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1/13 21:02:51
Name 비싼치킨
Subject [질문] 이유식 -> 유아식 적응을 어떻게 시키나요...?
저는 아직 유아식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아기가 죽같은 질감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ㅠ
3일 정도 이유식으로 씨름하다 김에 맨밥 싸주니까 너무 잘 먹길래 그제부터 유아식으로 갈아탔어요
그렇게 무난하게 유아식으로 넘어가나 했더니 어제 저녁부터 입에 들어간 밥을 꺼내서 촉감놀이를 하기 시작하네요
치우는 게 일이라 아기 주도 이유식도 할 생각이 없었는데 강제 아기주도이유식을 하고 있습니다....
식판위에 밥을 주면 처음 주먹밥 서너개는 잘 먹다가 재료들을 가지고 놀면서 먹어요
그러다보니 반은 버리고 반은 먹는둥 마는둥...
식사시간도 한시간을 훌쩍 넘기구요
이유식할때는 고봉 숟가락으로 이만큼씩 먹었는데 밥알 스무개 정도를 김에 싸서 먹이려니까 속이 터져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입에 넣어주는 건 안 먹으려고 하고 자기가 가지고 놀다가 입으로 가져가는데 원래 이런 식으로 유아식이 시작되나요?
포크나 숟가락을 쥐어주긴 하는데 음식을 꽂아서 다시 손으로 빼가지고 입에 넣어요........
이런 식의 적응기가 언제쯤 끝나고 정상적으로 밥을 먹을까요...?

저희 조카는 그냥 떠먹여주기만 하면서 키웠는데 얘는 죽어도 지가 먹겠다고 고집을 피우는데 환장하겠네요
다른 건 그냥 지가 배고프면 먹겠지 하는데...
하루에 먹어야 하는 소고기양을 못 맞춰서 철분이 부족해질까봐 걱정입니다
소고기 50그램 구워놓으니까 양이 꽤 많더라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끄럼틀
19/01/13 22:33
수정 아이콘
시간이 답이라 그대로 진행하시면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 빨라 지실거에요. 저도 유아식 처음 시작할땐 그쯤 걸렸어요.
일단은 죽 같은 질감에서 밥이랑 반찬으로 넘어가는 거라 이로 씹는게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식사시간이 늘어나는데 아이는 또 새로운 모양, 촉감이 신기해서 도구나 손으로 짓눌러서 문지르며 확인하고 입에 넣었다 뱉고 그러고든요.(이때가 정말 헬인게 밥 다 먹고 내복 갈아입히고 너무 더러우면 씻기고 식탁 밑도 다 치워야하고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그러다 입맛이 맞는거 하나씩 생기면 빨리 먹고 한그릇 더 달라는 시기가 와요. 저는 그게 두돌 넘어서 왔었고...그 전엔 그냥 밥을 코로 먹던지 입으로 먹던지 턱받침만 해주고 신경 안썼어요. 철분이나 밥양 신경 안쓰고 밥을 즐겁게 먹었으면 됐다 생각했어요. 대신 간식으로 방토나 치즈 우유 챙겨줬구요. 포크나 숟가락 사용안해도 매 식사시간 놓아두면 엄마 아빠 모방하면서 어차피 자연스레 쓰게 될거에요. 같이 아이랑 밥 먹는게 도움이 된다니 아기 밥 따로 먹이고 드시지말고 힘들더라도 꼭 같이 드세요.
희원토끼
19/01/14 00:19
수정 아이콘
이유식도 속터지게 안먹고...아이주도인지 뭔지 그냥 밥전같은거 줘도 조금먹고 말고..그냥 진밥에 덮밥만들어서 비벼서 먹이던게 유아식 시작이었는데요. 넘 열의 쏟지 마시고;; 그냥 되는대로 주셔도 되요. 아직 돌전임 분유나 모유가 주식이니 이거 잘 챙겨주심 되고 돌 이후에도 칼같이 분유모유 끊을거 아니심 맘비우고 주시다봄 어느순간 어느정도 사람답게 먹는 모숩 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소고기...저도 철분 부족때문에 맨날 전전긍긍해서 주기적으로 손따서 하는 철분검사 보건소에서 했는데 소고기 한입도 안먹던 시기에도 철분수치 정상이더라고요. 정밀검사했음 모르겠지만;; 암튼 비벼먹는 유아식인지 이유식 시기 지나고 식판식할때 소고기 한입고 안처...먹었는데 닭고기 생선 계란 먹으니 괜찮았어요.
