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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0 13:07
술은 안마셔도 같이 즐길수있는데
담배는 안하면 같이 즐길수 없고 직빵으로 피해가 오기 때문 아닐까요? 그리고 피해부분에서 술은 내가 피하면 피할수있는 스킬이라면(아물론 음주운전자가 겁나밟다가 박아버리면 답 없긴 하지만 일반적으론) 담배는 뭔가 글로벌스킬 같은 느낌...
18/06/20 13:32
그니까 즐길순없어도 그자리에 같이 있을순있어오
고기를 먹고 빠진다든지 말이죠 원치않는 술자리에 있는걸 싫어하는거 당연히 이해하는데 싫어하는 담배연기 어쩔수없이 맡고 있기 싫어하는 술자리지만 밥이라도 먹기 둘이 비교가 되나요? 회사생활하다보니 상사가 담배피우면 그냥 따라가서 간접흡연하는데 죽을맛입니다
18/06/20 13:14
만약 가끔 픽션에서 보이거나 야간에 노숙자들이 보여주듯 길거리에서 술마시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다면
길에서 담배피우는 흡연자를 보는듯한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게 될까요?
18/06/20 13:32
술마시면서 유해한 담배연기를 뿜지는 않으니까요. 만약 길거리에서 술마시며 주변사람들에게 주정을 부린다면 오히려 담배보다 말 많이 나올걸요
18/06/20 13:10
저는 술에 대한 인식이 더 안좋은데 아버지가 술만 들어가면 정말...
그래서 군대건 직장이건 한잔도 안했습니다. 아버지랑 성격이 똑같다는 말을 어머니한테 너무 많이 들어서.
18/06/20 13:16
제 경우는 저희 아버지는 항상 흡연을 해오셨고 반대로 술은 마시지 않으셨어요. 체질적으로 술을 못 드시는 체질이셨어서.
근데 저는 술에 대한 감정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18/06/20 13:16
오히려 담배는 자해적인 면이 대부분이고, 최악의 주변 피해래봐야 간접흡연 정도입니다. 술의 경우 자해적 영향을 아득히 넘어서서 가족과 주변인에 궤멸적인 타격을 주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이 경우를 당하는 주변인들의 입장에서는 담배보다 술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클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술이 음식의 일부로서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거부감이 훨씬 적기는 하지요. 하지만 음주운전, 음주 관련 폭력 사고만 봐도 술이 담배보다 덜 해로운 존재인지는 의문입니다.
18/06/20 14:07
아무리 예의바른 흡연자라도 스모커가 아닌 이상 확산되는 연기를 컨트롤할 수 없고 밑에 집에서 담배펴서 빨래에 담배냄새 배면 끝장이죠..
음주는 본인이 많이 안마시고 컨트롤하면 주위에 아무 피해도 안 줄 수 있거든요. 물론 심한 알콜중독vs니코틴중독의 경우 알콜중독이 주변인에게 주는 피해가 크겠지만 담배가 주는 피해가 가벼워도 넓고, 목격시 (심지어 목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피해가 반드시 수반된다는 점에서 더 인식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18/06/20 13:16
접근성의 차이라고 할까, 술의 간접 피해는 대개 밤 시간대로 한정되는데 담배는 시도 때도 없었으니까요. 요즘은 정말 많이 나아졌죠.
그리고 술도 이미 인식 변화가 진행되는 중이어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문화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담배보다는 사정이 나을 것 같지만요.
18/06/20 13:29
본문 내용 때문에 그럴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술을 더 싫어합니다. 담배는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데 술은 남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잦아서 억지로 해야하거든요.
18/06/20 13:37
(수정됨) 담배를 피우는 인구가 술먹는 인구보다 적기 때문에 술은 나도 가해자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담배보다 높습니다. 본인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경우는 잘 없죠
공공장소에서 피우는 담배연기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지만 공공장소에서 술먹는 사람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칠 확률은 아주 낮죠. 다시 말해 담배연기로 인해 거의 매일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많지만 타인이 먹는 술로 인해 본인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훨씬 적습니다. 술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는 대체로 술자리에서 술 강요인데 이건 술 자체보다는 억압적인 술문화 또는 강요하는 사람의 문제로 돌리는 편이죠. 그런데 담배는 인성 좋은 사람이 피워도 연기는 막을 수 없거든요. 정리하자면 담배는 안피우는 사람이 더 많고, 어떤 것에 대한 혐오 또는 배타적인 감정은 사회 전체적인 피해규모의 차이보다 얼마나 자주 나에게 피해를 끼치는지에 더 민감하다고 볼 수 있겠죠.
