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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4 21:26
지금 생각나는 건 한성주보 발간, 제중원 설립, 방곡령, 외국 선교사의 학교 설립, 동학의 신원운동 정도겠네요.
그리고 유능한 왕이었으면 10년간 체제를 정비해서 동학농민운동은 일어나지 않았든가(원인보면 거의 세도정치기에나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설령 봉기가 일어났다한들 군사력으로 초기에 진압해서 청과 일본이 개입할 여지를 안줬겠죠. 일본 근대화 역사를 봐도 보신전쟁이 1868년에 시작하는데 강화도 조약이 1876년입니다. 내전과 종식, 체제정비, 대외확장까지 단 8년 걸린거죠. 청일전쟁이 1894년이고 이때부터는 사실상 우리가 뭘 해도 어려운 시점이라고 보는데,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18년이면 엄청나게 긴 시간이고 말씀하신 갑신정변부터 해도 10년입니다. 그 시기를 통째로 날려먹은 고종과 지도층이 무능하다고 할 수밖에 없죠.
18/11/05 01:46
대원군 퇴진이 1873년입니다. 진심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일제 36년 강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종이 친정을 시작하고 일본에게 나라를 뺏길때 까지가 37년입니다. 20세기때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고 19세기 약 2~30년간 뭐했냐고 물어보면 고종은 그냥 선왕들 앞에서 칼물고 죽어야 합니다.
18/11/05 02:36
세계사 적으로 열강의 침입앞에 나름 근대화를 해보려고 발버둥쳤던 '왕'들중 그나마 선방했다고 평가받는 쪽은 둘 정도입니다. 타이의 라마 4, 5세와 에티오피아의 메넬리크 2세. 나머지는 뭘 해보려다 보수파 반대, 해외차관 급증으로 인한 이권잠식 등으로 그냥 망합니다. 일본은 어떻게보면 국왕 주도가 아니라 성공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 묘한 것은 그렇게해서 자주권을 지켰다해서 딱히 좋은 미래가 있던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나라들의 경우도 말이죠. 태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여러 요소중에 근왕세력들도 자주 거론됨을 생각해보면. 물론 지배가 축복이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18/11/11 04:05
나름 뭐 헤이그특사 이런걸 보내서 하려고 노력은 했다는 소리를 듣긴했는데..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지 않았으니.. 그런 특사 좀 보냈다고 뭐 한건 아니네요. 근데 또 묘한것이.. 그 시대의 천재들도 광복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해서 친일하고 했다고 하잖아요. 조선이 유지되었으면 대한민국은 힘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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