19/01/14 00:27
수정 아이콘
오오 우리 아이도 지금 갓 돌을 지났는데 똑같이 주물럭거리다가 던졌다가 다른데 기어갔다가 다시 와서 먹다가 소리도 질렀다가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같이 힘내요. 크크
오늘 뭐 먹지?
19/01/14 01:15
수정 아이콘
5살인데도 밥 먹을땐 속터져요..힘내셔요.
엄마 입장에서는 빨리 먹이고 치우고 소화시키고 재우는게 일이라, 애가 엄마 스케쥴대로 잘 따라와주면 좋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먹는거=노는거'라서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혼자서 천천히 하게 놔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냥 맘비우고 부스터 밑에 김장비닐 깔아주세요.
아스날
19/01/14 09:00
수정 아이콘
15갤 아기 키우고 있는데 저희 애가 2달전까지 저랬습니다.
밥주면 밥은 안먹고 놀기만 했는데...2달전부터 갑자기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다 잘먹네요.
지금은 분유도 거의 끊었고 멸균우유 하루 2번정도 먹입니다.
그냥 시간이 답인것같고..아기들도 맛을 구분 잘하기 때문에 맛있게 해주면 잘먹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9242 [질문] 발 아치쪽이 아파요 오늘부터는 아킬레스건까지 아파요 [12] 정어리고래2490 19/01/14 2490
129241 [질문] 롤칼바람 PGR 내전 진행하면 참가하실분 있으신가요? [6] 교자만두1955 19/01/14 1955
129240 [질문] 접촉사고 과실비율 질문입니다. [3] 난희1828 19/01/14 1828
129237 [질문] 아파트 분양 - 옵션 선택 문제 [18] 나가사끼 짬뽕4076 19/01/14 4076
129236 [질문] 분당쪽 영유아 치과 검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늑대가낙타낳다1410 19/01/14 1410
129235 [질문] 강남,송파쪽 피부과 추천 부탁 드립니다 라캉~2285 19/01/14 2285
129234 [질문] 직장인분들 몇시에 취침하시나요? [40] CastorPollux7267 19/01/14 7267
129233 [질문] 테니스 직관 해보신 분께 질문 올립니다. [4] 회색사과2219 19/01/14 2219
129231 [질문] 메이저리그 유격수들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6] Asterflos2462 19/01/14 2462
129230 [질문] 이 마스크가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줄까요? [12] 삭제됨3173 19/01/14 3173
129229 [질문] USB 포트 연결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3] Todbecool1435 19/01/14 1435
129228 [질문] 그램17 노트북용 정장용 백팩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아이언맨4316 19/01/14 4316
129227 [질문] 폴아웃 뉴 베가스 / 절판된 책에 관한 질문입니다 [8] Cand2459 19/01/13 2459
129226 [질문] 베트남어 질문입니다. [2] 산양2079 19/01/13 2079
129225 [질문] 엑셀 함수 질문드립니다. [3] Aiurr2236 19/01/13 2236
129224 [질문] 일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23] 행복을 찾아서3087 19/01/13 3087
129223 [질문] 미세먼지 많은 날은 숨쉬기 힘든가요? [11] 메이진2811 19/01/13 2811
129222 [질문] [롤] 정글인데 레벨업이 항상 늦습니다.. [9] 삭제됨6159 19/01/13 6159
129221 [질문] 이유식 -> 유아식 적응을 어떻게 시키나요...? [5] 비싼치킨1816 19/01/13 1816
129220 [질문] 가전제품 살때 상조 가입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청자켓4691 19/01/13 4691
129219 [질문] 이번 설에 날짜당겨서 제사 지내는 분들도 있나요? [6] will3178 19/01/13 3178
129218 [질문] [스타1,2] 생산 vs 컨트롤 어떤게 더 중요한가요?? [9] 삭제됨2918 19/01/13 2918
129217 [삭제예정] 혐질문죄송)항Moon 주변 피부가 가려워요 [14] 자택서숨쉰채발견3400 19/01/13 34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