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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2 11:45
노원구에 무슨 연고가 있거나 한것도 아니면 굳이 마포를 버리고 노원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하나 사먹을 돈으로 경양식집 함박 스테이크 두 개를 사먹는 것과 같아요. 레스토랑의 쉐프가 유명해 지면 스테이크 가격이 오를 수 있으나, 함박 스테이크 맛집 된다고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죠. 함박을 아주 좋아한다면 모를까..
18/07/02 11:49
노원구 2채보다 강남구 1채가 훨씬 낫습니다..
노원구는 노도강으로 묶이는 지역인데 상승기에 여기 오르면 끝물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가격 상승 여력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18/07/02 12:07
그렇군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형에게 보여줘야 겠어요.
현재 관건은 이 아파트를 파느냐 아니면 계속 가지고 가느냐인데 형은 그냥 팔고 남은 돈으로 부모님 편하게 사시라고 하는 편이고 저는 집 팔고 현찰로 가지고 계속 까먹는것 보다는 좀 재정 압박이 있더라도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는게 심리적으로 훨씬 낫지 않나 생각하는쪽입니다.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해서 앞으로 얼마나 오래살지도 모르는데 현찰만 가지고 있고 별 수입 없이 까먹기만 정신적 압박이 크실것 같습니다. 형은 반포 아파트는 재개발 이야기도 들려오고 해서 목돈 들어갈 일도 생길테고 한국서 부모님 살 집은 있어야 하지 않는냐 하는 입장이고 저는 한국 부동산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중간한데 사서 나중에 떨어지는거 보느니 차라리 반포에 있는거 지키자는 입장이구요. 돈 들어갈일 생기면 형이나 저나 여기서 일해서 버는것도 있으니 차라리 저희가 대출 해서 부모님 보태드리는 한이 있더라도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부동산 상황을 잘 모르니 이게 앞으로 더 오를지 확신도 없고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좀 있기는 하네요. 반포면 왠만하면 안떨어질거 같기는한데....
18/07/02 13:01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 가서 똑같은 질문 올리면 대부분 반포 남기라고 할 겁니다.
게다가 전문가들의 서울 동북권에 대한 전망은 이견없이 다들 부정적입니다.
18/07/02 13:06
반포지키는게 낫긴하지만 어떤 부귀영화를 더볼려고 그러는거냐에서는 입장이 갈릴수는있습니다
반포 계속 오르고 유지될수는있겠죠 그럼 뭐합니까 들어가 살지를 못하는데 .. 파는시점에서 부모님거주용집+ 생활비용돈조로 월세아파트구입 형님의 생각도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부모님이 안계시고 형제 두분이라면 무조건 반포 지키는게 낫겠지만... 다만 형님도 노원구 2개? 는 좀 그렇네요 그런데 9억가지고 2개 쪼갤려면 어렵긴하네요 요새 어느동네도 좀 괜찮을법하면 20-30평 6-7억은 그냥하니까요 형님이 제일 현실적인 안을 내신거고 고민해보셔야할거같네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무조건 강남이고 반포미도면 위치도 최상인데 재건축된다고하면 무조건 오를건 확실하죠
18/07/02 13:30
이거는 한국 부동산에 조금만 관심있어도 무조건 반포라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글쓴분도 조금 관심가지고 찾아보세요. 그러면 답이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8/07/02 13:40
(수정됨) 반포 미도 1차는 곧 재건축 앞두고 있는 아파트인데요... 초등학교는 조금 멀지만 반포동 학원가+고터+공원 끼고 있어서 반포 일대에서도 입지 좋은곳 중 하나입니다. 주변 아파트 신축 시세는 평당7천부터 시작이고 한강변은 9000 가까이 가요...
18/07/02 14:42
형제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혹은 자산으로 증여 받으실 생각이 있으시면
부모님 생활을 보조해드려서도 유지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래야 장기 보유가 의미가 있으니까요. 물론 먼 미래를 생각해서 증여 받는다고 해도 증여세가 만만치 않게 나올겁니다.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해도 마냥 좋은게 아닙니다. 계속 오르면 증여세도 같이 올라가서 점점 증여 받기 어려워지고요. 종부세 구간이 되면 매년 나가는 세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준공이 1986이니 재건축 진행 경험이 많은 강남이라고 해도 10년은 잡아야 하고요. 반대로 부모님 관점에서 보면 처분하실 수도 있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노원을 추천하지는 않고요. 은퇴하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시는거면 편하게 거주 하셔야 하는데 부모님께서 거주하고 싶으신 환경이 어디인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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