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1 16:54
(수정됨) 소위 불알친구들은 그런 생각이 안드는데, 상대적으로 덜 친한 친구들은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네요.
거기서 더 나이를 드시면... 애 보느라 못 만납니다... ㅜㅜ 친구들이 와이프 눈치 보느라 밖으로 나오질 못해요...
18/08/11 16:55
마지막 문단에 먼저 답하면 꼰대를 포용못한다고 꼰대가 되는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그냥 마음맞는 사람들이랑 더 편한건 어릴때나 지금이나 같으실겁니다 그땐 그분들과 붙어있었으니 서로의 생각과 감정이 융화가 잘 됐으셨을테고 지금은 예비인지 아닌지 모를 부인분과 더 자주 보시니 더 편하신거겠지요 삶도 어릴때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상태일테니 삶도 팍팍한데 자신과 융화가 잘 안된 사람들과 있으면서 피곤할 바에 상대적으로 편한 사람과 있는걸 선호하게 되는건 평범한 인간상 같습니다
18/08/11 17:03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인맥관리도 투자더군요.문제는 친구 중에서도 도움이 되는 친구는 시간 내서 만나고, 아닌 친구들은 굳이 시간 내서 만나지 않게 되는거죠.
어른들 전화통화 들어보면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말을 자주 하시는거 보면 알수있죠. 친구관계는 결혼전과 후로 많이 갈립니다. 뭐 이해합니다.개인적으로는 친구가 결혼전 신부인사 시켜주기, 결혼후 집들이하기 이거 2개는 꼭 해주길 바랍니다.그 외에는 바쁘니까 모임에 못나오거나 해도 이해를 하구요.
18/08/11 17:28
점점 나이들수록 어려워 지는건 맞습니다.
사업 vs 직장인으로 가끔 싸우기도 하구요. 그냥 서로에게 뭔가를 바라지 말고 마음 비우고 만나시면 됩니다. 진짜 힘들때는 그냥 아무 잡생각 없이 맘 잘맞는 친구랑 소주 한잔 하는게 그렇게 행복해서 눈물 나더라구요
18/08/11 17:38
음 예를 들면 본인이 한두번 또는 두세번 경험한것을 가지고 그것이 진리인 양 우기는 거.. 뭐 이런거 있잖습니까.. 막상 실 예를 들려니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18/08/11 17:47
저는 반대입니다 ;;
아직도 20대 초반 여자 섹스 게임 스포츠 상스러운 이야기들 서로 쌍욕하고 비난하면서 놀기 이런거만 해서 그냥 예전만큼 재미가 없어요. 물론 힘든일 기쁜일 있을때 있으면 서로 별말 하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 힘이되고 기쁨은 배가 되는 소중한 불x친구들이지만 제 주변 친구들은 죄다 피터팬 증후군인지 꼰대는 한명도 없습니다 ㅡㅡ;; 30대 초반입니다.
18/08/11 18:08
저도 그래서 초중딩 친구들이랑은 최대한 일얘기 사는얘기 덜하려고 노력합니다. 잘나가는 애가 힘들어하는애 긁으면 싸움나는거 한순간이더라고요.
대신 맨날 했던 거의 백번 천번은 우려먹었던 옛날 중딩때 선생한테 개겼던얘기 옆학교애들이랑 시비붙었던얘기 이뻤던 같은반 여자애랑 썸탔던얘기 이런거만 주야장천 합니다. 진짜 근데 신기한게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해도 재밌고 새롭고 즐겁습니다. 친구들도 사는얘기 해봤자 푸념밖에 안되고 상대방입장에선 지루하고 결론도 안나다보니 그냥 옛날얘기나 하는게 익숙해졌고요.
18/08/11 18:14
불알 친구니 정말 그런 친구급 아니면..
딴거보다 만났을 때 할 이야기가 별로 없어지더군요.... 뭔가 공유할 화제거리가 그닥 없다고 해야하나...이러다보니 만나도 재미가 없고..뭐 그런 점이 큰 것 같습니다..
18/08/11 19:59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들로 본문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신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젊은이가 갖는 모습, 생각, 가치관 등을 무조건 옳고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반대의 것들을 모두 꼰대라 통칭하며 무조건 그르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히려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일반적으로 자기 확신이 강해지고 그것이 한편으로는 아집과 오만함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나 관점에 따라서는 나이든 자의 생각과 판단이 오히려 삶을 먼저 산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삶의 오랜 경험에 따른 지혜이자 깨달음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사람은 본래 자신이 살아온 지난 세월과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 등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기 마련이고, 따라서 한 때 비슷한 모습을 여럿 공유했던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 각자의 삶을 살아감에 따라 차차 다른 모습을 띠게 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죠. 상호 생각의 차이가 클 경우 대화를 나누는 것이 껄끄럽고 심지어 함께 자리를 같이 하는 것조차 불편하고 거북하게 되는 인간적인 감정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록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모습, 설령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인정하고 포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법이지 소통을 쉽게 포기하고 거부하려는 것은 나약하고 소극적인 모습으로서 관계를 가볍게 여기며 상대에 대한 예와 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상태에서 함부로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부디 소중한 인연들을 생각의 차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멀리하거나 저버리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8/08/11 22:17
저는 총각인데, 유부친구들이 애본다고 시간을 잘 못내요. 다들 가정적인지라.
일년에 한두번 보는데 그 날은 고삐 풀린 것처럼 먹지요. 베프들과의 만남이 그렇게 된 반면 요즘은 그냥 사회인 모임, 동호회, 취미 모임 같은데서 뉴페이스들 만나고 놉니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 중에도 좋은 사람은 몇년간 인연이 이어지기도 하더라구요. 대부분은 두세달 만나다 연애사건 터지고 흩어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