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0 16:21
남편은 이때것 6년동안 말씀드려도 바뀌는게 없다고 반포기한 상태였고 제가 설득해서 올해 몇가지 변화를 줬는데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니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아버님과 남편이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될 부분인 것 같은데 사이가 서먹해서리 참...
18/08/10 16:00
남편이 6년째 매장일 도우고 있다했으니 웬만한건 다 알고있을것 같은데 아버님 잠깐 일 쉬시라고 하시고 가게를 두분이 체계적으로 뒤엎거나
당장 급한거는 남편분과 시아버님이 얘기를 잘해서 계산은 남편분이 다 하는것부터 시작하면 가격은 안정되겠네요 가격고정화가 되기전까지는 계속 사장님만 찾을게 뻔하니 (가격이 비싸다느니 어쩌니하면서) 그부분에서 아버님과 담판짓는게 가장 중요할것같네요 그런데 윗분 댓글말씀대로 사장님 바뀌면 사장님만 찾는다는 그분들이 다시 찾아올지도 좀 의문이긴 하네요..싸게살라고 오는걸테니
18/08/10 16:27
할인품목과 할인율이 고정이 되면 저희도 그대로 유지해서 업자분들과 거래하면 되는데 그래도 그 분들은 저희보다는 사장님을 더 선호하실테고 리스크가 없을 순겠죠...
답변 감사드립니다.
18/08/10 16:08
시아버님이 일을 관두시기 전까지는 두 분이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어르신들 말로는 자식들이 해라 그래도 본인들이 일을 하는 이상 행동이 그렇지 않으셔서....
18/08/10 16:30
고민이네요. 그렇다고 이대로 두기엔 가서 어느 날 아버님이 아프셔서 가게를 못나오시게 됐을때의 상황이 너무 잘 그려져서 겁이 나구요...
18/08/10 16:09
이게 무슨 제3자의 지혜가 필요한 일일까 싶네요. 답답하기 그지 없는데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결정권자가 따로 있는데 아무리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있는 상황일까요? 왕이 있는데 세자가 대리청정을 한다고 해도 내릴 수 있는 결정의 폭은 한계가 있는 법이죠. 제가 보기에 사장님의 명확하지 않은 처신(?) 행동 및 결정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가장 결정적으로, 건강이 안 좋으니 배워서 주도적으로 해 나가라 라는 이야기는 사장님 본인이 아니라 사모님이 하신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을 사장님이 타계할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 아닌가 싶네요. 이건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교통정리를 한 다음, 확실하게 영업 방침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고객들을 상대해 나가야 바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일 잘 풀어서 해결 되시길 빕니다.
18/08/10 16:36
시아버님이 퇴근 후 집에가셔서 시어머니께 “이제 정말 못하겠다. 허리가 아프다. 너무 피곤하다” 말씀하신다네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저희에게 시아버님이 건강이 안 좋으시니 주도적으로 일을 해라 하신거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해 봤는데 아버님은 전혀 반기시지 않는 분위기라 혼란스럽고 답답하네요.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봐야할 것 같습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18/08/10 16:44
이건 아드님이 말씀하시는 게 맞다고 봐요. 초반에 잘 안 되고 힘들 수 있다,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맡기실 거면 두고 봐 주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도 그럴 의향이 있으시다면 그렇게 해 주셔야 하고요. 물론 잘 안 되면 본인이 나서고 싶겠지만 그것도 말려야죠. 그렇게 따지면 선동열 차범근이 어떻게 감독합니까...이야기를 잘 나눠 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결정적으로 이 문제는 시아버님의 이해력의 폭에 따라 결정이 날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느낌입니다. 힘내세요!
18/08/10 16:15
지금 상황에선 일을 배우시는 것보다 좋은 보약 지어서 시아버지 드리는 게 휠씬 도움 되는 일입니다. 이런 비슷한 일은 인맥 없으면 전부가 없는 거에요 누가 대체할수가 없죠
18/08/10 16:41
네 인맥이 중요한 일이죠. 시아버님 건강은 홍삼이나 영양제 신경써 드리고있는데(보약은 어머니가 지으셔서 매번), 지병이 언제 급격히 병세가 나빠지실지 모르는 병이라 갑자기 돌아가신다던지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지 몰라서 일을 배워두려고 했습니다. ㅠㅠ
18/08/10 16:18
주도권을 가지신분이 일정부분 내려놓지 않는이상 더 잘할수 있는게 있나요?
기존의 고객님들은 그렇다고 해도, 신규로 들오는 고객님들은 글쓴이 분이 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관리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18/08/10 16:56
네 그렇죠...사장님과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할 지가 참 조심스럽네요. 일단 신규고객분들은 저희 방식으로 판매영업하고 있습니다.
18/08/10 16:19
이 고민 그대로 사장님께 말씀드리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이는데요.
현장분들 상대하신다면 일반 소비자보다는 거래처에 가까우니 구매 단가에 맞춰서 새로 가격 갈아엎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타일 쪽은 자세히 모르지만 가격이 주로 할인 쪽으로 유동적이시면서 직원 분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건 아마 사장님 방식이 깎아 줄 건 깎아 주고 재고나 단가 낮은 거 끼워서 넘기실 수도 있고요. 자재납품 상황이 많아 보이는데, 일단 물건 먼저 가져가고 나중에 지불하는 후불들 많이 하시지 않은가요? 뭐 지역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이 동네는 좀 그런 편이더라고요. 그러면 포스기가 은근히 무용지물이 되긴 합니다. 그리고 보통 어르신들이 '옆에서 보고 배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어려움이 많으신 거 같네요. 어차피 넘기실 마음이 있으신 거니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에 대해서 직접 말씀드리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18/08/10 17:02
네 선납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업체에 5000만원 정도 떼먹힌 적이 있어서(파산하고 도주) 현재는 되도록이면 선입금 후납품으로 형태로 운영하고 있고 장기 거래 업체들만 외상 받고 있습니다.
