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은 사치다, 전신 운동이 답이다. 그래도 이분할 중인 2~3개월차 헬린이입니다.

1월 25일경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오른쪽 손목이 약간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괜찮겠거니 했는데 다음날 되니 더 아프기에 3일 지난 뒤 우리 시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정형외과를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무리해서 근육에 염증이 왔으니 손목 쓰지말고 물리 치료 받고 약 처방을 받아 왔습니다. 그 뒤로도 약이 떨어지면 꾸준히 가서 진료 보고 약 처방을 받아 왔습니다. 한달이 지난 뒤에도 통증은 처음보다 덜 한데 계속해서 불편감이 있고 통증도 약해졌다 심해졌다 하기에 왜 이런가 물어보니 자꾸 손목을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잘 안낫는다고..

계속 먹어왔던 약에 대해 궁금증이 없었는데 이상타 싶어 약봉투를 자세히 보니 약 3알 중 2알은 위장약이고 1알은 근이완제였습니다. 염증약도 아니고 근 이완제기에 이게 맞나 싶어 한의원에 한번 가봤는데 표피에 살짝 침 놓고, 뜸 놓는거 보고 이건 더 아니다 싶어서 안가기로 하고 옆에 큰도시 유명 정형외과를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오른 손목 통증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1. 새끼 손가락 쪽 바깥 손목쪽으로 통증이 있다.
2. 손목을 비틀고, 특히 안쪽으로 꺾을 때 ( 정면에 손을 세우고 손을 몸 안쪽으로 돌릴 때)통증이 있다. (흔히 하는 손끝을 잡아당기는 손목 스트레칭 동작에는 통증 없음)
3. 손목 약간 아래 척골쪽을 만지면 뚝뚝 소리가 난다. (연달아서 나지는 않지만 시간 지나서 만지면 같은 곳에서 소리가 남)
4. 새끼 손가락이 미세하게 당기는 느낌이 난다.
5. 척골 쪽 튀어나온 뼈를 누르면 압통이 있다.

다치고 나서 한달이 지났는데도 완쾌가 안되는거 보니 염려가 되고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니 대충 감은 잡히는데 그건 아니길 바라봅니다. ㅠㅠ

앞서 손목 부상 입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말 들을 각오하고 한말씀 더 드리자면 손목 보호대 칭칭 감고 운동 계속 했음요. 근데 이번주 화요일부터는 안하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