18/06/20 13:43
개별 사건에 따른 피해는 술이 더 크지만, 그런 일은 자주 당하지 않죠. 반면에 담배는 길가다 피는 사람 한명만 있어도 그게 작게나마 간접흡연이라는 피해로 다가오니까요. 더 자주 피해를 입는만큼 거부감도 더 크죠.
18/06/20 13:48
술은 많이 마셔야 음주운전이던 안 좋은 시비성 술주정이던 타인에게 해를 끼치게 되지만
담배는 한개피 피는 것만으로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기 쉬우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술은 알콜 중독이란게 있긴 하지만 몇몇 소수의 사람이 필요이상의 엄청난 음주를 하게 되며 술에 의존하는 중독증세지만 담배는 흡연자 대부분이 그냥 다 니코틴 중독인거죠
18/06/20 13:50
이거 되게 심플한 문제 같은데...
술을 즐기는 사람 수가 훨~~~씬 많아서죠. 나도 먹고 너도 먹는데 뭐라하는 사람이 적겠죠? 반면 담배는 흡연률이 암만 높아봐야 55~60% 왔다갔다 할테니 다른 사람은 싫을거구요.
18/06/20 13:55
술,담배 모두 일절안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술이 더 싫습니다.
근데 술은 적은 주량이라도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18/06/20 14:29
(수정됨) 술 마시는 사람 중 술 먹고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은 비율로 따지면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그 몇몇이 사고를 치면 진상을 넘어 범죄급인 경우가 많아서 문제인거죠.
담배 피우는 사람은 주변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비율이 한없이 0%에 수렴합니다. 비흡연자에겐 담배냄새 그 자체가 피해인데 정말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대부분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면 주변에 담배냄새가 못해도 10분 이상은 가거든요. 주변에 담배 피우는 사람들 중에서도 진짜 관리 잘해서 담배냄새 안풍기는 친구 딱 하나 봤습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 입장에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안피우는 입장에선 굉장히 괴롭습니다. 개인차에 따라 담배 냄새정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텐 별 문제 아닐수도 있지만요
18/06/20 14:30
술먹은거 자체로는 주변에 아무 피해를 주지 않고 술에 취한 채로 특정 행동을 했을때 문제가 되죠
담배는 피는순간 주변에 피해를 주고요
18/06/20 14:41
술마시는 상황과 시간대가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거죠.
담배를 허용된 실내공간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피운다 이러면 영화에서 시가 피우는 것처럼 멋스러운 이미지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으레 그렇듯 현실은 시도때도 없는 길빵과 옆사람의 담배냄새죠.
18/06/20 14:51
(수정됨) 마주치는 빈도수, 피해를 입는 빈도수 차이가 크니까요.
인도나 정류장, 횡단보도 처럼 흔히 잠깐 머물거나 지나다니는곳에 음주자가 있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흡연자는 자주 만날수 있고, 그걸로 인해 내가 피해를 입을 확률 차이는 더 크겠죠. 음주는 이성잃은 돌+아이여야 피해가 오는데, 흡연은 사실상 100% 피해라..
18/06/20 16:09
전 둘다 안하고 둘 다 싫어하는데 생각해보면 담배는 그냥 냄세가 짜증나지만 당장 몸에 영향은 안주는데 술은 음주운전이라던가 술먹고 시비, 친한사람도 같은말 계속하면 짜증나고 집에 못가게 붙잡고 당장 느끼는 피해는 술이 훨신 큰거 같내요.
아마 많은사람들이 술을 좋아하고 술잘먹는걸 자랑하고 술 좀 먹어야 사회생활 잘한다는 이미지도 있고 그냥 많은 사람이 먹고 있고 문화적으로도 오래된 문화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18/06/20 16:40
술로 인한 피해는 술을 먹는 '그 사람'에 의한 피해
담배로 인한 피해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의한 피해 즉 전자는 사람이 문제인거고 후자는 담배 자체가 문제라서 술과 담배에 대한 감정이 다를거같습니다
18/06/20 17:07
직접적인 불쾌감 (악취) 레벨이 달라서 그럴 겁니다. 실제 사회적 파급은 알코올이 넘사벽일 겁니다. 중독자가 가족에게 주는 고통이 어마어마함... 정신과 입원 단골 질환 중 하나가 알코올 중독 입니다.