할인의 경우는 애매합니다 . 업체별로도 할인해주시는 품목이 다르셔서요ㅠㅠ;; 어렵지만 사장님과 직접 대화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8/08/10 16:19
사장님이 매출감소를 각오하고 제값받기 운동을 하거나, 계속 싸게 해주는대신 매출많이 뽑아주는 거래처랑 년단위 장기계약을 하지 않는이상...
길이 안보이긴 하네요. 해당 사업을 몇십년동안 하던대로 하신걸테니 말은 니네들이 좀 해라라고 해도 몸이나 생각은 하던대로만 하게되니까요. ioi 님 말씀처럼 보약좋은거 지어드리는게...ㅜㅜ
18/08/10 16:50
사장님의 의견이 중요한건데요.. 주도적으로 하길 원하시는 것은 시어머니지, 사장님이 아니잖아요. 결국 두 분이 원하시는 바가 다르니 답이 없는 상황이죠.
18/08/10 17:18
시어머니께서 시아버님 건강이 좋지 않으시니 니들이 빨리 일을 배워서 주도적으로 해나갔으면 좋겠다...
이 부분에서 네 분의 합의가 없었던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네요. 일단 이 부분을 먼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지 싶습니다.
18/08/10 17:48
사장님이 혼자 다 하는 업장이네요...
별 수 없어보입니다. 글쓴 분께서 앞서나갈 때까지 그대로 카피떠서 기록하고 메모하고 몸으로 익히는 방법 밖에는요. 그리고 사장님(시아버님)이 실제로 손 뗐을 때 그동안 익혔던 그 틀을 그대로 끌고 나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그 전까지는 주도권을 가져올수가 없어보이네요.
18/08/10 19:07
"니들이 빨리 일을 배워서 주도적으로 해나갔으면 좋겠다" 라는 문장에서 사장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빨리 일을 배워라라는 것이지 주도적으로 해나가겠다라는 건 일을 배운 이후의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신 걸 보면 사장님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아가기 보다는 주도적이라는 단어에 집중해서 뭔가 하는걸로 보여지네요.
18/08/11 10:54
1. 이런 건축자재들은 판매가가 고정되기 힘듭니다.
우선 거래처의 결제방식 (물건 납품시 바로 현금결제냐, 월말 결제냐, 익월말 결제냐, 어음이냐 등등) 에 따라 단가가 달라집니다. 결제가 늦어질수록 위험부담을 안고가기 때문에 당연하죠. 또한 새 거래처와 거래를 할경우엔 거기가 기존에 어디에서 물건을 받았냐에 따라 과감하게 낮춰줘야 할 경우도 있는거구요. 영수증을 보관해서 가격을 알려하기보단 엑셀로 거래처별 단가를 정리 해놓으셔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거래명세표를 만들거나 매입/매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쓰는것도 좋을거 같구요. 2. 기존 확실한 거래처들에게 정해진 단가로 납품해주는것부터 시작해서 친분을 쌓고 경험을 쌓아야죠. 할인이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럴때마다 왜 여기는 할인해주고 안해주는지 이유를 들어보세요. 사장님의 직감같은거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주위의 평판, 신용같은게 영향을 미칠수도 있으니까요. 3. 재고관리야... 사장님이 혼자 해오던거니 거기에 맞춰주시면서 정리정도 도와주시고, 위치를 잘 파악해두는 수밖에 없겠네요. 기존에 사장님이 혼자 하던거에 도와주고 계신 입장인데.. 사장님 틀에 맞춰서 일을 배우고 난 후에 아는만큼 바꿔나가셔야지요. 가족이라고 입장을 너무 동등하게 보시는 기분이 드는데.. 결국 기존 혼자서 해오던 사장님 / 새로 들어온 신입직원들이잖아요. 신입직원들이 들어와서 불편하다고 포스기 들여오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18/08/15 11:34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댓글 잘 읽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이 쪽 계열에서 일하시는 건가요? 사장님이 가게를 혼자 운영 하셨던건 아니시고 10년동안 시어머니랑 시아버님이 같이 가게를 운영하셨고 남편은 6년동안 일했습니다.(남편도 개업부터 일했지만 대학생이라 방학중에만 일한 기간은 제외했습니다.) 말씀대로 전 그저 신입인데 어떻게 시아버지이자 사장님이신 분을 제가 어떻게 입장을 동등하게 보겠습니까. 가격이 고정이 안되서 생기는 문제로 고객들과 마찰이 여러번 빚어지면서 시어머니가 저에게 포스기를 들여 놓으라고 말씀하셨고 고민 끝에 들여놓은 거입니다.ㅜㅜ 사장님이 a고객에 b를 전엔 80,000원에 주시고 이후엔 b를 90,000에 주셔서(1번의 이유보다는 제품이 많다보니 혼동하셔서 잘못된 가격에 주신경우) 이걸로 고객분들과 안 좋은 일이 많으셨는데 뒷수습은 항상 시어머니가 하시다 보니 가격 고정에 대한 생각이 많으셨던 겁니다. 이 글 올리고 많은 분 들 댓글 참고하여 일단 사장님 방식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는 방식에서 남편이랑 일하자 이야기가 됐습니다. 포스기는 개인으로 소액 결제하시는 분들 용으로 하고 업체들은 입/매출 관리 프로그램으로 따로 관리하기로 했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