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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02 23:40:10
Name 청자켓
Subject [질문] 일본이 한반도의 경제,문화를 앞서기 시작한건 언제일까요?
최근 역사 강의를 듣다가
강사가 그러더군요
불편한 진실이지만
이미 삼국시대부터 일본의 경제력과 문화는 한반도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예시로 이미 일본의 7~8세기의 건축물들의 규모는 세계최고 수준(현존)
불상 등의 유물의 퀄리티도 장난아니고
단순히 백제에서 왜에게 문화를 전파해주었다는 내용이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임나일본부설도 일본에서 과장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남부지방에서 계속적으로 발견되는 수많은 일본식 묘
백제,가야와의 관계 등등
상당히 복잡미묘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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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19/03/03 00:18
수정 아이콘
개오바죠. 삼국시대 후반기 고구려나 신라는 국력을 끌어모으면 당나라도 깨는 국력이었는데 일본은 그제서야 부랴부랴 율령 도입하고 중앙집권 해보겠다고 하던 시기였고, 통일신라 황금기에 일본은 아직 본토 통일조차 못하던 시기(....) 신라 말 혼란기부터 후삼국 내전기까지는 일본이 잠깐 역전했을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 다음에 들어오는 게 고려라 문화고 경제력이고 급이 달랐죠. 제가 보기에 일본이 한반도를 추월한 건 12세기 말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때부터 일본은 타이라노 키요모리에 의해 헤이안 시대 최전성기를 맞고 곧이어 가마쿠라 시대가 열리지만, 고려는 무신정권 - 대몽항쟁으로 긴 하락기를 맞이하게 되니까요.
카서스
19/03/03 00:19
수정 아이콘
그당시에 황룡사 9층목탑을 넘을 건축물이 당시에 존재하나요...?
심지어 일본 국보 1호는 고대 불교문화를 상징하는데 이거 한반도에서 건너갔다는게 유력합니다.
현존 한정은 전혀 의미없는거구요.
경제도 무로마치막부 이후 이모작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역전된거죠. 일본은 이모작하기 좋은 조건이라서요.
쿼터파운더치즈
19/03/03 00:21
수정 아이콘
삼국시대때는 자료도 딱히 없고
서로 해석하는것도 일방적이고 해서 흠
저도 윗분말씀대로 무로마치 막부때부터 역전되지 않았나 싶어요
솔로14년차
19/03/03 00:22
수정 아이콘
역사 강사가 그리 말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제 의견이야 별 거 아닙니다만,
경제적으로 일본 열도가 한반도보다 앞섰던 건 꽤 오래전부터고, 문화적으로 앞선건 서구문화가 들어오면서부터라고 봅니다. 건축물이야 우리는 난방을 위해서 큰 규모로 짓지 않은 것이고, 일본은 습기를 피하기 위한 부분이 크죠.
그리고 경제 역시 일본열도가 한반도에 앞서기 시작한 게 그 때라는 거지, 실체는 다르다고 봅니다. 일본이 열도라고 불리는 이유는 섬'들'로 이뤄졌기 때문이죠. 현재 일본의 섬들 사이만큼 가까운 건 아니지만, 규슈에서 쓰시마를 거치면 거제도나 부산은 그리 멀리 있는 땅도 아니죠. 일본 땅에 있는 세력들 중 일부가 한반도 남부에도 세력을 갖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는게 그렇게 이상한 게 아니죠. 특히나, 백제와 신라가 좀 더 거대국가로 성장하기 전 자잘자잘한 나라들이 있던 소백산맥 인근 지역들은, 백제와 신라의 영향만큼 왜의 영향도 받았을 겁니다.
한반도가 고구려, 백제, 신라로 꽉 찬 순간부터 임나일본부고 뭐고 없다는 건 확실하잖아요. 그리고 통일신라에 이르면, 일본 열도에 신라보다 강력한 나라가 있었던 시기가 얼마나 될 지 의문입니다. 만세일통이라한들, 계속 무신정권이었고, 중앙집권도 약했는걸요. 한반도는 중간중간을 제외해도 천년넘게 통일국가였고요.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비교가 아니라 그 땅에 존재하는 세력의 크기비교라면 그렇다는 겁니다.
명란이
19/03/03 02:10
수정 아이콘
몽골이 한반도를 유린하면서부터 일본이 앞서갔다고 봅니다.
겨울삼각형
19/03/03 09:27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는 고려의 무신시대 - 일본의 무로마치-아시카가 막부 정도부터 비슷해졌을겁니다.

물론 일본도 막부라고해서 지방까지 힘을 투사하던 시기가 아니니 일본 전체의 경제력을 끌어모을순 없었죠.
무로마치 막부가 막을 내리고, 일본 전국시대가 열리면서 경제적으로 확실히 역전 되었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관백이 되면서 전국에 전쟁금지령(?)을 내린 시점에
도요토미에 확실히 종속된 영지가 대략 1800만석고이고, 이중 220만 정도가 직할령이었는데,

임진왜란때 왜군이 평가한 조선8도의 석고량을 보면, 전라도가 260만정도에 전국으로는 1200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출처는 개인블로거긴 합니다만, https://blog.naver.com/halmi/50107287040 )

문화적으로는 임진왜란때 조선에서 납치해간 기술자들이..... 특히 도공들
물속에잠긴용
19/03/03 12:16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는 선사시대부터 일본이 우월했다고 봐야 합니다. 기후나 토양으로 볼 때 농업생산력이 일본이 높을 수밖에 없을 건데...
일본이 중앙집권화가 이뤄지지 못해서 경제적으로 약해 보이는 착시일 뿐으로 생각되네요.
정치, 문화적으로는 무로마치 막부 전후로 일본이 앞서 나가기 시작한 걸로
카바라스
19/03/03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제력을 따진다면 일찌감치 넘었습니다. 10세기 정도부터만 해도 일본 체급은 유럽 최강국급이었거든요. 중국의 10%~20%급을 꾸준히 유지했죠. 물론 그당시 일본을 하나의 나라로 보긴 좀 어렵지만 여기서는 일본전체를 가정하는거니..
19/03/03 14:58
수정 아이콘
약간 정신승리식으로 적당히 퉁치려면 임란 이후에는 확실히 일본한테 모든 면에서 밀린거 같고, 그 전에는 엎치락뒤치락한 것 같은데, 영토랑 인구 자체가 일본열도에 밀리는 상황이라 결국은 한반도 국가가 밀릴 수밖에 없죠뭐. 전국시대까지는 일본이 통일이 안돼서 국력이 분산된 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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