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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3 08:20
욱일기는 일본제국 시절 계속 사용되던 국기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기를 크로아티아에서 범죄자들의 깃발이라 거부한다고 생각하면, 크로아티아 입장도 이해가 가고 유고슬라비아를 승계한 세르비아에서 국기를 계속 쓰는 것도 이해가 가죠.
19/04/13 08:20
(수정됨) 전 싫어합니다.
그리고 지금 좀 과민반응 하는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자위대나 우익단체가 쓰는 욱일기와 생각없이 쓰는 욱일기 파생 심벌(특히 미국애들이 많이 쓰는 라이징썬 같은거) - 기분 나쁘고 싫어함 안봤으면 좋겠음. 일본 어선에서 쓰는 풍어 깃발이나 - 기분은 별로인데 그냥 입에서 안 꺼냄. 어찌보면 풍어기도 피해자라서... 일본 만화에 나오는 집중선(확실하게 집중선 중간에 원이 있는 경우) - 정발판에서 삭제했다면 OK 투톤 집중선이나 대게 그림, 서커스 천막 보고 욱일기 아니냐고 따지고 들기 - 정신병.
19/04/13 08:40
아 그리고 저는 욱일기 아주 오래 싫어했습니다. 어릴때 본 만화책에 욱일기가 나왔는데, 그게 가야에서 쓰던 깃발을 가야 망하면서 일본에 건너간 가야인들이 쓴게 지금까지 내려왔고 일본군 군기가 됐다는 정말 음 크크....
그 만화가 요즘 어찌 사시나 궁금해서 근황 찾아본 적이 있는데 역시나 환빠가 되셨더군요...
19/04/13 08:25
실제 일제강점기때 고통받으신 분들의 심정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게 나치문양 수준의 혐오감을 주는건 아니라...
2000년대 중후반인지 2010년대인지는 모르겠는데 인터넷 여론이 '욱일기는 나빠'로 귀결되더군요. 후대 사람들이 더 화내는 느낌.
19/04/13 10:24
그냥 깔만한 맥락에서만 까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욱일기는 마치 나치문양이 문제니까 불교문양도 쓰면 안된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요.
19/04/13 10:52
욱일기가 한국 웹상에서 혐오의 상징이 된 것도 10년정도밖에 안 돼요.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좋지 않게 보지만, 하켄크로이츠와는 다르게 만들어진 or 분위기에 휩쓸린 혐오라고 봅니다.
19/04/13 11:10
저도 요몇년 갑자기 신경쓰는 게 이상하다는 입장입니다. 근거는 윗분들이 다 말씀해주셨고.
반응이 뻔하니까 어디 가서 말하고 다니진 않네요.
19/04/13 11:22
혐오를 해도 딱 욱일기 그 모양에만 혐오를 해야지 별에별 바리에이션에 다 고나리질 하는거보면 한심하다고 생각. 욱일기 자체는 전 분위기에 휩쓸린것도 있겠지만 혐오할만한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범위를 너무 넓히고 있죠. 이건 인터넷 우익낙인도 마찬가지지만..
피해당사자이기에 알수있는 것도 있지만 당사자이기에 말이 안 통하는것들도 있는거죠 뭐.
19/04/13 12:01
실제로 쓰이는 각각의 욱일무늬에 군국주의 or 일본제국시대 미화 맥락이 있는지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마냥 애매할 문제는 아닌데, 보통 흥분부터 하는 분들은 그걸 살필 정도로 많은 사례를 접해보지 않았더군요.
19/04/13 12:19
과거 많은 수탈과 고통을 겪었던 우리나라 사람이 옹호하거나 좋아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일본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이 쓰는 건 노 관심.
19/04/13 13:47
욱일기 관한 논란은 미국 남부기랑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중립적 존재가 될 수 있는데 일부 사람들이 그걸 부정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덩달아 사회 내 이미지가 악화되는거죠. 사실 애초에 '상징'이라는 것은 누가 정한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이니까요.
19/04/13 14:24
눈치볼 강대국이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일본이 난징대학살 수준의 행위를 미국 상대로 했었다면, 하켄크로이츠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유래와 의미가 있든 오늘날 욱일기는 물론이고 일장기 보기도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19/04/13 20:25
욱일기는 전혀 문제 없다고 봅니다. 흔들든 말든 신경 안써요. 그저 반일 감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조작된 혐일 운동 중 하나라고 봅니다.
90년대 초만 해도 욱일기에 대해서 이렇게 병적인 혐오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19/04/13 21:00
사회문화적 상징이란 건, 절대적인게 아니라 다수 대중의 생각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지요.
대략 하켄크로이츠와 나치독일의 연관성을 90점이라 가정하면, 욱일기와 제국주의일본의 연관성은 그보다 낮다고 가정해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30~50점? 그런데 제국주의일본의 피해국들에서 욱일기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고,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를 자기들의 대표로 내세우면서 몇십년이 지나간다? 그러면 그때는 욱일기가 바로 일본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지요.
19/04/13 21:38
이건 참 원하시는 답을 얻기 힘든 질문이라고 봅니다.
욱일기 혐오를 주장하시는 분들중, 감정론이 아닌 설득력있는 논리를 내세우는 분들 본 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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