의 상징이 된 것도 10년정도밖에 안 돼요.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좋지 않게 보지만, 하켄크로이츠와는 다르게 만들어진 or 분위기에 휩쓸린 혐오라고 봅니다.
사악군
19/04/13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신경안씁니다. 조작된 정서죠.
19/04/13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요몇년 갑자기 신경쓰는 게 이상하다는 입장입니다. 근거는 윗분들이 다 말씀해주셨고.
반응이 뻔하니까 어디 가서 말하고 다니진 않네요.
19/04/13 11:22
수정 아이콘
혐오를 해도 딱 욱일기 그 모양에만 혐오를 해야지 별에별 바리에이션에 다 고나리질 하는거보면 한심하다고 생각. 욱일기 자체는 전 분위기에 휩쓸린것도 있겠지만 혐오할만한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범위를 너무 넓히고 있죠. 이건 인터넷 우익낙인도 마찬가지지만..

피해당사자이기에 알수있는 것도 있지만 당사자이기에 말이 안 통하는것들도 있는거죠 뭐.
강미나
19/04/13 11:46
수정 아이콘
저도 조작된 혐오라고 봅니다.
19/04/13 12:0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쓰이는 각각의 욱일무늬에 군국주의 or 일본제국시대 미화 맥락이 있는지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마냥 애매할 문제는 아닌데, 보통 흥분부터 하는 분들은 그걸 살필 정도로 많은 사례를 접해보지 않았더군요.
19/04/13 12:19
수정 아이콘
과거 많은 수탈과 고통을 겪었던 우리나라 사람이 옹호하거나 좋아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일본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이 쓰는 건 노 관심.
겨울삼각형
19/04/13 12:48
수정 아이콘
욱일기 자체에는별 느낌없습니다.

욱일기 내세우고 어그로 끄는종자들(혐한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19/04/13 13:47
수정 아이콘
욱일기 관한 논란은 미국 남부기랑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중립적 존재가 될 수 있는데
일부 사람들이 그걸 부정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덩달아 사회 내 이미지가 악화되는거죠.
사실 애초에 '상징'이라는 것은 누가 정한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이니까요.
지나가다...
19/04/13 13:56
수정 아이콘
군국주의 혹은 일본제국을 미화하거나 그리워하거나 옹호하는 의도가 보인다면 싫어하고, 아니면 별 신경 안 씁니다.
19/04/13 14:24
수정 아이콘
눈치볼 강대국이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일본이 난징대학살 수준의 행위를 미국 상대로 했었다면, 하켄크로이츠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유래와 의미가 있든 오늘날 욱일기는 물론이고 일장기 보기도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ageofempires
19/04/13 20:25
수정 아이콘
욱일기는 전혀 문제 없다고 봅니다. 흔들든 말든 신경 안써요. 그저 반일 감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조작된 혐일 운동 중 하나라고 봅니다.

90년대 초만 해도 욱일기에 대해서 이렇게 병적인 혐오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19/04/13 21:00
수정 아이콘
사회문화적 상징이란 건, 절대적인게 아니라 다수 대중의 생각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지요.

대략 하켄크로이츠와 나치독일의 연관성을 90점이라 가정하면,
욱일기와 제국주의일본의 연관성은 그보다 낮다고 가정해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30~50점?

그런데 제국주의일본의 피해국들에서 욱일기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고,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를 자기들의 대표로 내세우면서 몇십년이 지나간다?

그러면 그때는 욱일기가 바로 일본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지요.
도연초
19/04/13 21:38
수정 아이콘
이건 참 원하시는 답을 얻기 힘든 질문이라고 봅니다.
욱일기 혐오를 주장하시는 분들중, 감정론이 아닌 설득력있는 논리를 내세우는 분들 본 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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