18/06/20 18:22
사실 현재와 같은 술 문화 하에서는 술로 인한 피해가 단순히 알콜 중독자나 음주운전자 등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죠. 술 문화가 사회적으로 점차 변화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술을 싫어하거나 술이 몸에 안 받는 등의 이유로 평소 술을 안 마시거나 술을 가능한 피하려고 하는 성인이 살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 한계는 사적, 공적으로 모두 여전히 막심합니다. 술이 기호식품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기호와 상관없이 술이 많게든 적게든 강제되는 상황은 살면서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채식주의자가 사회 내에서 감내해야 할 어려움들보다도 어쩌면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담배야 의식적인 선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담배 피는 순간의 일시적 불쾌감, 심하면 약간의 어지러움, 대개는 약간의 콜록거림과 옷에 냄새가 배는 불편함 등 정도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으로서 담배 피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겪는 어려움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술로 인한 어려움에 비하면 이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술이 몸에 안 받는 사람은 어떤 술이든 상관없이 일단 몸에 알콜이 들어갔다 하면 바로 얼굴과 몸이 붉어짐과 동시에 심장 박동수가 크게 증가하고, 머리는 어지러우며 두통이 일기 시작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며 몸에 대한 통제력을 점차 잃어가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기분이 좋아지기는 커녕 위의 증상들로 인해 처음부터 오로지 불쾌감과 고통만을 느낄 뿐입니다. 술자리를 가진 이후에 나타나는 추가적인 증상들이나 더딘 회복력 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어려움들이고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어서 정말 술 한 잔에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몇 잔은 마셔야 그런 사람도 있지만 공통점은 어찌되었든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소비하는 술의 양의 비해서는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는 것입니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현재 사회 생활하면서 술로 인해 크게 어려움이 없으려면 소주 두 병 정도는 별 탈 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주량은 적어도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은 한 병도 겨우 마실까 말까 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인들 가운데 신체적으로 술이 안 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대략 30~40%에 이른다는데 이를 감안하자면 사회적으로 사실 담배보다도 오히려 술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크게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6/20 19:19
90년대 초중반만해도 담배 혐오가 이렇게 만연하지 않았습니다.
집안에서 담배 피우는게 일상이고, 드라마나 영화 남주는 담배 멋지게 피우고 그랬죠. 동네 꼬맹이들은 그거 따라하고.. 지금 주량이 많다고 하면 오~ 하는 것처럼(이것도 조금 사라지는 추세긴 하죠.) 담배 많이 피우는게 꽤 멋진 일이었죠. 그런데 90년대 말? 00년대초? 그즈음부터 갑자기 금연캠페인도 많이 하고, 티비에서 흡연장면 다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담배를 지양하기 시작헀다고 생각해요. 그 후로부터 담배가 나쁜것이라는 생각이 확산되었고 급기야 담배혐오까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술이 예전 티비에서 담배피는거 나오던 시절의 담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왜 술 담배 감정 차이가 나냐는 질문의 답은 나라가 만들었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술도 담배처럼 뉴스하기전에 금주캠페인 나오고, 술병에 간 썩는 그림 그려넣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애주가 분들한테는 미안한 말입니다만 술은 나쁜거다! 라는 인식이 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술처먹고 지랄하는 쓰레기들도 좀 줄고, 음주에 의한 심신미약도 바뀌고 해야죠 좀.
18/06/21 08:39
술은 술자리를 만들고 인연을 만들고 추억을 만들죠
거기서 좋은 인연과 추억도 절대 떠올리기 싫은 나쁜 악몽도 만들어집니다 그 기억에 따라서 술에 대한 이미지와 선호가 달라질텐데 악몽은 끔찍하지만 횟수가 적고 대부분은 그냥 밥먹듯이 흘러갑니다 결국 술을 혐오하는 소수와 그냥 평범한 사람들 좋아하는 소수가 남고 술은 음식이지정도로 이해되는 문화가 생기는 듯 합니다 담배는 담배자리라는게 없죠 짧게 쉬는시간처럼 몇분 피고 돌아옵니다 거기서 역사가 이뤄진다고도 하지만 예전같지않죠 담배에 대해서 좋은 기억은 피는 사람만 갖게되고 피지않는 다수는 이를 거부하게되고 갈수록 담배는 설자리를 잃게되는 듯 합니다
18/06/21 11:58
음..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대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아닐까 싶습니다.
담배피는 사람중엔 자신이 담배 배운걸 후회한다고 하는 사람을 몇명 봤는데, 자신이 술 배운걸(?) 후회한다고 하는 사람은 못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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